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이후 세계 경제는 연일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5500선이 무너지며 심리적 저지선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유가 급등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호르무즈 해협 봉쇄), 그리고 미국 사모대출 부실화라는 세 가지 악재가 동시에 터지며 시장은 크게 하락 중입니다.
코스피, 고유가에 장초반 2% 내린 5,460대…코스닥도 하락
코스피가 2%대 급락하며 5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유가 급등과 미국 월가를 중심으로 한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 속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13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3.13포인트(2.92%) 내린 5420.12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170.86포인트(3.06%) 내린 5412.39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급등과 사모대출 시장 불안 우려가 겹치면서 하락 마감했다. ...(중략)...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장중에도 중동 사태 관련 소식과 원유 선물 향방을 계속 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227억원, 93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홀로 4133억원 순매수 중이다. ...(중략)...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파란불이 켜졌다. ...(중략)...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1.90포인트(1.91%) 내린 1126.5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5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134억원 순매수 중이다.
경제 기사에서 `색깔'에 비유하는 표현이 있는데 한국과 서구권의 색상 의미가 반대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색깔에 대한 `문화적 차이'가 분명히 드러나는 사례입니다.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 주식 시장에서 파란색은 `하락'을 뜻합니다. 미국이나 유럽은 하락이 빨간색이죠?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 모두 파란불이 켜졌다"는 말은 "10개 종목 전부 가격이 떨어졌다"는 뜻이에요.
`가리키고 있다'는 어떤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는 뜻입니다. 뉴스에서는 단순히 "내려갔어요"라고 하지 않아요. 격식 있는 표현이니 익혀두세요. 코스피는 현재 5420.12를 가리키로 있다.
코스피 5500선이 무너지며 심리적 저지선이 위협받고 있는 `-며' 와 `-고 있다' 는 문장을 연결하거나 현재 상황을 중계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며'는 연결 어미예요. `그리고'라는 뜻을 갖고 있는 표현이죠. `유가가 급등했으며 증시도 하락했다.'처럼 `유가가 급등했다. 그리고 증시도 하락했다'를 한 문장으로 연결해줍니다. `~고 있다'는 현재 진행 중인 상태를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영어의 ~ing 의미를 갖고 있어요. `기관 투자자가 순매도 중이다'는 `순매도하고 있다.' 이렇게 바꿔주면 됩니다.
순매도 순매수매수(買收)는 주식을 사는(Buy) 것이고, 매도(賣渡)는 주식을 파는(Sell) 것이죠. 그런데 순매도, 순매수의 순은 뭘까요. 순(純)은 '진짜 남은 것(Net)'을 뜻하는 접두사예요. 산 금액에서 판 금액을 뺐을 때 플러스(+)면 `순매수', 마이너스(-)면 `순매도'라고 합니다.
`-(으)ㄹ 수밖에 없다'는 `그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한다'는 뜻이에요. 받침 있는 동사, 형용사 어간 뒤에 붙여 쓰입니다. `~는 수밖에 없다'도 같은 의미입니다. 당연히 그렇게 된다는 논리를 강조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이중 부정은 뭐죠? 네, 강한 긍정입니다. 열심히 공부했다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밖에 없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