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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3 (화)

[초점] '아이다디바' 釜山 입항, 올해 첫 월드크루즈

133일간 세계일주 중 입항…유럽 관광객 2천명 방문
올해 총 420항차 역대급 호황… 글로벌 관광허브 도약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2026년 새해 첫 월드와이드 크루즈선의 입항을 알리며 글로벌 크루즈 관광 허브 도시를 향한 가속 페달을 밟았다.

 

■ 독일 선사 '아이다디바'호, 부산항 신규 입항의 의미

 

부산시는 1월12일 오전8시, 독일 아이다크루즈사의 6만 9천 톤급 대형 크루즈선인 '아이다디바(AIDAdiva)'호가 부산항에 신규 입항했다고 밝혔다. 아이다디바호는 전 세계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대규모 여행 상품인 '월드와이드 크루즈' 선박으로, 올해 부산을 찾은 첫 사례다.

 

이번 입항은 그간 동북아 노선에 편중되어 있던 부산 크루즈 산업의 노선 다변화를 상징한다. 아이다디바호는 작년 11월20일 독일 함부르크를 출발해 미국, 포르투갈, 일본 등 대륙을 가로지르는 133일간의 대장정을 진행 중이며, 직전 항구인 미국 호놀룰루를 거쳐 부산에 도착했다.

 

■ 유럽 관광객 2천명, 부산 매력에 빠지다

 

이번 크루즈에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 국적의 승객 2천여 명이 탑재되어 있다. 이들은 부산항에 머무는 동안 범어사, 해동용궁사, 감천문화마을, 자갈치 시장 등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방문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신규 입항을 축하하기 위해 오전 9시 북항 크루즈 터미널에서 환영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선사 관계자에 대한 기념패 전달과 함께 K-POP 댄스, 전통 무용 등 화려한 공연이 펼쳐져 유럽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 '준모항' 성공 안착 이어 420항차 시대 개막

 

부산시는 지난해 '엠에쓰시(MSC) 벨리시마'호의 준모항 운영 체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국제 크루즈 모항 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 준모항은 기항지에서 일부 승객이 타고 내리는 형태로, 단순 관광만 하는 기항지보다 경제적 파급 효과가 훨씬 크다.

 

올해 부산항은 역대급 호황을 맞이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발 크루즈선 입항이 작년 8항차에서 올해 173항차로 약 20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총 420항차, 약 90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형준 시장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 역량 집중"

 

박형준 부산시장은 "신규 월드와이드 크루즈선의 입항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항지 관광 콘텐츠 발굴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들이 부산의 매력을 체감하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도 모항 기반 조성과 관광객 편의 제공을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글로벌 크루즈 관광도시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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