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금융, 통신, 이커머스 등 전 산업군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챗봇과 카카오톡 상담 등 비대면 채널로 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식품업계만은 소비자가 전화를 거는 순간부터 요금이 발생하는 '1588' 대신, 기업이 요금을 전액 부담하는 '080 수신자 부담' 서비스를 꿋꿋이 유지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 "먹거리는 생명" 리스크 차단 위한 '신속한 소통'이 최우선 3월16일 주요 식품기업 10개사의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몰 상담 채널 모두 공식 홈페이지에는 '080 번호'를 대표 상담 번호로 안내하고 있다. 이는 식품의 특성상 제품 변질, 이물질 발견 등 소비자의 안전 및 건강과 직결된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챗봇이나 이메일 상담은 텍스트 입력과 답변 대기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지만, 유선 전화는 실시간으로 상세한 상황 파악이 가능하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불안감이 불만으로 번지기 전에 직접 목소리를 듣고 대응하는 것이 리스크 확산을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홈페이지는 '무료' 대동소이…온라인몰은 '온도 차'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0개사 모두 080 번호를 운영하며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나, 자사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업체별로 운영 방식이 갈렸다. 홈페이지와 온라인몰 모두에서 080 무료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대상(청정원), 오뚜기, 풀무원, 오리온 등 4곳뿐이었다. 이들은 자사몰 이용 고객에게도 통화료 부담을 지우지 않으며 '고객 중심 경영'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6개 사는 온라인몰에서 '서울 국번(02)'이나 '1588', '1668' 등 발신자 부담 번호를 사용 중이다. 이는 온라인몰의 경우 젊은 층의 이용 비중이 높고 챗봇, 카카오톡 상담 등 디지털 소통 채널이 다양하게 구축되어 있어 전화 상담 비중을 상대적으로 낮게 설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 주요 식품 10개사 고객센터 번호 운영 현황 > 기업명 공식 홈페이지 (대표번호) 공식 온라인몰 (상담번호) 온라인몰 번호 성격 대상 (청정원) 080-019-4567 080-019-4567 수신자 부담 (무료) 오뚜기 080-024-2311 080-024-2311 수신자 부담 (무료) 풀무원 080-022-0085 080-022-0085 수신자 부담 (무료) 오리온 080-023-5700 080-023-5700 수신자 부담 (무료) CJ제일제당 080-850-1200 1668-1953 발신자 부담 (유료) 농심 080-023-5181 02-1566-5181 발신자 부담 (유료) 동원F&B 080-589-3221 1588-3745 발신자 부담 (유료) 롯데웰푸드 080-024-6060 1588-3111 발신자 부담 (유료) 매일유업 080-999-1582 1588-1539 발신자 부담 (유료) 삼양식품 080-940-0588 02-940-3300 발신자 부담 (유료) ■ "통화료 우리가 낼게, 언제든 전화해"…브랜드 신뢰도로 직결 기업 입장에서 080 번호를 유지하는 것은 결코 적은 비용이 아니다. 전국 각지에서 걸려오는 수많은 민원 전화 요금을 기업이 대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품사들이 이 비용을 감수하는 이유는 '신뢰' 때문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무료 전화 상담 서비스를 지속하면 소비자는 기업이 자신의 목소리를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고객의 통화 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작은 배려가 결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신뢰도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 디지털 시대의 '역발상'…식품업계의 아날로그 소통은 계속된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 상담사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만, 식품업계의 '080 정신'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역발상적 가치를 보여준다. 단순한 정보 확인을 넘어 감정 섞인 불만을 해소하고, 복잡한 제품 상태를 설명해야 하는 식품 분야에서 '사람과 사람의 대화'는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식품업계의 080 번호 사수는 상담 창구 유지를 넘어, 고객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품질 보증'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 AI 챗봇 상담 vs 유선(전화) 상담 비교 > 구분 AI 챗봇 상담 (비대면) 유선 상담 (080 등 전화) 상담 가능 시간 24시간 365일 실시간 평일 근무 시간 위주 (제한적) 대응 속도 즉각적인 답변 가능 대기 시간 발생 가능 (연결 지연) 비용 부담 소비자 데이터료 수준 (낮음) 080 사용 시 기업이 전액 부담 문제 해결 범위 단순 정보 제공, 정형화된 문의 복잡한 불만, 변질 등 긴급 이슈 공감 및 정서적 케어 불가능 (기계적인 답변) 가능 (감정 해소 및 신뢰 형성) 데이터 기록 텍스트 기반의 체계적 자동 저장 상담원 녹취 및 수동 입력 필요 적합한 상황 주문 조회, 위치 안내, 단순 반품 이물질 발견, 건강 이상 등 리스크 관리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국내 바이오 산업의 지형도가 요동치고 있다. 전통의 안과 질환 강자였던 삼천당제약(000250)이 혁신적인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주가는 연초 대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이른바 '황제주' 반열에 올라섰다.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글로벌 빅파마와의 대규모 계약과 가시화된 실적 턴어라운드가 맞물리며 시장의 수급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모양새다. ■ '먹는 인슐린' 시대 개막... S-PASS 기술의 상업적 가치 삼천당제약 상승 랠리의 핵심 축은 독자적인 경구 흡수 플랫폼인 'S-PASS' 기술이다. 