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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1 (목)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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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조에 + 세수 22조…나라살림 적자 9.5조↓

1~4월 관리재정수지 적자 36.6조, 2019년 이후 7년 만에 최저 지출도 늘었지만 수입이 더 커…통합재정수지 적자 18조 감소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올해 1~4월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전년 대비 9조5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36조6000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확장재정이 시작되기 이전인 201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6월11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2026년 6월호)’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정부의 실질적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3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6조1000억원)과 비교해 9조5000억원이나 개선된 수치로 코로나19 확장재정이 본격화하기 전인 201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관리재정지수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고용보험기금,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의 수지를 제외한 수지를 말한다. 통합재정수지는 당해연도의 순수한 수입에서 순수한 지출을 차감한 수치를 의미한다. 이처럼 나라살림에 숨통이 트인 것은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경기 회복으로 세수가 대폭 증가해서다. 올해 1~4월 정부의 총수

반도체 호황의 착시…17개월 만에 '고용 절벽' 경고등

5월 취업자 4만명 감소 반전, 제조업 14만명 붕괴 수출 대박에도 일자리 실종…청년층 25만명 '직격탄'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반도체 수출 호황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의 장기화와 내수 심리 위축의 여파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고용 파급효과가 큰 제조업 일자리가 급감하고 청년층 고용 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얼어붙으면 서 고용 시장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6월1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91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명(0.1%) 감소했다. 월별 취업자 수가 감소를 기록한 것은 비상계엄 여파로 내수 시장이 급격히 냉각됐던 지난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이다. 올해 초 고용 시장은 1월 10만8000명 증가로 시작해 2월(23만4000명)과 3월(20만6000명) 연속으로 20만명대 증가 폭을 유지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4월 증가 폭이 7만4000명으로 급격히 축소된 데 이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이 실물 고용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힌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국가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제

탑승 중에도 실시간 살균…현대차·기아 세계 최초

인체 무해 ‘Far-UVC’ 개발, 30초 만에 폐렴균 99% 사멸 플라즈마 케어 UVC 공개, 통학 버스·PBV 우선 탑재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자동차 실내 위생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기아는 인체에 해가 없으면서도 세균만 골라 사멸시키는 새로운 파장대의 자외선 기술을 활용해, 탑승객이 차 안에 있는 상태에서도 실시간으로 실내 공간을 살균·탈취할 수 있는 ‘플라즈마 케어 UVC(Plasma Care UVC(Ultraviolet C))’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월11일 발표했다. 자율주행과 목적기반차량(PBV) 시대의 도래로 차량이 ‘이동하는 생활 공간’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모빌리티 실내 위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차량에 적용되던 자외선 살균 기술은 주로 255~280nm(나노미터) 대역의 UVC LED를 사용했다. 이 방식은 살균력은 우수하지만 피부나 눈에 직접 노출될 경우 유해할 수 있어, 암레스트 내부나 글러브 박스 등 밀폐된 수납 공간 내 물품을 살균하는 용도로만 제한적으로 쓰였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플라즈마 케어 UVC’는 인체에 안전한 200~230nm 대역의 'Far-UVC(원자외선)' 파장을 플라즈마 램프 방식으로 구현했다. 해당 파장은 에너지가 높아 강력한 살균력을 발휘

단순 코딩의 시대는 끝났다…삼성 'AI 챌린지' 신설

제12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 전공 무관 7월 예선 누적 4만명 도전 SCPC 가동, 총상금 걸고 오프라인 승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과 생태계 확장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미래 인재 확보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단순 알고리즘 해결을 넘어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는 인공지능(AI) 역량을 검증하는 부문을 처음으로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삼성전자는 6월11일부터 ‘제12회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챌린지(SCPC)’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CPC는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와 우수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대표적인 경진대회다. 지금까지 누적 4만여 명의 대학생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총 39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국내 최고 권위의 소프트웨어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운영 부문의 다변화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와 더불어 ‘AI 챌린지’ 부문을 동시에 신설해 투트랙으로 운영한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가 독창적인 프로그래밍 능력과 난제 해결 역량에 집중한다면, 새롭게 추가된 AI 챌린지는 참가자의 ‘에이전틱 AI(Agentic AI)’ 개발 역량을 집중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한 코딩 능력

