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편의점 도시락이 파인다이닝의 정교함과 만나 ‘미식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마트24가 최정상급 셰프들과의 협업 범위를 넓히며 단순한 끼니 해결을 넘어선 고품격 간편식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4월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기존 손종원, 박은영 셰프의 협업 성공에 힘입어 프랑스 요리 명장 박효남 셰프가 합류한 신규 ‘스타 셰프 라인업’을 본격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신선식품(FF) 매출 중 셰프 협업 상품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400% 급증하는 등 소비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확인한 데 따른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이번 라인업의 핵심은 ‘대중적 메뉴의 전문화’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손종원 셰프는 ‘Day Off(셰프가 쉬는 날 즐기는 음식)’를 콘셉트로 제육모둠쌈밥정식과 통소시지김밥 등을 선보였다. 익숙한 메뉴에 셰프 특유의 디테일과 소스 배합을 더해 품질을 높였다. 중식 분야의 박은영 셰프는 여신양장피와 중화잡채김밥을 통해 편의점 중식의 한계를 시험하며, 해선장 소스 등 정통 식재료를 활용해 차별화된 풍미를 구현했다. 특히 대한민국 1세대 프랑스 요리 명장인 박효남 셰프의 합류는 브랜드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육함량 96%의 고품질 소시지를 활용한 칠리콘카르네핫도그와 한국적 변주를 준 로제소고기고추장삼각김밥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잡았다. 박 셰프는 이번 협업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해 사회적 가치까지 더했다. 이마트24의 이 같은 행보는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점 수준의 맛을 향유하려는 ‘스몰 럭셔리’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관통하고 있다. 단순히 유명인의 이름을 빌리는 차원을 넘어 셰프의 노하우를 공정 전반에 녹여냄으로써 ‘편의점 음식은 짜고 자극적이다’라는 편견을 깨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셰프 협업 상품은 이제 하나의 독립된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했다”며 “4월 한 달간 진행되는 증정 및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편의점에서 구현된 수준 높은 미식 경험을 향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하나증권은 4월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유럽 시장의 수주 지역 다변화와 북미 지상 방산 진출 본격화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46만원을 유지했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기준 수주 파이프라인 규모가 약 4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며, 단순한 물량 공급을 넘어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질적 성장의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 동유럽 넘어 북유럽까지…'천무' 글로벌 베스트셀러 등극 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럽 시장 공략 속도가 매섭다. 과거 폴란드에 집중됐던 수주 모멘텀이 최근 북유럽과 서유럽으로 빠르게 전이되는 양상이다. 실제 2026년 1분기 공시 기준, 노르웨이와 1.3조원 규모의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폴란드와는 2.4조원 규모의 천무 유도탄 3차 후속 이행 계약을 완료하며 총 3.7조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특히 노르웨이 진출은 역외 방산 조달에 보수적인 유럽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과 경쟁해 얻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재 유럽 내 다연장로켓포(MRL) 전력은 약 1,003대 이상으로 파악되나, 단기간 내 조달 가능한 대안은 미국의 HIMARS와 한국의 천무 등 극소수에 불과해 향후 추가 발주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보…13억 달러 규모 투자 가시화 북미 시장에서의 지상 방산 진출도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월 미 육군은 한화디펜스USA에 신규 탄약 시설 건설 및 운영을 위한 군 부지 활용 임대(EUL) 권한을 부여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미국 현지 스마트 팩토리 구축 계획의 연장선으로, 최종 협상 타결 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13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해당 시설은 미 육군이 목표로 하는 '155mm 탄약 월 10만 발 생산 체제'의 핵심인 추진제와 장약 등 주요 구성품을 생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앨라배마를 자주포 생산 현지화 거점으로 제시하며 미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 수주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스페인 MOU 체결로 사업 불확실성 해소 유럽 내 또 다른 축인 스페인 수출 파이프라인 역시 긍정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월 스페인 Indra 등 현지 업체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했다. 