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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4 (화)

비트코인, '트럼프 관세' 여파 심리적 지지선 시험

오후 5시 기준 9680만원선 거래, 9500만원 하한선 지지하며 조정세 지속
국내 규제 당국,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검토… 시장 지배구조 개편 '본격화'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억 원 아래로 내려앉은 뒤 9600만 원 선에서 치열한 매수·매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미 대선 이후 기대를 모았던 '트럼프 랠리'가 관세 정책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가로막히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23일 오후 5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67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약 3.04% 하락한 수치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았으나, 투자자들이 고수해 온 9500만원 선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으며 견조한 하방 경직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하락의 핵심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강력한 관세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자극되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고위험 자산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 금값은 상승세를 타는 반면, 비트코인은 동조화에 실패하며 '디지털 금'으로서의 위상이 시험대에 올랐다.

 

국내 시장의 제도적 변화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최근 정치권과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대주주 지분을 15~20% 수준으로 제한하고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거래소들의 운영 체질 개선을 강제하는 조치로, 향후 국내 시장 판도 변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알트코인 시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같은 시간 솔라나(SOL)는 8.2% 급락한 11만6천원대에 거래 중이며, 체인링크(LINK)와 하이퍼리퀴드(HYPE) 등 주요 종목들도 각각 6~8%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의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 수요가 밈코인이나 예측 시장으로 분산되면서 시장 체력이 약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글로벌 지지선인 6만5000달러(한화 약 9400만~9500만 원 상당)를 안정적으로 지켜내느냐가 향후 반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관세 이슈로 인한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나, 9500만 원 선의 지지 여부가 중장기 추세를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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