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제조 공급망의 뿌리인 플라스틱 사출 업계가 원가 상승과 수급 불균형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정부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안착과 긴급 자금 투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 악화를 방어하고 제조 체질 개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플라스틱 사출 전문 기업 신광엠앤피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점검은 원유 가격 변동성에 민감한 합성수지 원료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장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에 적기에 반영되지 못해 발생하는 수익성 저하를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중기부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실효성을 높여 원가 부담을 발주처와 분담하는 공정 거래 환경 조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물류 및 금융 지원책도 즉각 가동된다. 중동 지역 교전 여파로 인한 해상 운임 상승과 운송 지연에 대응해 긴급 물류 바우처를 제공하며,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속히 집행할 예정이다. 이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가 연쇄적 공급망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인류의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를 향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월가 사상 유례없는 '메가 IPO'가 예고되면서 국내 증권가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시장의 모든 시선은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맏형, 미래에셋증권으로 쏠린다. 머스크의 비전에 일찍이 베팅했던 미래에셋증권이 조 단위의 평가이익과 기록적인 수수료 수입을 동시에 거머쥘 '역대급 잭팟'의 주인공으로 낙점됐기 때문이다. 4월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의 상장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분 투자를 넘어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전무후무한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은 앞서 스페이스X를 비롯해 xAI, X(옛 트위터) 등 머스크 관련 자산에 약 6,100억원을 투입했다. 현재 이 자산들이 스페이스X로 통합된 가운데, 이미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만 약 1조3,000억원의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원금을 포함한 평가금액은 1조9,000억원에 달한다. ■ 기업가치 2조 달러 시대…지분가치 최대 3.2조원 '껑충' 시장의 관심은 스페이스X 상장 이후 미래에셋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코웨이가 일상 속 환경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수변 환경 정화 활동인 ‘2026 코웨이 리버플로깅 캠페인’을 전개하며 ESG 경영 보폭을 넓힌다. 코웨이는 오는 4월13일부터 24일까지 ‘2026 코웨이 리버플로깅 캠페인’의 사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강물이나 바닷가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고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지난 2022년 첫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누적 참여 인원만 6300명을 돌파하며 민간 주도의 대표적인 수변 정화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전 참가 신청은 코웨이 사회공헌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코웨이는 신청자 중 100명을 추첨해 리버플로깅 전용 키트를 제공한다. 이번 키트는 사회적 기업 ‘네오누리콤’과 협력 제작하여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구성품은 친환경 소재로 만든 볼캡, 집게, 봉투, 장갑, 파우치 등 실무적인 용품들로 채워졌다. 캠페인 본행사는 사전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하천이나 바다 인근에서 쓰레기를 수거한 뒤, 5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개인 인스타그램에 활동 인증 사진을 게시하면 된다.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최근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의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군사적 충돌 완화가 즉각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길 기대했으나, 전쟁으로 파괴된 공급망 복구와 산유국들의 생산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원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유가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진정한 의미의 안정화는 올해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이란의 휴전 이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90달러대로 내려왔으나,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봉쇄 해제 여부가 관건"이라며 "현재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물량은 전 세계 수요의 약 10%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휴전 합의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3척 남짓에 불과해 해상 물류 정상화는 걸음마 단계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서 파이프라인을 가동하며 전쟁 이전 물량의 70% 수준인 일일 47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고, UAE 역시 3월 말부터 선적량을 일일 190만 배럴까지 늘렸으나 전체 공급 부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다.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시작한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공식 영상이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월10일 KB금융은 자사가 진행하고 있는 국민 참여 캠페인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공식 영상이 공개 한 달 여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한이 살았다’는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국민 참여를 통해 그 가치를 후대에 전달하고자 지난 2019년 KB국민은행에서 처음 선보인 캠페인이다. KB금융은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의 옥중 노래에 새로운 선율을 입혔던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의미를 계승해 정재일 음악감독의 미공개 멜로디에 ‘100년 후에도 이어질 노랫말’을 국민과 함께 만드는 광복 80주년 기념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를 지난해 새롭게 시작했다. 