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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3 (금)

3년 넣으면 2200만원…정부가 '1대1 매칭' 적금 쏜다

오는 6월 '청년미래적금' 출시, 월 50만원 납입시 기여금·이자 극대화
금융위, 청년 금융지원 전면 개편… 정부 기여금 늘리고 문턱 낮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올해 청년 전용 적금과 대출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사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정부 기여금을 대폭 늘린 신규 적금과 청년 맞춤형 대출, 재무 상담 확대를 통해 청년 금융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1월22일 열린 ‘청년, 금융의 내일을 말하다’ 간담회에서 “올해 6월 ‘청년미래적금’을 출시해 기존 청년도약계좌보다 만기를 3년으로 줄이고 정부 기여금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20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보다 효과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미래적금은 근로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금융상품이다. 매월 15만원씩 3년간 납입하면 정부가 1대 1로 매칭해 총 1080만원을 지원하고, 여기에 이자까지 지급된다. 월 50만원을 3년간 납입할 경우 원금 1800만원에 정부 기여금과 이자를 더해 최대 약 2200만원까지 수령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에게도 요건을 충족할 경우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만기는 단축되면서 정부 지원은 늘어나는 만큼, 청년들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 위원장은 “청년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제도를 설계·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전용 금융상품은 적금에 그치지 않는다. 정부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 등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미소금융 청년 전용 상품’을 신설한다. 금리는 연 4.5% 수준으로, 상환 능력보다는 상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학원비나 창업 준비금 등 사회 진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학 미진학 청년을 포함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햇살론유스 금리 인하도 추진한다.

 

청년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모든 청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초 재무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금융권과 협력해 1대1 맞춤형 재무 상담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었던 재무진단 서비스를 전 청년층(만 19~34세)으로 확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권 취업 기회 확대에 대한 청년들의 요구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오는 8월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고, 금융권이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정부의 역할은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과 청년 창업 현장, 골목상권 등 청년이 활동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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