연초 미국 경쟁사 계열의 이의신청 및 소송 이슈가 불거졌으나,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사업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털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채 연구원은 "해외 수출 다변화가 점진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유럽의 풍부한 잠재 수요와 북미 시장의 현지화 전략이 맞물리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글로벌 경제의 패러다임이 격변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비용과 고확장성을 무기로 세계 성장을 견인했던 ‘무형자산’의 독주 체제가 저물고, 기계·장비·건물 등 실체가 있는 ‘유형자산’이 다시금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자국 우선주의 확산과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대한 파고 속에서 설비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한국 경제와 산업재·소재 섹터가 새로운 수혜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지난 15년여간 글로벌 투자 지형은 소프트웨어, 특허, 저작권 등 물리적 실체가 없는 무형자산 위주로 재편되어 왔다. 실제 데이터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무형자산 투자의 연평균성장률은 4.1%를 기록하며 유형자산(1.1%) 대비 약 4배나 빠른 속도로 팽창했다. 2009년 주요국 GDP 대비 투자 비중에서 무형자산이 유형자산을 추월한 이후 그 격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흐름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한화투자증권 임혜윤 연구원은 최근 "보호무역정책 강화와 자국 우선주의 확산으로 인해 제조업 육성 기조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노력이 강해지고 있다"며 "관세 분쟁과 지정학적 충돌은 공급망 차질이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임상 간소화’라는 거대한 규제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과 파이프라인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규제 기관들이 바이오시밀러의 유효성 입증 방식을 기존 대규모 임상 3상 중심에서 분석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함에 따라, 개발 비용과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3월 31일 IBK투자증권은 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글로벌 임상 규제 완화 흐름이 명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비교 유효성 임상시험의 필요성을 낮췄으며, 특히 지난 3월 9일 발표한 'Revision 4'에서는 과학적 정당성이 확보될 경우 임상 1상 단계의 약동학(PK) 시험까지 간소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었다. IBK투자증권 정이수 연구원은 "이러한 규제 완화에 따라 개발 기업은 PK 개발 프로그램당 비용을 최대 50%, 약 2000만 달러(한화 약 270억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며 "전체 바이오시밀러 개발비는 과거 대비 약 70~90% 절감되고, 개발 기간 역시 약 4년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정부가 세계국채지수(WGBI, 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을 앞두고 국채 시장의 변동성을 잠재우기 위해 5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국채 매입)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국채 금리를 안정시켜 외국인 자금 유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재정경제부는 27일과 내달 1일 각각 2.5조 원씩, 총 5조원 규모의 국채 긴급 바이백을 실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과 세수를 활용해 국채 순상환을 추진하겠다는 계획과 맞물려 있다. 정부가 이처럼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요동치는 채권 시장을 조기에 진정시키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이번 조치에 대해 “다음 달 예정된 WGBI 지수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을 앞두고, 높은 금리 변동성이 국채 매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정부는 자금 유입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WGBI 자금 유입 상시 점검반’을 가동하고 관계기관 회의를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국내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함께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혁이 가속화되면서 그간 고질적인 저평가 요소였던 지주회사의 NAV(순자산가치, Net Asset Value) 할인율이 본격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제도적 보완을 통해 소액주주의 의결권 가치가 회복되고, 기업집단의 자본 조달 방식이 자회사 IPO 중심에서 지주회사 중심으로 전이되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나타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거버넌스 개혁의 핵심은 기업의 의사결정이 대주주 중심에서 전체 주주 중심으로 확장되는 것"이라며 "이해상충 가능성이 컸던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권익 방향성이 동일해지면서 지주사 저평가의 핵심 원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의결권 가치 부활... 