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9월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간재 가격이 오른 반면 원재료는 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으로 소폭 내렸다. 한국은행이 10월17일 발표한 ‘2025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로써 수입물가는 7월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요인은 국제유가와 환율의 동반 상승이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8월 배럴당 69.39달러에서 9월 70.01달러로 0.9% 올랐고, 달러-원 환율은 같은 기간 평균 1,389.66원에서 1,391.83원으로 0.2% 상승했다. 원재료의 경우 원유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중심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반면 중간재는 1차 금속제품과 석탄·석유제품, 전자·광학기기 가격 상승에 힘입어 0.5% 상승했다. 자본재는 0.2% 내렸고 소비재는 0.1% 올랐다. 환율 변동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 전년 동월 대비 3.5% 하락했다. ■ 수출물가도 상승… IT·석유제품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현대해상은 오는 17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는 보험회사로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고16일 밝혔다. 1955년 국내 최초의 해상보험 전업회사로 창업한 이래 고객만족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화재, 자동차, 건강,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의 곁을 지켜왔다. 현대해상은 사회안전망의 한 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보험회사가 되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에 주목했다. 현대해상의 대표상품인 '굿앤굿어린이보험'은 어린이보험이라는 분야를 개척한 상품으로 국내 최초∙최장∙최다의 타이틀을 모두 가진 상품이다. 2004년 최초 출시돼, 동일한 상품명으로 현재까지 판매 중이며, 신생아 10명 중 7명이 가입하는 상품으로, 20년 이상 아동∙청소년과 함께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 창립 70주년을 맞아 선보인 '아이마음 프로젝트'는 그간 현대해상의 사회공헌 경험을 모두 담은 3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아이마음 프로젝트는 발달지연과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조기개입 솔루션을 찾는 '아이마음 탐사대', 지역사회와 협력해 양육자를 위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금융위원회가 10월16일 신진창 금융정책국장을 신임 사무처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단행된 첫 1급 인사로, 금융정책 전반의 핵심 실무라인이 새롭게 재편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신 사무처장은 1970년생으로 우신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MBA 석사를 취득했다. 1996년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 서민금융과장·중소금융과장·금융정책과장·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구조개선정책관·금융산업국장 등을 거쳤다. 특히 주영국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며 국제 금융감독체계 및 산업금융 구조조정 정책을 폭넓게 다룬 경험이 높이 평가된다. 금융위 사무처장 자리는 지난 7월 권대영 부위원장의 승진 이후 약 두 달간 공석이었다. 정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이 조직개편안에서 제외되면서 인사 공백이 이어졌으나, 이번 인사를 통해 핵심 정책 라인이 정비된 셈이다. 당초 상임위원급 인사 이동이 거론됐으나, 금융위는 행정고시 39회를 건너뛰고 행시 40회 출신인 신 국장을 승진시켜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 방향을 택했다는 평가다. 이는 최근 정부 조직 내 세대교체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신 사무처장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이달 29~30일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동맹 재정립과 공급망 협력, 대북정책 공조 강화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행정부 재출범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이자, APEC 정상회의 직후 열리는 회담이라는 점에서 양국 관계의 향후 방향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동맹 복원 신호…‘안보·방위비’ 협상 재개 가능성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0월16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29~30일로 예상되며, 그 시점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29일 한국에 도착해 1박 2일 일정으로 머무를 예정이며, 첫날인 29일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과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거래적 동맹론(Transactional Alliance)’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재집권 이후에는 중국 견제와 인도·태평양 전략 재정비라는 현실적 과제 속에서 한국과의 동맹 재강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회담이 “트럼프식 동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CJ그룹의 TRS(Total Return Swap, 총수익스와프) 계약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부당지원 행위를 넘어, 대기업의 ‘금융 편법’ 구조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10월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은 “탈루 혐의가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사하겠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당지원으로 판단한 CJ그룹의 TRS 계약을 세무상 문제로 확대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TRS를 활용한 계열사 자금지원 구조다. 공정위에 따르면, CJ와 CJ CGV는 파생상품의 일종인 TRS 계약을 통해 계열사인 CJ건설과 시뮬라인을 지원했다. TRS는 본래 위험 회피(hedging)나 수익 교환을 위한 금융기법이지만, 그룹 내부의 자금 순환 통로로 악용될 경우 ‘내부 보증’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 오기형 의원은 “일반 보증이 없었다면 금리가 약 6% 수준이어야 하는데, TRS 계약으로 3%대 금리 혜택을 받았다”며 “그 차액이 사실상 지원금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구조를 ‘특정 계열사에 대한 부당한 경제상 이익 제공’으로 판단해 지난 7월 시정명령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이 SK플래닛과 손잡고 ‘OK캐쉬백 X 코빗KRW 포인트 전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코빗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코빗 앱을 통해 OK캐쉬백 포인트를 코빗 KRW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으며, 1일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전환 가능하다. 