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메리츠증권이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리플(Ripple)과 손잡고 국내 디지털 자산 금융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법적·제도적 규제 테두리 안에서 토큰화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수탁 솔루션을 적용해 제도권 편입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 리플과 국내 디지털 자산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월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업에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와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리플이 글로벌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토큰화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수탁 솔루션인 ‘리플 커스터디(Ripple Custody)’의 국내 자본시장 도입 검토다. 메리츠증권은 현행 자본시장법과 관련 규제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반 작업을 진행하고, 향후 당국의 제도 정비 수위에 맞춰 협력 범위를 다각도로 넓혀갈 계획이다. 최근 국내 금융권이 토큰증권(ST),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적극 논의하는 가운데, 메리츠증권 역시 신규 거래 플랫폼 구축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연말을 앞두고 자산 관리와 절세 혜택을 동시에 겨냥한 증권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키움증권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 지원 혜택을 내걸며 수신 유치에 나섰다. 키움증권은 연말 자산 재조정(리밸런싱) 수혜를 겨냥해 '최대 502만원 + 삼전·닉스 드림! 중개형 ISA 혜자 이벤트 시즌3'를 진행한다고 10월7일 밝혔다. 올해 12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신규 계좌 개설자는 물론 타사 계좌 이탈·이전 고객, 만기 재가입자 및 기존 거래 고객까지 전방위로 포괄한다. 이번 마케팅의 핵심은 가입 유형 및 입금 규모에 따른 차등적 실질 혜택 제공이다. 이벤트 기간 중 중개형 ISA를 신규 개설하거나 타사에서 이전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현금 1만5000원의 투자지원금이 기본 지급된다. 특히 2030 세대 신규 가입자가 10만원 이상 순입금할 경우 5000원 상당의 올리브영 상품권이 추가되어 청년층 자금 유입을 적극 유도한다. 고액 순입금 고객 및 타사 이전 고객을 향한 지원 폭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 및 일반 신규 고객은 순입금액에 따라 최대 30만원의 혜택을 받으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퀀트 운용사 AQR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손잡고 국내 개인 투자자 대상의 글로벌 투자상품 라인업 대대적 확장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은 운용자산(AUM) 약 357조원(2530억 달러) 규모의 미국계 글로벌 퀀트 자산운용사 AQR 캐피탈 매니지먼트(이하 AQR)와 국내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투자상품 공급 등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월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전날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존 류 AQR 공동창업자의 고위급 미팅을 통해 본격화됐다. 이는 지난달 김 사장의 미국 뉴욕 방문 시 진행된 1차 논의에 이은 후속 회동으로, 양사는 글로벌 투자 기회를 국내 시장에 구체화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 양사는 현재 AQR이 운용 중인 핵심 글로벌 투자상품의 국내 공급을 목표로 구체적인 상품화 절차에 착수했다. 관련 상품의 국내 금융당국 등록과 출시 일정을 협의 중이며, 향후 단계적으로 글로벌 운용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1998년 설립된 AQR은 정량적 분석(Quant)을 기반으로 주식·매크로·차익거래·멀티스트래티지 등 전통자산과 대체투자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증권이 연 4.3% 금리를 제공하는 발행어음 2차 특판 상품을 오는 12일 전격 출시한다고 10월 7일 밝혔다. 지난달 진행된 1차 특판 물량 1000억 원이 불과 이틀 만에 조기 매진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중은행 수신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단기 고금리 자금을 유치하려는 초대형 투자은행(IB) 간 자금 확보 경쟁이 다시 가열되는 양상이다. 이번 2차 특판은 삼성증권 종합계좌(01)를 보유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입 한도는 1인당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3억원으로 설정됐으며, 총 발행 한도인 1000억원이 소진되면 자동으로 판매가 종료된다. 만기는 1년이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을 갖춘 초대형 IB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금융상품이다. 증권사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발행되는 만큼 안정성이 높고 일반 예 적금 대비 유리한 금리 조건으로 고액 자산가 및 단기 유동성 자금 운용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특판 외에도 자동 매수·매도 기능이 탑재된 발행어음 CMA형 상품을 새로 도입해 고객 유동성 편의를 대폭 강화한다. 일반 발행어음의 경우 적립형(연 4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연금 자산의 운용 주체가 기업에서 개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증권업계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단순한 거래 창구에서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는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0월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의 연금 자산 조회 중심 서비스를 실제 투자 및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이어지도록 전면 개편한 연금 MTS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의 중점은 흩어져 있던 연금 계좌와 상품 정보를 한곳에 집결시킨 ‘연금 홈’의 구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제도나 상품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연금 자산 전체를 한눈에 파악하고 즉시 매매 및 리밸런싱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 연금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501조원, 개인연금 198조 원을 합산해 전체 연금 시장 규모는 약 700조원에 달한다. 