보통주 프리미엄 100% 육박 실제로 거버넌스 개혁의 영향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의결권의 가치를 상징하는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가 벌어지는 추세다. 국내 상장사 보통주의 우선주 대비 프리미엄은 2021~2024년 평균 64% 수준이었으나, 최근 100% 내외까지 급증했다. 이는 소액주주가 가진 의결권의 실질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의 충실의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2024년 여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타임라인은 한 여성의 죽음으로 유독 뜨거웠다. 일면식도 없는 수많은 노동자가 앞다투어 올리는 추모의 글들. 그 문장들 사이에는 공통적으로 '밥'이라는 단어가 박혀 있었다. 경제 매체의 시선으로 볼 때, 한 개인의 죽음이 이토록 광범위한 계층의 심리적 파장을 일으키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탐사보도 전문매체 셜록(www.neosherlock.com) 최규화 기자는 이 지점에서 '부채감'을 느꼈다. 혜택을 입어서 미안한 것이 아니라, 그녀가 지켰던 치열한 현장에 단 한 번도 함께하지 못했다는 자책이었다. 이것이 바로 최근 출판계에서 주목받는 신간, 유희의 생애를 복원한 기록물의 시작이다. 저자는 1주기 추모제를 기점으로 '유희의 사람들' 15명을 심층 인터뷰하며, 단순한 전기가 아닌 우리 사회 연대의 원형을 복원해냈다. ■ '먹어야 이긴다', 30년 밥 연대의 경제적·사회적 효용 유희의 밥 연대는 1990년대 초 전국노점상연합의 좁은 사무실에서 태동했다. 자본도, 자원도 부족했던 가난한 활동가들에게 밥은 생존 그 자체였다. 그녀는 주방으로 들어갔고, "김치찌개 하나로도 동지애를 느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본지 온인주 이사가 방송문화 발전과 나눔 가치 실천에 기여한 공로로 남인순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했다. 3월24일 국회와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이번 표창은 온 이사가 방송 현장에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전달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미디어 환경 조성과 문화예술 홍보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해 수여됐다. 온 이사는 그간 다양한 경제 및 시사 이슈를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내는 진행을 통해 방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시청자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과 전달력을 결합해 건강한 방송문화 확산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온 이사는 언론인으로서의 본업 외에도 봉사와 기부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왔다. 단순한 정보 전달자를 넘어 공동체 발전을 위한 나눔의 가치를 현장에서 몸소 보여준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온 이사는 “작은 역할이라도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면 언론인으로서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방송을 통해 유익한 가치를 전파하고,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 외국인 근로자,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외국인 근로자는 필수적인 인력이 되었지만, 복잡한 절차와 생소한 법규로 인해 의도치 않은 법 위반 사례가 빈번합니다. 이에 성공적인 외국인 근로자 채용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채용 단계별로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법률 사항들을 명확히 짚어 드립니다. 2. 채용 전 준비 - '고용허가제'의 이해가 첫걸음 우리나라는 내국인 고용 기회를 보호하면서 인력이 부족한 사업장에 합법적으로 외국인력을 연결하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비전문취업(E-9)·방문취업(H-2) 등의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 내국인 구인 노력은 필수 절차입니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관할 고용센터나 워크넷(Work-net)을 통해 내국인 구인 신청을 하고, 법령에서 정한 기간(통상 7일~14일) 동안 구인 노력을 하였음에도 인력을 채용하지 못한 경우에만 외국인 고용허가 신청 자격이 주어집니다. 