총 2135건이 접수된 대국민 노랫말 공모전에서는 작사가 한성일의 가사 ‘보통의 날들’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공식 음원·영상 제작에는 정재일 음악감독과 가수 이적이 참여했다. KB금융은 공식 영상의 ‘공유’나 ‘좋아요’ 횟수 1회당 2026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연말까지 조성된 기부금 전액은 독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전기차 격전지인 중국 시장 재공략을 위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의 현지 최적화 전략을 전격 가동한다. 단순히 글로벌 모델을 이식하는 차원을 넘어, 중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독자적 모델명 체계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맞춤형 하드웨어를 결합해 시장 점유율 반등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아이오닉의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브랜드 가치를 중국 특화 기술과 디자인으로 구체화한 데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모델명 체계의 전면 개편이다. 기존의 숫자 중심 네이밍에서 탈피해 고객을 우주의 중심에 둔 ‘행성(Planet)’ 모티브를 도입했다. 이는 브랜드와 서비스 전반을 사용자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중국 시장의 특수성을 정밀하게 반영했다. 현지 자율주행 전문기업 ‘모멘타(Momenta)’와의 협업을 통해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주행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충전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 최초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모니터용 퀀텀닷(QD)-OLED 패널 시장에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독보적 지위를 굳혔다. 양산 시작 불과 4년 만에 누적 출하량 500만대를 돌파하며 리퀴드크리스털디스플레이(LCD)에서 자발광 중심으로 이동하는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의 대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QD-OLED 모니터 패널의 누적 출하량이 지난 3월 기준 500만대를 넘어섰다고 4월10일 밝혔다. 2021년 말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한 이후 2025년까지 연평균 32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 5월 100만대 돌파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는 단기간에 400만대를 추가 공급하며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다. QD-OLED는 빛 에너지를 흡수해 특정 파장의 빛으로 변환하는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내재화한 차세대 기술이다. 블루 OLED를 광원으로 활용해 별도의 컬러 필터 없이 순도 높은 적색과 녹색을 구현함으로써 기존 대형 디스플레이 대비 탁월한 색 정확도와 휘도를 확보했다. 넓은 시야각과 빠른 응답 속도 역시 고사양 모니터 시장에서 선택받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 주도권도 압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롯데카드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롯데카드 측에 4.5개월의 영업정지 및 과징금, 전직 대표를 포함한 인적 제재안을 담은 사전 통지서를 전달했다. 이는 행정 처분을 넘어 롯데카드의 핵심 영업 기반을 흔들 수 있는 고강도 중징계로 해석된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신용카드사가 개인정보 유출 등 중대한 위반 행위를 저지를 경우 최대 6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롯데카드의 경우 지난해 말 외부 해킹 공격으로 인해 약 297만 명에 달하는 고객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6개월에 근접한 4.5개월의 중징계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 신규 회원 유입 차단…카드 대출 등 수익원 '고갈' 우려 이번 제재안이 확정될 경우 롯데카드는 즉각적인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 영업정지 기간에는 신규 카드 회원 유치가 전면 금지되며,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와 같은 카드 대출 업무, 기존 고객의 한도 증액 업무 등 수익과 직결된 핵심 프로세스가 모두 중단된다. 특히 신규 회원 확보 중단은 장기적인 사업 경쟁력 약화로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하나증권은 10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실적 우위가 점쳐진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 마케팅비 증가에도 인건비 효율화로 수익성 방어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LG유플러스(032640)의 2026년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79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2815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통신 시장 내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 상승이 예상되나, 인건비 감소와 이동전화 및 데이터센터(IDC)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쟁사의 해킹 사고에 따른 반사 이익과 전년도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가 맞물리며 타사 대비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 주주환원 확대... 1000억원대 자사주 소각 '청신호'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도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꼽힌다. 하나증권은 오는 2분기 중 LG유플러스가 900억원에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유의미하게 증가한 수치로, 향후 수급 개선과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7회 연속 동결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급등을 우려한 탓이다. 금통위는 4월1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7월과 8월, 10월과 11월에 이어 올해 1월과 2월에 이어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로 환율과 물가의 급등 우려되면서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태 추이와 파급 영향을 점검해 나가겠다는 것이 금통위의 판단이다. 국내경제는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석유류 중심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넘어서고, 원‧달러 환율도 최근 1520원대까지 치솟는 등 물가·환율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또한 선제적 물가 관리를 명분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 전쟁으로 위축된 경기가 더 타격을 받고,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동원해 경기 부양에 나선 정부의 재정정책 효과도 반감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7월·8월·10월·11월 잇달아 금리를 묶었고, 올해 1·2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