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인공지능(AI) 열풍이 소프트웨어를 넘어 물리적 하드웨어로 확산되는 가운데, 통신 전송장비 전문기업 우리넷(115440)이 체질 개선과 실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낼 전망이다. 특히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 시대의 도래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 폭증이 우리넷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지목되고 있다.

■ 5G-SA 전환과 트래픽 폭증, 전송망 교체 수요 자극
우리넷의 향후 전망을 밝게 하는 핵심 요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5G 단독모드(SA) 망 전환이다. 기존 LTE 코어를 5G 전용 코어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백본망 전송장비에 대한 신규 구축 수요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차량이 생성하는 데이터량은 기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트래픽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대규모 신규 전송장비 도입은 물론, 장비 부하 증가에 따른 교체 주기 단축과 고사양화로 인한 단가 인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우리넷은 지난해 전송망 장비(PTN)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며 이러한 수요 집중의 최대 수혜자로 거론된다.
■ 2026년 역대 최고 실적 경신 전망… 저평가 국면 탈피 기대
실적 지표 역시 가파른 회복세를 예고하고 있다. 2025년 국방 프로젝트 역기저 효과로 다소 주춤했던 실적은 2026년을 기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6년 예상 매출액은 1158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추정되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역대 최고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가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구간이다. 현재 우리넷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 통상 유선 장비주는 무선 장비주 상승 이후 후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미 국내 무선 주도주들이 3~5배가량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순차적인 순환매 유입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 항목 (단위: 십억원, %) | 2024 (결산) | 2025 (P) | 2026 (F) | 2027 (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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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
131.6 | 75.5 | 115.8 | 13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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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
20.1 | 1.9 | 8.5 | 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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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
20.2 | 3.0 | 8.2 | 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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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
15.27 | 2.52 | 7.34 | 8.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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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 (자기자본이익률) |
24.05 | 3.23 | 8.32 | 11.01 |
▶우리넷 주요 재무 추정치 : 하나증권 제공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1.5만 원으로 상향
하나증권은 우리넷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2026년 예상 주당순자산(BPS)에 타겟 PBR 1.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상향한 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피지컬 AI로 인한 트래픽 급증은 과거와 달리 멀티플 확장의 근거가 된다"며 "양자암호 리레이팅과 AI 서버 전용망 구축 등 추가적인 업사이드 모멘텀도 충분해 매수 후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