전환 금액의 최대 1%는 KRW 포인트 리워드로 추가 지급된다. 특히 OK캐쉬백 멤버십 서비스 ‘오키클럽’의 ‘모든 혜택’ 등급 가입자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전환한 KRW 포인트로 코빗에서 MOCA(모카네트워크)를 매수할 경우, 매수 금액의 4% 상당의 MOCA를 ‘오키클럽 지갑’으로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정우 코빗 CTO 겸 CPO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포인트 경제와 디지털 자산의 연계를 강화해 이용자 편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6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JP모간과 전략적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댄 왓킨스 JP모간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으며, 양사는 국내 투자자를 위한 금융상품 출시와 JP모간자산운용의 글로벌 리서치 국내 제공 등 다양한 협력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지역 다각화를 위해 아시아 및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한 투자 금융상품을 우선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한국투자증권이 추진 중인 글로벌 파트너십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투자 인프라 고도화와 상품·리서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JP모간자산운용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JP모간체이스그룹(J.P. Morgan Chase & Co) 산하 자산운용 부문으로, 전 세계 약 8,000명의 임직원과 3.9조 달러(약 5,400조 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글로벌 운용사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골드만삭스, 칼라일, MAN그룹, 얼라이언번스타인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 투자자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블록체인 및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 두나무가 청소년 대상 디지털 금융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UP Class) 주니어’의 3년간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금융 문해력 향상과 디지털 금융 위험 예방을 목표로 한 국내 대표 민간 주도형 금융교육 모델로 자리 잡았다. 두나무는 10월16일 “2025년 1학기 업클래스 주니어 과정을 마치며 그간의 교육성과를 점검했다”며 “3년간 총 135개 학교, 2만7264명(연인원 기준)의 학생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 두니버스에서 업클래스로…세대별 맞춤형 교육 체계로 진화 업클래스 주니어는 2022년부터 운영된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Dooniverse)’를 리브랜딩한 프로젝트다. 이번 리브랜딩은 청소년→청년→시니어까지 아우르는 세대별 금융교육 플랫폼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두나무는 2022년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2023년 서울·인천, 2024년 충청·세종, 2025년 부산 등으로 단계적으로 지역을 확대해왔다. 현재는 AI·NFT·블록체인 등 차세대 기술 이해와 디지털 금융 상식, 소비·투자 윤리 교육을 통합한 커리큘럼으로 발전했다. ■ 교사 97%가 “매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넷마블은 오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되는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에 웹툰 배드 본 블러드를 출품한다고 16일 밝혔다.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행사로, 웹툰 IP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참여는 무료로 누구나 가능하다. 넷마블은 웹툰 제작사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협력해 자사의 인기 게임 IP인 RF 온라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웹툰 배드 본 블러드의 단독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부스에서는 미공개 선화를 최초로 공개하며,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또한 20일 오후 1시에는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8관에서 무대 프로그램 ‘게임, 웹소설, 웹툰, Who’s NEXT?’ 토크쇼가 진행된다. 해당 토크쇼에서는 RF 온라인 IP 세계관의 콘텐츠 확장 사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배드 본 블러드는 RF 온라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동명의 웹소설을 바탕으로 기획된 작품으로, 네이버웹툰을 통해 매주 목요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6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상승률은 0.5%를 넘어섰고, 상승 속도는 불과 2주 전의 두 배로 빨라졌다. 수도권 전반의 가격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되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6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0월16일 발표한 ‘2025년 10월 2주(10월 1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누계 기준 0.54% 상승하며 전주(0.27%)의 두 배로 상승 폭이 커졌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도 0.13%를 기록, 2주 전(0.06%)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수도권은 0.25% 상승해 상승폭이 2주 전(0.05%)의 5배로 늘었다. 지방은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 서울: 재건축·역세권 중심 ‘핵심 단지’가 상승 주도 서울에서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정주 여건이 우수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추석 연휴 이후 매수 문의가 늘고,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상승 거래가 확산됐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1.63%)가 행당·하왕십리동 역세권 중심으로 급등했고, 광진구(△1.49%)는 광장·자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