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AI XPU 시대, 삼성·하이닉스 주식과 실적이 급등하고 있다. AI 반도체 생태계가 GPU 중심 구조에서 XPU(이기종 가속기)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가운데, HBM(고대역폭 메모리)와 첨단 패키징 기술을 모두 보유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구조적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XPU는 CPU·GPU·NPU 등 다양한 연산 코어를 하나의 패키지에서 통합해 작동시키는 차세대 반도체 구조로, AI 연산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이기종 가속기(heterogeneous accelerator) 기술이다. 이 구조의 핵심은 막대한 데이터 병렬처리를 감당할 고대역폭 메모리(HBM)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국 LAFC 홈구장이 K팝으로 물든 밤. 하이브와 LAFC가 공동기획한 ‘K-컬처 페스티벌’은 BTS,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등 하이브 아티스트 음악과 함께 22,000여 관중을 열광시켰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신한카드가 롯데웰푸드와 함께 '신한카드 처음 체크 빼빼로' 체크카드를 11월 한 달 동안 한정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빼빼로 신한 체크카드는 11월 말까지 총 1만1111장을 한정 발급한다. 국민 과자 빼빼로의 길고 가느다란 막대 스틱에 달콤한 초콜릿이 감싸진 상징적인 모습과 브랜드 컬러가 돋보이는 패키지를 활용해 모두에게 친숙한 디자인을 카드 플레이트에 담았다. 신한카드는 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카드 처음 체크 빼빼로 카드를 발급한 선착순 1111명에게는 1111 마이신한포인트가 제공된다. 또 111번째, 1111번째, 1만1111번째 고객에게는 최대 111만1111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11월 말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추가적으로, '나만의 빼빼로 카드 만들기' 온라인 이벤트도 마련됐다. 고객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카드 디자인을 직접 꾸미고 인스타그램에 공유할 수 있다. 11월 말까지 인스타그램 공유와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1명에게 빼빼로 디자인이 적용된 한정판 보냉백을 증정할 예정이다. 빼빼로 신한 체크카드는 10·20대 특화 금융상품인 '신한카드 처음 체크'와 동
경제타임스 전영 기자 |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장애인 고용 확대와 포용적 일터 조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5 트루컴퍼니(장애인고용 신뢰기업)’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월6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5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2회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행사로,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공단과 협력해 ‘장애인 네일관리사’ 직무를 새롭게 도입하고, 장애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도권 28명, 경상권 15명, 충청·호남권 2명 등 총 45명의 장애인을 채용해 고용 규모를 확대했다. 그 결과 회사 장애인 고용률은 2022년 0.51%에서 2024년 4.64%로 상승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장애인 네일관리사 직원 중 청각장애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근무환경을 구축했다.특히 모바일 네일케어 예약 시스템, 카카오톡 알림톡, 태블릿PC 보급, 모바일 근태시스템 등 다양한 장애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했고, 이를 통해 장애인 직원과 이용자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손해보험은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치매·간병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치매 진단부터 치료·돌봄 영역까지 보장을 강화한 신상품 ‘KB 골든라이프케어 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KB 골든라이프케어 간병보험’은 장기요양 및 간병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보장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국내에 도입된 알츠하이머 표적치료제인 ‘레켐비(Leqembi)’ 치료를 보장하는 ‘표적치매 약물치료비’와 간병인 지원일당 보장 확대를 통해 치료 단계부터 장기 돌봄 리스크까지 폭넓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레켐비’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해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항체 치료제로, 인지 기능 저하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입증된 약물이다. 