이 중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연금 등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자산의 비율이 67.3%를 차지하며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퇴직연금 실물 이전 규모가 2조원을 돌파하고 IRP 계좌 수가 56만700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그룹 주요 계열사와 손잡고 전자지갑,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증권사와 대형 IT 플랫폼 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자산 관리 영역을 넘어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점유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그룹 핵심 계열사들과 디지털자산 발행·유통 서비스 공동 개발 및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에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와 논의해온 전자지갑(월렛) 구축 및 토큰증권 유통 관련 논의를 카카오그룹 전반으로 확대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투자·송금·정산 등 기존 금융 프로세스 전반에 디지털자산을 적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디지털자산 기반 신규 금융서비스 개발 △전자지갑 등 핵심 인프라 공동 구축 △디지털자산 보관(카스토디) 및 고객 서비스 연동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금융 자산관리 역량과 수천만 명의 유저를 확보한 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NH투자증권이 퇴직연금 법인 고객의 계약 관리부터 자산 운용, 컨설팅 이력까지 일괄 파악할 수 있는 전용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며 B2B 연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9월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기존 거래 기업과 잠재 법인 고객의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 통합 관리하는 ‘퇴직연금 법인고객 관리시스템(CIS, Corporate Information System)’을 신규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거래 정보와 컨설팅 기록을 단일 플랫폼으로 일원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시스템 도입에 따라 담당 직원은 단일 화면에서 기업의 기본 정보는 물론 계약 현황, 자산 규모, 상품 만기 시점, 고객 접촉 이력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핵심 기능으로는 거래 기업의 적립금 운용 현황과 만기 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관리고객 현황’, 기업별 세부 이벤트 및 소통 내역을 축적하는 ‘법인정보 조회’, 고객 첫 접촉부터 컨설팅 및 적립금 집행까지의 단계를 표준화한 ‘파이프라인 관리’ 등이 포함됐다. 회사는 수치화된 데이터와 정교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증시 조정세 속에서도 미성년자 명의의 주식 계좌 개설이 대폭 늘어나며 가족 단위 자산관리 시장이 새로운 금융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9월23일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신규 개설된 주식 계좌를 분석한 결과, 미성년자 계좌가 차지하는 비중이 8.6%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5.6%)과 2025년(5.5%) 당시 5%대에 머물던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최근 주가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와중에도 미성년자의 일평균 계좌 개설 수는 전년 대비 3.6배 수준을 유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스캘핑 투자와 달리 자녀 명의를 활용한 장기 적립식 투자가 자산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영향이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증여세 비과세 한도를 적극 활용하려는 부모 세대의 전략적 판단과 조기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 현행 세법상 미성년 자녀에게는 10년 단위로 2,000만 원까지 증여세 없이 자금을 넘길 수 있어, 어릴 때부터 우량주나 지수 추종 상품에 적립식으로 투자해 복리 효과와 비과세 혜택을 동시에 누리려는 수요가 집중되는 구조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증권업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보유·관심 종목 분석과 미국 상장사 공시 요약 기능을 담은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정보 서비스 2종을 새로 도입하며 디지털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자가 맞춤형 핵심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오늘 내 주식은'과 'AI 해외주식 공시'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투자 정보 수집에 들어가는 소모적 시간을 단축하고, 각 개인의 자산 상황에 부합하는 분석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오늘 내 주식은'은 보유 종목 및 관심 리스트에 올라온 기업의 주가 변동 원인, 실적 발표 일정, 주요 뉴스를 AI가 자동 분류해 제공하는 기능이다. 다각화된 매체를 일일이 탐색하지 않아도 주요 이슈와 시장 흐망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외 증시 현황과 함께 최근 찾아본 기업의 최신 동향도 통합 제공한다. 함께 선보인 'AI 해외주식 공시'는 미 증시 상장사들의 실적, 지배구조 개편, 대형 계약 등 주요 공시 데이터를 실시간 번역·요약한다. 세 줄 핵심 요약인 '한눈에 보는 공시'와 정밀 분석인 'AI 요약'을 구별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다올투자증권(030210)이 추진 중인 자회사 태국법인 매각 작업이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재공시 일정을 다시 연장했다. 9월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해외 자회사인 DAOL (Thailand) 매각 추진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 재공시를 통해 매각 조건, 거래 상대방, 일정 등 현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당사는 향후 해당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 재공시 예정일은 2027년 3월17일이다. 이번 재공시는 2022년 12월 8일 진행된 최초 해명 공시 이후 정기적으로 이어져 온 재공시 절차의 연장선이다. 시장에서는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태국법인 지분 69.9%의 매각 가치를 1천억원 안팎으로 추정하며 주요 금융지주 및 증권사들과의 접촉 여부에 주목해 왔다. 그러나 고금리 장기화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원활한 매각 협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