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오는 31일 경북 경주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회의에 참석하는 APEC 회원국 정상들이 제네시스 G90과 현대자동차 수소전기 버스 등을 이용한다. 현대차그룹은 APEC 정상회의 공식 의전차량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국 정상과 배우자 의전을 위해 투입되는 차량은 총 192대에 달한다. 차종별로는 제네시스 G90 113대, G80 74대, 현대차 유니버스 수소전기 버스 3대,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 등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경제계 주요 인사가 한 자리에 모여 경제·통상·외교 분야별 현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에서 회의가 열린 건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이후 20년 만이다. 관례상 개최국 정상이 의장을 맡는다.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외교통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현대모비스가 최근 3년간 협력사와 함께 출원한 공동 특허가 85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협력사가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 금액만 1800억원이나 됐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이 같은 성과를 소개한 동반 성장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협력사 신기술 개발 지원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 산업 안전 활동 컨설팅 등 상생 프로그램을 이해관계자에 알리는 취지다. 책자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협력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해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전 과정 평가(LCA) 컨설팅을 도입했다. 전 과정 평가는 제품 원재료부터 생산·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입물과 산출물을 분석해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다.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해 협력사 채용으로 연결시켜 주는 '모비우스 부트캠프'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에는 총 300명이 선발됐다. 이밖에 공급망 관리를 비롯해 투명한 거래와 대금 지급 제도, ESG와 산업 안전, 기술 지원과 지식재산권 보호 등 다양한 협력사 지원 정책에 관한 내용이 소개됐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브로드밴드(대표 박진효)가 AI를 활용해 B tv고객의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새로운 품질관리 시스템(AQUA, Advanced Quality & Usage Analytic system)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AQUA'는 B tv 시청 중 발생할 수 있는 이상 현상을 AI가 감지해 빠르게 조치하는 고객경험지표(CEI, Customer Experience Index) 관리 시스템이다. SK브로드밴드는 원활한 관리를 위해 모든 B tv 셋톱박스에서 매일 22억건이 넘는 데이터를 수집, 서비스 품질을 365일 24시간 꼼꼼하게 체크한다. 이 시스템은 방송설비부터 네트워크, 셋톱박스, TV에 이르기까지 B tv 서비스가 고객에게 전달되는 모든 구간에서 약 740개 지표를 바탕으로 품질을 실시간 분석한다. 셋톱박스별 서비스 품질을 지표 기반 5개 등급(S/A/B/C/D)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징후가 보이거나 등급이 낮을 경우 잠재 불편 고객으로 분류해 선제적으로 품질개선 활동을 진행한다. 조성민 SK브로드밴드 DevOps 담당은 "이번 B tv 품질관리 시스템 도입은 고객이 직접 불편을 말하기 전에 먼저 알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0월15일 코스피지수가 장중과 종가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에 마감, 지난 10일 세웠던 직전 최고 종가(3,610.60)를 불과 3거래일 만에 넘어섰다. 장중에는 3,659.91까지 치솟으며 기존 장중 최고치(3,646.77)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3,650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상승 폭은 2023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 "상승 종목 80% 넘었다"…대형주 전방위 급등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83포인트(0.53%) 오른 3,580.64에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지속했다. 장중에는 3,600선과 3,650선을 연달아 돌파하며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종목의 81% 이상이 상승 마감할 정도로 광범위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조방원(조선·방산·원전)’ 관련주가 급등했고, 바이오와 반도체 대형주가 이를 뒤따르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3.71% 상승한 9만5,000원으로 역대 최고 종가를 새로 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74%, 두산에너빌리티는 9.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홀딩(ASML Holding N.V.)이 내년 성장 둔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CNBC는 10월15일(현지시간) “ASML이 내년 중국 매출 감소를 예상하면서도, 전체 매출은 올해보다 낮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ASML은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75억1600만 유로(약 12조4000억원), 순이익 21억2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77억9000만 유로)를 다소 밑돌았으나,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21억1000만 유로)를 소폭 상회했다. 회사는 “중국 수출 규제 강화로 현지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글로벌 반도체 장비 수요 회복세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SML은 지난 7월 실적발표 당시 “2026년 성장 전망을 확언할 수 없다”며 중장기 가이던스를 철회했지만, 이번 3분기 발표에서는 투자자 신뢰 회복에 나섰다. 