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닥 로봇 대장주 중 하나인 휴림로봇(090710)이 자사의 핵심 자율주행 솔루션인 ‘TETRA-DSV(Dual Smart Vehicle)’를 기반으로 로봇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단순한 물류 이송 로봇 제조사를 넘어, 어떤 환경에서도 즉각 투입이 가능한 ‘실내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한 것이다. 휴림로봇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브랜드 'TETRA'는 "네 가지 핵심(4방향 이동, 4축 구조, 4중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전방위 플랫폼"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2월4일 휴림로봇은 그동안 물류 현장에서 축적해온 자율주행 기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 돌봄, 공공 서비스 분야로의 모빌리티 확장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산업용 로봇 시장을 넘어 서비스 로봇 시장이라는 거대한 블루오션을 선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 장관상이 증명한 기술력, ‘현장 실증’으로 완성도를 높이다 휴림로봇 자율주행 기술의 뿌리는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IT쇼(World IT Show) 2022’(4월20일~4월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처음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2차전지 양극재 업계가 원자재 가격 반등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그간 재고 관리 역량 부족으로 평가 절하받았던 엘앤에프(066970)가 막대한 재고평가손실 환입 효과를 통해 가장 강력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 김현수 애널리스트는 최근 6개월(2025.08~2026.01)간 주요 메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2분기 중 양극재 판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 2026년 1월 기준 리튬 가격은 지난 8월 대비 78% 급등했으며, 코발트(69%)와 니켈(20%)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현재 kg당 24달러 수준인 양극재 판가는 약 17% 상승한 28달러 선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메탈 가격 변동이 시차를 두고 판가에 반영되는 구조상 하반기부터 기업들의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반등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엘앤에프다. 통상 메탈가 상승기에는 과거 하락기에 쌓아둔 '재고자산평가손실'이 '환입'되며 영업이익에 가산된다. 엘앤에프의 재고자산평가충당금 잔액은 2025년 3분기 말 기준 약 3,930억 원으로, 전년(3,680억 원) 대비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에 글로벌 태양광주들이 말 그대로 '불타올랐다'. 2월4일 한국과 중국 증시에서는 태양광 관련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언급한 '우주 태양광'과 '미국 내 200GW 공장' 사이의 연결고리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머스크의 진짜 의중은 무엇일까. ■ 머스크 실사단 中 전격 방문… 징코솔라 등 상한가 랠리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중국 증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의 기술 실사단은 중국의 징코솔라(Jinko Solar) 등 주요 업체들을 방문해 페로브스카이트와 HJT(이종접합) 기술력을 집중 점검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중국 증시에서 징코솔라 주가는 장중 20%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트리나 솔라 등 주요 태양광 기업들도 동반 랠리를 펼쳤다. 이는 미국 내 200GW 규모의 거대 공장을 빠르게 가동하기 위해 머스크가 중국의 앞선 제조 장비와 기술 공급망을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 결과다. ■ 200GW는 지상용, 우주 태양광은 '기술적 지향점' 시장참여자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부분은 사업 영역이다. 머스크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증시가 다시 한번 역사를 썼다.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유례없는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5370선에 안착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하며 한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 코스피 5300시대 정착... 기관이 끌고 대형주가 밀고 2월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02포인트(1.57%) 오른 5,371.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의 급등세를 이어받아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을 기관이 모두 받아내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7,3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 70억 원, 9,40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 삼성전자 '시총 1000조' 금자탑...업종별 순환매 가속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의 독주가 눈부셨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96% 오른 16만 9,100원에 마감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1조 원을 기록했다. AI 반도체 수요 폭증과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이노션(214320 )이 본사와 유럽 시장의 활약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됐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가 보유 현금 가치에도 못 미치는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하며, 향후 대규모 M&A 성사 여부가 주가 반등의 핵심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4분기 실적: 유럽 EV 캠페인이 이끈 ‘깜짝 성장’ 이노션의 2025년 4분기 매출총이익(GP)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700억 원, 영업이익(OP)은 7% 증가한 457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해외에서는 유럽 지역의 성과가 돋보였다. 