내국인 구인 기간 중 지원자가 있을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채용을 거부해서는 안 됩니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경제도시 제다(Jeddah)가 심각한 폐기물 포화 상태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 컨소시엄(URBANOVA(대표 박병준), 사우디 제다 폐기물 자원화 컨소시엄(가칭))'이 제안한 혁신적인 '투트랙 이중 에너지 회수 전략(Two-Track Dual-Energy Recovery Strategy)'이 현지에서 강력한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단계를 넘어, 폐기물을 신재생 에너지와 건설 자재로 탈바꿈시키는 이른바 '폐기물의 연금술'이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의 핵심 키가 될 전망이다. ■ 와디 나킬의 비명... 제다, 매립 한계치 도달에 ‘비상’ 현재 제다의 상황은 절박하다. 주요 매립지인 와디 나킬(Wadi Nakhil)은 이미 수용 한계치에 도달해 '매립 포화'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을 통해 매립 의존도를 90%까지 낮추겠다고 공언했지만, 유기물 함량이 높은 제다 특유의 폐기물 구성은 기존 방식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했다. 이에 한국 컨소시엄은 제다의 폐기물 특성을 정밀 분석해 △유기물은 바이오가스(RNG, Renewable Natural Gas)로 △무기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법무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출입국정보화센터 이전 및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입찰 공고 수정이라는 강수에도 불구하고 ‘특혜 의혹’이라는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 업계에서는 법무부와 조달청이 내놓은 보완책이 "무늬만 공정일 뿐, 특정 업체를 위한 레드카펫은 여전하다"며 강력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섰다. ■ ‘독소 조항’ 뺐지만..."깃털만 건드린 미봉책" 비판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 본지를 포함한 언론들이 제기한 ‘진입 장벽’ 논란이었다. 당시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에 명시된 '공공기관 전산센터 이전 실적' 배점과 프로젝트 매니저(PM)의 '6개월 이상 재직' 요건이 특정 대형 IT 서비스 업체에만 유리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법무부와 조달청은 최근 해당 실적 배점 항목을 삭제하고 PM 재직 기간을 3개월로 완화하는 수정안을 발표했다. 표면적으로는 업계의 목소리를 수용한 모양새다. 하지만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중견 IT 업체 관계자는 “정량평가에서 점수 몇 점을 조정하는 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실제 당락을 결정짓는 것은 심사위원들의 주관이 개입되는 ‘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닥 시장에서 상식적인 범위를 벗어난 초급등세가 나타나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이오·헬스케어(건강기능식품(건기식) 및 기능성 화장품)와 의약품(면역 조절제 및 난치성 질환 치료제)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 비엘팜텍(065170)이다. 단 13거래일 만에 주가가 14배나 폭등한 이번 사태는 테마주 열풍을 넘어선 '기현상'으로 평가받는다. ■ 570원에서 8,000원까지…기록적인 '텐배거'의 탄생 지난 2월 초순까지만 해도 주당 500원대 동전주에 머물던 비엘팜텍이 불과 2주 남짓한 시간 동안 8,000원 고지를 밟았다. 상승률로 치면 약 1,300~1,400%에 달한다. 통상적인 급등주가 2~3배 상승 후 조정을 거치는 것과 달리, 비엘팜텍은 연일 상한가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주식 시장에서 흔히 '꿈의 수익률'이라 불리는 '텐배거(Ten Bagger)'의 탄생이다. 텐배거는 매수가 대비 주가가 10배 이상 오른 종목을 뜻하는 용어로,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Peter Lynch)가 그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하여 대중화되었다. 이 용어는 흥미롭게도 야구에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OpenAI가 챗GPT에 광고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2월3일(현지시간)공식 발표했다. 단순히 새로운 수익원을 추가하는 차원을 넘어, 지난 20여 년간 구글이 지배해온 검색 광고 제국을 뒤흔들 거대한 지각변동의 시작점으로 평가받는다. ■ ‘광고는 싫다’던 샘 올트먼의 변심…1.4조 달러 인프라가 바꾼 AI의 미래 그동안 샘 올트먼 OpenAI CEO는 "광고 모델은 AI 답변의 중립성을 해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2026년 현재 상황은 급변했다. 핵심 원인은 천문학적인 '현금 소진(Cash Burn)'이다. OpenAI는 지난해 매출 200억 달러를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올해에만 최대 140억 달러(약 19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향후 수년간 투입될 인프라 비용이 1.4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8억명에 달하는 무료 이용자들을 수익화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되었다. ■ 충격적인 가격표 "CPM 60달러 vs 38달러" 최근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OpenAI는 챗GPT 광고의 초기 CPM(1,000회 노출당 비용)을 약 60달러(약 8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