그러나 월 200~300만 원에 달하는 비싼 치료 비용으로 인해 환자와 가족의 부담이 크다. KB손해보험은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표적치매 치료제 투약 시 치료비를 보장하는 특약을 신설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간병인 지원일당’의 보험료 갱신 주기를 기존 3년에서 최대 20년까지 확대하고, 간병비 상승 추세를 고려해 체증형 보장
4편 교육분쟁 정책과 입시, 그리고 부모와 학생 간 기대가 섞여있는 학교는 작은 사회의 축소판이다. 제도의 변화 속에서 공정성과 신뢰가 시험대에 오르고,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정권 바뀔 때마다 롤러코스터’를 타야 한다. 이런 교육 갈등은 단순한 제도 문제가 아니라 세대와 계층, 사회적 자본이 엮인 복합적 갈등이다. 목동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서 있으면 가끔 이런 대화가 오간다. “언니네는 정시야, 수시야?” “우리아이는 아직 중1인데 뭘 벌써부터 그런걸 생각해요!” 웃으며 대답했지만 내심 불안했는지 집에 돌아오자마자 황급히 ‘정시 확대’, ‘수시 축소’를 검색해본다. 아이보다 엄마인 내가 정책 변화에 더 예민해졌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제도를 좇다 보면 너무 복잡해서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다. 이러한 불안의 근원은 단순히 제도가 복잡해서가 아니다. 끊임없이 바뀌는 제도 속에서 혹시나 내가 무지하여 아이를 제대로 고등학교, 혹은 대학에 보내지 못했다는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할까봐 불안은 커져만 간다. 정시의 공정, 그러나 그늘도 크다 2023년 한국교육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63%가 “정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정시의 '순수한
3편 계층분쟁 주말 내내 조용하던 SNS의 각종 단톡방은 월요일 8시 이후로 폭발하기 시작한다. 상사들의 루틴인 '좋은 아침입니다~' 멘트를 시작으로 업무 지시가 쏟아지고 쉴새 없이 하루 일정이 올라온다. 직장 내에서 SNS를 활용한 소통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도구가 되었다. 그런데 혹시 단톡방에서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써 탈출한 직원을 실수인줄 알고 다시 초대하거나, 말풍선에 달 수 있는 '하트', '좋아요', '체크' 등 공감 표시만 남기는 직원이 이상하게 여겨진다면 당신은 분명 꼰대 상사이다. MZ세대가 주류 노동 세력으로 부상하면서 직장은 ‘조용한 세대 전쟁’의 현장이 됐다. ⸻ ■ 공정을 말하는 MZ, 충성을 말하는 X세대 MZ세대는 더 이상 회사가 내 인생을 책임져주거나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일은 생계의 수단이자 자아 실현의 통로는 될 수 있지만, 결코 희생의 무대는 아니다. “열심히 하면 언젠가 보상받는다”는 믿음은 이미 깨졌다. 대신 ‘공정한 평가’와 ‘투명한 보상’을 요구한다. 반면 기성세대에게 회사와 직장동료는 ‘가정과 가족’이었다. 상사의 집 이삿날에는 다같이 가서 짐을 날라주고 같이 짜장면을 먹는 게 당연했다. 상
환경문제가 개인과 사회의 이해 충돌을 보여주었다면, 지역분쟁은 행정 결정과 주민 이해관계가 맞부딪히는 현장이다. 정책과 주민 의견이 충돌해서 찬반논쟁이 일어나면, 정부 신뢰는 약해지고 정책의 실행 가능성이 위협받을 수 있으며 결국 정부 실패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2편 지역분쟁 2024년 5월, 경기도를 뜨겁게 달군 사건이 있었다.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명칭으로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발표하자 비판 여론과 반대 청원이 쏟아진 것이다. 불과 하루 만에 해당 이름 사용을 반대하는 도민청원에는 2만 명이 넘는 동의가 몰렸고, 경기도는 서둘러 “명칭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수습에 나섰다. 논란의 핵심은 ‘평화’라는 단어에 대한 해석이었다. 일부 주민들은 해당 명칭이 접경지역의 정세나 지역 정체성과는 맞지 않는다는 점과 북한과의 관계를 지나치게 부각시킨다는 우려를 보였다. 여기에 부동산 가치 하락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명칭 하나가 지역 주민들의 정체성과 경제적 이해관계에 대한 첨예한 갈등으로 확산되었다. 이 사건은 단순히 이름을 정하는 문제에 그치지 않았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둘러싼 논쟁이 얼마나 복잡한 이해관계 위에 놓여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