특히 전체 실적의 13%를 차지하는 유럽 시장은 EV3, EV4 등 전기차 라인업의 캠페인 호조로 전년 대비 14% 성장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 반면 비중이 가장 큰 미주 시장(54%)은 관세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8년 만에 한 자릿수 성장(+4%)에 그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 목표주가 27,000원 하향… 이유는 ‘눈높이 조절’ 대신증권은 이노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사상 초유의 ‘코스피 5000’ 시대를 열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월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피 5000 앤 비욘드(and Beyond)' 세미나의 열기는 뜨거웠다. 단순한 지수 돌파의 기쁨을 넘어, 이 성과를 어떻게 ‘구조적 안착’으로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증권업계와 금융당국의 절박한 고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상승세를 단순한 유동성 장세로 치부하지 않는다. 인공지능(AI) 혁명이 불러온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정부의 자본시장 정상화 의지가 맞물린 ‘대전환의 서막’이라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 "반도체 사이클 2028년까지 지속"…AI가 쏘아 올린 장기 호황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지수 상승의 일등 공신으로 반도체를 꼽았다. 그는 “반도체 중심의 이익 성장세, 자본시장 정상화 정책, 글로벌 유동성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조 센터장은 현재의 반도체 사이클이 과거보다 훨씬 길어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과거의 반도체 시장이 단순한 수급 사이클에 의존했다면, 지금은 AI라는 거대한 파괴적 혁신이 수요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018880)이 지난 2025년 4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고객사 EV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본업에서의 수익성 개선 작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 4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효율화 전략 통했다 2월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약 2.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10억 원대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약 20%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수익성 개선의 핵심은 ‘운영 효율화’였다. 대신증권 김귀연 연구원은 "HMG(현대차그룹)와 VW(폭스바겐) 중심의 물량 효과와 관세 보전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R&D 자산화 축소에도 불구하고 운영 효율화와 비용 리커버리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진석 연구원 또한 "물류비와 재료비 절감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2026년 영업이익률(OPM) 가이던스가 기존 3% 수준에서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전격 인수하며 자산 통합 절차에 착수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의 주식 교환 비율은 0.1433으로 책정되었으며, xAI 경영진은 주당 75.46달러의 현금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받았다. ■ xAI 자금난 해소 위한 '전략적 합병' 논란 머스크는 이번 합병의 명분으로 '우주 궤도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비용 절감을 내세웠다. 지상보다 태양열 발전에 유리하고 운영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우주 공간에 AI 전용 컴퓨터를 띄워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향후 2~3년 안에 우주가 AI 연산을 위한 가장 저렴한 공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xAI의 재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우주 데이터센터는 먼 미래의 이야기일 뿐, 현재 xAI에 가장 시급한 것은 현금(Cash)"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xAI는 2025년 1~9월 사이 약 95억 달러(약 13조 8,00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며, 경쟁사들을 추격하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이 지역별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배출권 가격은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중국과 한국 시장은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 글로벌 배출권 시장, 중·한 강세 속 유·미 조정 2월 3일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유럽 탄소배출권(EUA) 선물 가격은 톤당 83.3유로로 전일 대비 4.4% 하락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배출권(CCA) 역시 톤당 29.7달러를 기록하며 5.4%의 큰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중국(CEA) 현물 가격은 톤당 81.0위안으로 2.5% 상승했으며, 최근 3개월간 53.5% 급등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탄소배출권(KAU) 시장은 톤당 12,40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최근 1개월 기준 20.4%의 상승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국내 시장의 경우 ‘무상 할당’ 비중이 높아 거래량이 전년 대비 40% 급감하는 등 시장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 천연가스 25% 폭락… 트럼프 ‘이란 대화’에 유가도 약세 에너지 원자재 시장은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전일 글로벌 증시를 뒤흔든 ‘워시 쇼크’는 기우에 불과했다. 공포에 질렸던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태세 전환에 나서며 코스피는 역대급 폭등세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삼성전자 16만원·하이닉스 90만원…반도체 ‘쌍끌이’ 괴력 2월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기록한 8.6% 상승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높은 일일 상승률이다. 반등의 일등 공신은 대형 반도체주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의 하락분을 비웃듯 11.37% 폭등한 16만7,500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9.28% 오른 90만7,000원에 마감하며 이른바 ‘90만닉스’ 시대를 열었다. AI 반도체 랠리에 대한 확신이 시장의 매수세를 다시 한번 불붙였다는 분석이다. ■ 하루 만에 뒤바뀐 사이드카…냉온탕 오간 시장 이날 시장의 온도는 전날과 180도 달랐다. 개장 초반 코스피 선물가격이 급등하며 오전 9시 26분,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