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즉각적인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건설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세계 경제의 혈맥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과 함께 ‘포스트 워(Post-war)’ 재건 사업 규모가 수백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중동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치솟는 모습이다. 미국과 이란 양측이 파키스탄 등 중재국이 제안한 ‘2단계 종전 로드맵’ 중 1단계인 즉시 휴전안을 수령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변곡점을 맞이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는 즉각적인 교전 중단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의 잠정적 개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월 말 개전 이후 한 달 넘게 이어온 물리적 충돌이 소강상태로 접어듦을 의미한다. 국내 증시에서는 재건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주들이 즉각 반응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GS건설 등 중동 수주 비중이 높은 대형 시공사들은 장 초반부터 10% 이상의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삼성E&A와 설계·감리 분야의 강자인 한미글로벌 등에도 투자 심리가 집중되고 있다. 시장은 이번 휴전이 단순한 군사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인천의 대표적인 봄나들이 명소로 꼽히는 SK인천석유화학의 ‘벚꽃동산’이 올해도 지역 주민들을 맞이한다. 기업의 자산을 시민과 공유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총 6일 동안 인천 서구 소재 벚꽃동산 산책로를 임시 개방한다고 4월3일 밝혔다. 약 3만5000평 규모의 부지에 1.5km 길이로 조성된 산책로에는 6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매년 개화 시기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이번 개방은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원활한 관람을 위해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4시로 제한된다. 특히 회사는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음식물 및 주류 반입, 반려동물 동반 입장 등을 금지하고, 자전거나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출입도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주말인 11일과 12일에는 사회공헌의 의미를 더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업하여 진행되는 ‘기부 챌린지’는 방문객들이 미니게임에 참여하거나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조성된 성금은 인천 서구 지역 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인류의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마침내 제도권 금융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미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 역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스페이스X의 상장 소식에 국내 자산운용업계는 이미 ‘스페이스X 모시기’를 위한 ETF(Exchange-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출시 전쟁에 돌입했다. 아직 상장 전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상품이 7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의 열기는 뜨겁다. ■ 시총 2,500조원의 괴물…테슬라 넘고 미 증시 6위 예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오는 6월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밟고 있다. 시장에서 관측하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무려 1조 7,500억 달러(약 2,524조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약 2배를 웃도는 수치이며, 머스크의 또 다른 기업인 테슬라(1조3,230억 달러)마저 추월하는 규모다. 상장과 동시에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국 증시 시가총액 순위 6위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메머드급’ 상장은 투자자들에게 거대한 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한민국 물류의 혈맥을 담당하는 택배 빅3(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한진)가 일제히 ‘긴축 모드’에 돌입했다. 택배 물동량 성장세가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인건비와 유류비 등 비용 압박이 거세지자, 임직원 수를 줄이고 보수를 삭감하는 등 고강도 인력 효율화에 나선 모습이다. ■ CJ·롯데 ‘인력 감축’ vs 한진 ‘나홀로 증원’ 지난 4월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 업계 1·2위인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직원 수는 전년 대비 각각 2.2%, 1.5% 감소했다. 반면 3위인 한진은 오히려 직원 수가 4.9% 늘어나며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연봉 서열에서는 여전히 CJ대한통운(7500만원)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롯데글로벌로지스(7223만원), 한진(6468만원)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연봉의 향방이다. 1위인 CJ대한통운의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반면, 롯데와 한진은 5%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업체 간 격차가 좁혀지는 양상을 띠었다. ■ "윗물이 먼저 마른다"... 임원 수·보수 일제히 하락 경영 효율화의 칼바람은 임원급에서 더욱 매서웠다. 택배 3사 모두 미등기 임원 수를 줄이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가 구글 및 퀄컴과 협력하여 개발 중인 차세대 확장현실(XR) 기기에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OS)를 전격 도입하며 공간 컴퓨팅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하드웨어의 출시를 넘어 기존 모바일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3차원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XR 플랫폼에 안드로이드 XR OS 업데이트를 적용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구글이 설계한 안드로이드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공간 환경에 최적화된 운영체제로, 사용자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기존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에서 사용하던 방대한 애플리케이션들을 XR 환경에서도 매끄럽게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삼성전자의 제조 기술력과 퀄컴의 전용 프로세서, 그리고 구글의 소프트웨어 역량이 결합된 이른바 삼각 동맹의 시너지에 있다. 