기존 은행서 거절당한 12% 구제…카뱅, 1.2조원 공급

소액결제·택시 이용 데이터로 심사, 씬파일러 문턱 낮춰 독자적 대안평가로 사각지대 해소, 누적 공급 16조 돌파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카카오뱅크가 신용평가시스템(CSS) 혁신을 통해 전통 금융시장에서 소외됐던 신파일러(Thin Filer, 금융이력 부족자)와 소상공인들을 구제하며 포용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6월11일 카카오뱅크는 비금융 데이터로만 구성된 독자적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추가 공급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금융정보 중심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됐던 중·저신용자들을 비금융 데이터를 통해 추가로 선별해 냄으로써 금융 접근성을 크게 끌어올린 성과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중·저신용자들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비은행권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방어하고 ‘금리 절벽’을 해소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뱅크의 대안신용평가 역사는 지난 2022년 하반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카카오뱅크는 업계 최초로 카카오 공동체를 비롯해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금융결제원 등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한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스코어’를 개발했다. 유통 정보, 이체 내역 등 비금융 데이터만으로 구성된 이 모형은 기존 금융정보 기반 심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을 추가로 선별하는 역할을

LG전자 손잡은 마음AI…'피지컬 AI' 국산화 시동

340억 국책과제 가동, 물리 법칙 이해하는 로봇 뇌 개발 현실 환경 스스로 예측, 로봇 동작 성공률 20%p↑ 목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피지컬 AI 선도기업 (주)마음AI가 LG전자와 손잡고 인공지능이 현실 세계의 물리적 법칙을 스스로 이해하고 예측하는 차세대 '월드모델(World Model)' 개발에 착수했다. 시각과 언어를 넘어 로봇의 물리적 행동을 제어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국산화해 미래 지능형 로봇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주)마음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피지컬 AI 선도기술개발 사업'의 핵심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2년간 정부 예산 총 34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마음AI는 지난 9일 개최된 사업 착수식을 기점으로 LG전자와의 공동 연구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과제의 핵심인 월드모델은 기존 텍스트나 이미지 생성에 그치던 생성형 AI의 한계를 넘어, 로봇이 처한 환경과 사물의 움직임,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컴퓨터가 예측 모델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현행 로봇의 동작 성공률을 기존 대비 20%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는 것을 1차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현실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고위험 돌발 상황(Edge Case) 데이터를 '가상 복제(Real-to-S

"사람 대신 AI"…기술 대체에 무너지는 美 고용 시장

1~5월 감원이 3년치 압도…화이트칼라 생태계 정조준 단순 불황 아닌 기술 대체…경기 꺾이면 '충격 증폭' 우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 노동시장이 발표되는 표면적인 헤드라인 데이터상으로는 깜짝 놀랄 만한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견조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테크 산업의 중심부에서 들려오는 경고음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다. 기업들이 대면하고 있는 구조조정의 성격이 과거의 전통적인 '경기후퇴형 단기 감원'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기술이 인간의 노동력을 완전히 대체하는 '기술 대체형 구조조정'으로 급격하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는 향후 글로벌 거시 경제 흐름이 하방으로 꺾일 때, 고용 시장의 붕괴 속도를 통제 불능 수준으로 증폭시키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엄중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 '과거 3개년 합산치' 이미 돌파… 통계가 숨긴 AI 해고의 잔인한 속도 미국 민간 고용 조사 기관인 '챌린저스,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 Christmas)'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미국 내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 및 고도화'를 공식적인 이유로 내걸고 단행한 해고 건수가 충격적인 궤적을 그리고 있다. 이 단 5개월간의 AI 관련 해고 수치가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