회사는 지난 20일, 유럽 임상시험 규정(CTR)에 의거해 경구용 인슐린 후보물질 'SCD0503'의 임상 1/2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당뇨 환자들의 숙원인 '주사기 없는 삶'을 현실화하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평가받는다. S-PASS는 단백질 의약품이 위장관 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혈류로 효율적으로 흡수되도록 돕는 나노 에멀전 기술이다. 특히 오리지널 약물의 특허를 회피할 수 있는 'SNAC-free' 제형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국투자증권 위해주 연구원은 "S-PASS는 단순한 개량신약 제조 기술을 넘어 비만치료제(GLP-1), 항암제, 백신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플랫폼"이라며 "이번 유럽 임상 진입은 기술의 신뢰도를 글로벌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5.3조 규모 유럽 계약과 아일리아 시밀러의 폭발적 성장 실적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수치가 확인되고 있다. 지난 2월 체결된 유럽 11개국 대상 경구용 GLP-1(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 독점 상업화 계약은 총 규모 5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주목할 점은 수익 배분 방식이다. 분기별 순이익의 60%를 삼천당제약이 수취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이는 제품 출시 후 회사의 현금 흐름을 비약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기존 주력 사업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역시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들었다. 2026년 확보된 유럽 및 캐나다 지역의 확정 물량(PO)은 75만 병으로, 전년 대비 15배나 급증했다. 메디코파마 등 업계 분석에 따르면, 고단가 제형인 프리필드시린지(PFS) 공급 비중이 90%를 상회함에 따라 올해 관련 수익만 약 79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 8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시된다. ■ 대주주 지분 매각 논란... '고점 신호'인가 '악재 해소'인가 파죽지세의 주가 흐름 속에 돌발 변수도 등장했다. 지난 325일 전인석 대표이사가 증여세 납부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약 2500억원 규모(발행주식의 1.13%)의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시장에서 '고점 통과' 신호로 해석되어 주가 하락 요인이 되지만, 이번엔 양상이 다르다. 전 대표는 주주 서한을 통해 "지분 매각 이후에도 최대주주 지위는 확고하며, 현재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상이 결실 단계에 있어 며칠 내로 중대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시장은 오히려 '추가 대형 호재'에 주목하며 매수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주주의 개인적 세무 리스크가 해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며 "다만 PER(주가수익비율)이 극도로 높아진 구간인 만큼, 향후 발표될 글로벌 계약의 구체적 조건과 임상 승인 여부를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정부가 세계국채지수(WGBI, 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을 앞두고 국채 시장의 변동성을 잠재우기 위해 5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국채 매입)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국채 금리를 안정시켜 외국인 자금 유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재정경제부는 27일과 내달 1일 각각 2.5조 원씩, 총 5조원 규모의 국채 긴급 바이백을 실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과 세수를 활용해 국채 순상환을 추진하겠다는 계획과 맞물려 있다. 정부가 이처럼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요동치는 채권 시장을 조기에 진정시키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이번 조치에 대해 “다음 달 예정된 WGBI 지수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을 앞두고, 높은 금리 변동성이 국채 매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정부는 자금 유입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WGBI 자금 유입 상시 점검반’을 가동하고 관계기관 회의를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국내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함께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혁이 가속화되면서 그간 고질적인 저평가 요소였던 지주회사의 NAV(순자산가치, Net Asset Value) 할인율이 본격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제도적 보완을 통해 소액주주의 의결권 가치가 회복되고, 기업집단의 자본 조달 방식이 자회사 IPO 중심에서 지주회사 중심으로 전이되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나타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거버넌스 개혁의 핵심은 기업의 의사결정이 대주주 중심에서 전체 주주 중심으로 확장되는 것"이라며 "이해상충 가능성이 컸던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권익 방향성이 동일해지면서 지주사 저평가의 핵심 원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의결권 가치 부활... 보통주 프리미엄 100% 육박 실제로 거버넌스 개혁의 영향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의결권의 가치를 상징하는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가 벌어지는 추세다. 국내 상장사 보통주의 우선주 대비 프리미엄은 2021~2024년 평균 64% 수준이었으나, 최근 100% 내외까지 급증했다. 