삼성전자는 고해상도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와 초경량 설계 기술을 투입하여 하드웨어 완성도를 높이고,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이르면 오는 6월 나스닥(NASDAQ) 상장을 목표로 비밀리에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예상 기업 가치는 최대 1조7500억 달러(약 2300조원)로, 이는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이번 상장은 막연한 기대감에 의존해온 우주 항공 섹터의 실질적 가치를 검증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00조 원 규모 사상 최대 IPO… '우주 대장주' 등극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예비 서류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번 IPO를 통한 자금 조달 목표액은 약 750억 달러(약 100조원) 규모로, 지난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 스페이스X의 가파른 밸류에이션 상승은 실적이 뒷받침된 결과다.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는 올해 2월 기준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하며 강력한 현금 창출원(Cash Cow)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한 155억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 기대감과 밸류에이션 저평가가 맞물리며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엔터 4사(하이브, SM, JYP, YG)의 목표주가를 약 10% 내외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현재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에 도달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 1분기 실적 저점 통과…2분기부터 '역대급' 실적 예고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은 비수기 영향과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2분기에 집중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하이브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01억원(+85% YoY), JYP Ent.는 230억원(+17%),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85억원(+94%)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이나, 에스엠은 367억원(+13%)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원은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BTS와 빅뱅의 컴백 및 월드 투어가 예정된 2026년에는 4대 기획사 합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1조 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하이브, '뉴진스 리스크'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삼성E&A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이번 변수는 단순히 유가 상승 수혜 여부를 따질 수 있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삼성E&A는 정유사가 아닌 플랜트 EPC(설계·구매·시공) 기업이기 때문에, 중동 리스크가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원유 가격보다 공사 진행, 자재 조달, 그리고 수주 일정의 차질에 더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E&A는 중동 노출도가 적지 않다. 복수의 증권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 카타르 라스라판 석유화학 등을 포함해 전체 매출의 약 40~50%가 중동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수주 후보군에도 사우디 San-Six 블루 암모니아, 사우디 카프지 가스, 카타르 요소 프로젝트, UAE 석유화학 프로젝트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될 경우, 수주 모멘텀과 현장 공정의 안정성이 먼저 불확실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는 중동 현장이 전면 중단된 상황이라기보다, 물류와 자재 조달에 일부 차질이 발생한 단계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NH투자증권은 바레인 BMP 현장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의 지형도가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서민 주거의 사다리 역할을 해온 ‘전세’가 급격히 자취를 감추는 대신, 매달 생돈이 나가는 ‘월세’가 그 자리를 빠르게 잠식 중이다.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 2건 중 1건이 월세로 채워지는 이른바 ‘월세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 역대 최고치 갈아치운 월세 비중…전세 거래는 ‘급락’ 3월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9.8%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서울 아파트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2년 전인 2024년 2월(41.6%)과 비교하면 무려 8.2%포인트나 치솟은 수치다. 더욱 심각한 것은 거래량의 질적 하락이다. 지난달 서울 전체 전세 거래량은 2만 2,54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나 급감했다. 최근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무려 32.9%나 적은 수준이다. 반면 월세 거래량은 소폭 감소에 그치며 상대적인 비중을 키웠다. 이미 전국 아파트 월세 비중은 50.6%로 절반을 넘어섰고, 서울 역시 현 추세라면 다음 달 통계에서 50% 선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2025년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급락으로 유례없는 '성장통'을 겪었던 2차전지 산업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의 라인 전환이 하락세를 저지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교보증권은 특히 삼성SDI와 엘앤에프를 필두로 한 밸류체인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하며, 업황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전환점'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 2025년의 혹독한 시련...공급 과잉과 수요 절벽 지난해 2차전지 업종은 코스피 지수 수익률을 하회하며 고전했다. 무엇보다 전방 산업인 전기차 판매량 성장세가 꺾인 것이 뼈아팠다. 미국은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여파로 하반기 변동성이 확대됐으며, 글로벌 배터리 수요 대비 약 900GWh 수준의 공급 과잉이 발생하며 가동률 하락과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다. 원자재 시장 역시 극심한 등락을 반복했다. 리튬 가격은 중국 내 광산 가동 중단과 수출 제한 등으로 일시 반등했으나, 테슬라와 BYD 등 주요 업체의 판매 부진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니켈과 코발트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 쿼터제 도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