이번에 제시된 가이던스는 "중국향 매출이 감소하더라도 전체 매출은 2024년보다 낮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ASML이 미국과 네덜란드의 수출 통제 속에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코웨이가 '2025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일본디자인진흥원(JDP)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iF레드닷,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4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수상으로 코웨이는 올해 세계 4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했다. 수상작인 '인버터 제습기 23L'는 콤팩트한 크기에도 하루 최대 23L의 강력한 제습량을 구현한다. 자사 기존 모델 대비 약 3배 빠른 속도로 약 30분 만에 쾌적 습도에 도달하며, 6.1L의 대용량 물통을 탑재해 물통 비움 횟수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코웨이 인버터 제습기 23L는 깔끔한 중간 분할선을 더해 심미성을 높였으며, 부드러운 아이보리와 베이지 컬러를 가미해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조작부의 크기를 확대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도 향상했다. 측면 물통은 쉽게 탈부착할 수 있으며, 360° 회전 바퀴와 히든 핸들을 탑재해 사용자 중심의 디테일을 갖췄다. 황진상 코웨이 디자인랩 연구소장은 "코웨이는 심미적으로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사용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강화 통제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확산하자, 우리 정부가 즉각 대응에 나섰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10월15일 오현주 3차장 주재로 ‘긴급 경제안보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희토류 수급 현황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주요 관계부처가 모두 참석했다. 회의는 중국의 희토류 통제가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반도체·전기차 등 첨단 산업의 소재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9일 ‘역외(해외) 희토류 물자 수출 통제 결정’을 발표하고, 군사용 희토류의 해외 반출을 전면 금지했다. 희토류는 반도체, 배터리, 전기모터, 미사일 유도 시스템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쓰이는 전략 자원으로, 중국은 전 세계 공급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과 유럽의 대중 기술 통제 강화에 맞서 중국이 전략자원을 ‘무기화’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이 다시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반도체 경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AI(인공지능) 수요 급증에 따라 HBM(고대역폭메모리)·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두 회사의 영업이익이 동반 급증했다. 14일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 매출 85조9000억원(+15% QoQ(Quarter-on-Quarter), +9% YoY(Year-on-Year)), 영업이익 12조1000억원(+159% QoQ, +32% YoY)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10.1조 원)를 크게 웃돌았다 SK하이닉스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며,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모두 2022년 하반기 이후 약 2년 만에 ‘반도체 호황기’에 재진입했다는 평가다. ■ 삼성전자, DRAM·NAND 동반 호조…비메모리 적자 축소도 기여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DS(반도체) 부문이 이끌었다. 3분기 DS 부문 영업이익은 6.7조 원으로 추정되며, DRAM 6.8조 원, NAND 0.5조 원, LSI/파운드리 -0.5조 원으로 세부 구성됐다 특히 H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결제(決濟)? 결재(決裁)?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통신사들의 잇딴 해킹 사고가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8월초소형 기지국 해킹으로 드러난 KT의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한 회사측 대응이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KT가 대규모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정부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고 조사 과정에서 허위자료를 제출하고 증거를 은닉하는 등 정부 조사를 방해하기 위한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13일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밝혔다. 결제와 결재는 발음이 비슷해서 많은 사람들이 종종 헷갈려 합니다. 결제(決濟)의 뜻은 `물건값이나 내어 줄 돈을 주고 거래를 끝냄’ 입니다. 즉 카드 결제, 현금 결제, 소액 결제처럼 돈을 내야 할 때 사용하지요. 예문을 볼까요? 고네스 씨는 모든 상품을 구입할 때 신용 카드로 결제를 한다. 우리 회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만기가 아직 한 달 남은 어음의 결제를 완료했습니다. 이에 비해 결재(決裁)는 `업무를 결정할 권한이 있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이 낸 안건을 허가하거나 승인함’의 뜻을 갖고 있어요. `결재 문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안랩(053800)이 최근 동남아시아 대표 사이버 보안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하며 현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안랩은 △9/30~10/2 말레이시아 ‘사이버DSA(CyberDSA) 2025’ △10/13~14 인도네시아 ‘인도섹(IndoSec) 2025’에서 안티랜섬웨어,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보안 솔루션 등 주요 글로벌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 동남아 보안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랩 이상국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장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 국가에서 안랩의 30년 보안 기술력과 노하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동남아에서 탄탄한 입지를 보유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현지 고객에게 최적의 보안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