이는 소액주주가 가진 의결권의 실질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의 충실의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해외 주식 시장으로 눈을 돌렸던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정책 연계형 상품을 매개로 국내 자본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정부의 환율 안정화 대책과 맞물려 출시된 'RIA(리쇼어링 투자계좌)'가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앞세워 출시 초기부터 무서운 기세로 투자금을 흡수하는 모양새다. 3월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23일 선보인 ‘RIA(Reshoring Investment Account)’가 출시 단 3영업일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과거 절세 상품의 대명사로 불렸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가입자 1만명 확보에 한 달 이상 소요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속도다.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국내 주식 시장에 재투자할 경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부담을 경감해주는 혁신적 정책 상품이다. 그간 국내 투자자들의 고질적인 불만이었던 이중과세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줌으로써, 자발적인 자본 리쇼어링(자본 본국 회귀)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RIA의 초기 흥행이 단순한 세제 혜택을 넘어 거시 경제적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한국 증시의 장기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에너지 가격 압박으로 인한 최근의 조정을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규정하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코스피 지수가 현재 수준을 압도적으로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월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향후 2년 내 코스피 지수가 7500에서 최대 8500선까지 수직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현재 지수대비 약 3배에 가까운 파격적인 수치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의 개혁은 멈추지 않는 핵심 테마가 될 것"이라며 "최근의 디레이팅(평가절하)으로 인해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하단인 8배에 근접한 8.5배 수준까지 떨어진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즉, 현재의 주가 수준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낮아 하방 경직성이 확보됐다는 시각이다. 모건스탠리가 지수 폭등의 전제로 내건 것은 '구조적 ROA(총자산수익률) 개선'과 '정부의 개혁 의지'다. 특히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자본시장 및 지배구조 개혁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증시의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본지 온인주 이사가 방송문화 발전과 나눔 가치 실천에 기여한 공로로 남인순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했다. 3월24일 국회와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이번 표창은 온 이사가 방송 현장에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전달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미디어 환경 조성과 문화예술 홍보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해 수여됐다. 온 이사는 그간 다양한 경제 및 시사 이슈를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내는 진행을 통해 방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시청자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과 전달력을 결합해 건강한 방송문화 확산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온 이사는 언론인으로서의 본업 외에도 봉사와 기부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왔다. 단순한 정보 전달자를 넘어 공동체 발전을 위한 나눔의 가치를 현장에서 몸소 보여준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온 이사는 “작은 역할이라도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면 언론인으로서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방송을 통해 유익한 가치를 전파하고,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 외국인 근로자,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외국인 근로자는 필수적인 인력이 되었지만, 복잡한 절차와 생소한 법규로 인해 의도치 않은 법 위반 사례가 빈번합니다. 이에 성공적인 외국인 근로자 채용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채용 단계별로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법률 사항들을 명확히 짚어 드립니다. 2. 채용 전 준비 - '고용허가제'의 이해가 첫걸음 우리나라는 내국인 고용 기회를 보호하면서 인력이 부족한 사업장에 합법적으로 외국인력을 연결하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비전문취업(E-9)·방문취업(H-2) 등의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 내국인 구인 노력은 필수 절차입니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관할 고용센터나 워크넷(Work-net)을 통해 내국인 구인 신청을 하고, 법령에서 정한 기간(통상 7일~14일) 동안 구인 노력을 하였음에도 인력을 채용하지 못한 경우에만 외국인 고용허가 신청 자격이 주어집니다. 내국인 구인 기간 중 지원자가 있을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채용을 거부해서는 안 됩니
330만 년 전, 누군가가 돌을 깨뜨렸다. 날카로운 모서리가 생겼고, 그것은 손톱보다 단단했다. 인류 최초의 도구가 탄생한 순간이다. 왜 깨뜨렸을까. 맨손으로는 안 되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구의 본질은 여기에 있다. 내 몸으로는 부족하다는 고백, 그리고 그 부족함을 넘겠다는 선언. 인류가 만든 모든 도구에는 하나의 전제가 깔려 있다. 이것이 내 몸보다 낫다는 것이다. 독일 철학자 에른스트 카프는 1877년에 이미 이 점을 간파했다. 도끼는 팔의 연장이고, 렌즈는 눈의 연장이다. 인간은 자기 몸을 바깥으로 꺼내 도구를 만든다. 마셜 맥루한은 여기서 한 발 더 나갔다. 바퀴는 발의 확장이고, 전기 회로는 신경의 확장이다. 그리고 결정적인 경고를 덧붙였다. “우리가 도구를 만들고, 그 다음에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 — 마셜 맥루한 자동차가 이동 능력을 늘리면 걷는 능력은 줄어든다. 계산기에 의존하면 암산능력은 퇴화하는 것처럼. 철학자 앤디 클라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알츠하이머 환자 오토는 수첩에 기억을 적어두고, 건강한 잉가는 머릿속에서 같은 정보를 꺼낸다. 클라크의 주장은 명쾌하다. 오토의 수첩은 잉가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수첩도 뇌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경제도시 제다(Jeddah)가 심각한 폐기물 포화 상태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 컨소시엄(URBANOVA(대표 박병준), 사우디 제다 폐기물 자원화 컨소시엄(가칭))'이 제안한 혁신적인 '투트랙 이중 에너지 회수 전략(Two-Track Dual-Energy Recovery Strategy)'이 현지에서 강력한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단계를 넘어, 폐기물을 신재생 에너지와 건설 자재로 탈바꿈시키는 이른바 '폐기물의 연금술'이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의 핵심 키가 될 전망이다. ■ 와디 나킬의 비명... 제다, 매립 한계치 도달에 ‘비상’ 현재 제다의 상황은 절박하다. 주요 매립지인 와디 나킬(Wadi Nakhil)은 이미 수용 한계치에 도달해 '매립 포화'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을 통해 매립 의존도를 90%까지 낮추겠다고 공언했지만, 유기물 함량이 높은 제다 특유의 폐기물 구성은 기존 방식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했다. 이에 한국 컨소시엄은 제다의 폐기물 특성을 정밀 분석해 △유기물은 바이오가스(RNG, Renewable Natural Gas)로 △무기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법무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출입국정보화센터 이전 및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입찰 공고 수정이라는 강수에도 불구하고 ‘특혜 의혹’이라는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 업계에서는 법무부와 조달청이 내놓은 보완책이 "무늬만 공정일 뿐, 특정 업체를 위한 레드카펫은 여전하다"며 강력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섰다. ■ ‘독소 조항’ 뺐지만..."깃털만 건드린 미봉책" 비판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 본지를 포함한 언론들이 제기한 ‘진입 장벽’ 논란이었다. 당시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에 명시된 '공공기관 전산센터 이전 실적' 배점과 프로젝트 매니저(PM)의 '6개월 이상 재직' 요건이 특정 대형 IT 서비스 업체에만 유리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법무부와 조달청은 최근 해당 실적 배점 항목을 삭제하고 PM 재직 기간을 3개월로 완화하는 수정안을 발표했다. 표면적으로는 업계의 목소리를 수용한 모양새다. 하지만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중견 IT 업체 관계자는 “정량평가에서 점수 몇 점을 조정하는 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실제 당락을 결정짓는 것은 심사위원들의 주관이 개입되는 ‘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닥 시장에서 상식적인 범위를 벗어난 초급등세가 나타나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이오·헬스케어(건강기능식품(건기식) 및 기능성 화장품)와 의약품(면역 조절제 및 난치성 질환 치료제)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 비엘팜텍(065170)이다. 단 13거래일 만에 주가가 14배나 폭등한 이번 사태는 테마주 열풍을 넘어선 '기현상'으로 평가받는다. ■ 570원에서 8,000원까지…기록적인 '텐배거'의 탄생 지난 2월 초순까지만 해도 주당 500원대 동전주에 머물던 비엘팜텍이 불과 2주 남짓한 시간 동안 8,000원 고지를 밟았다. 상승률로 치면 약 1,300~1,400%에 달한다. 통상적인 급등주가 2~3배 상승 후 조정을 거치는 것과 달리, 비엘팜텍은 연일 상한가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주식 시장에서 흔히 '꿈의 수익률'이라 불리는 '텐배거(Ten Bagger)'의 탄생이다. 텐배거는 매수가 대비 주가가 10배 이상 오른 종목을 뜻하는 용어로,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Peter Lynch)가 그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하여 대중화되었다. 이 용어는 흥미롭게도 야구에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OpenAI가 챗GPT에 광고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2월3일(현지시간)공식 발표했다. 단순히 새로운 수익원을 추가하는 차원을 넘어, 지난 20여 년간 구글이 지배해온 검색 광고 제국을 뒤흔들 거대한 지각변동의 시작점으로 평가받는다. ■ ‘광고는 싫다’던 샘 올트먼의 변심…1.4조 달러 인프라가 바꾼 AI의 미래 그동안 샘 올트먼 OpenAI CEO는 "광고 모델은 AI 답변의 중립성을 해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2026년 현재 상황은 급변했다. 핵심 원인은 천문학적인 '현금 소진(Cash Burn)'이다. OpenAI는 지난해 매출 200억 달러를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올해에만 최대 140억 달러(약 19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향후 수년간 투입될 인프라 비용이 1.4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8억명에 달하는 무료 이용자들을 수익화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되었다. ■ 충격적인 가격표 "CPM 60달러 vs 38달러" 최근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OpenAI는 챗GPT 광고의 초기 CPM(1,000회 노출당 비용)을 약 60달러(약 8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