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문화 산업 전반에 친환경 순환경제 바람이 불고 있다. 롯데컬처웍스가 폐기되는 전자제품을 유용 자원으로 되살리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며 ESG 경영의 고도화에 나섰다. 롯데컬처웍스(대표이사 김종열)는 지난 5월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인가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영화관 운영 및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전산·영상 장비를 단순 폐기하는 대신, 친환경 공정을 통해 재자원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측이 가장 먼저 착수하는 프로젝트는 전국 롯데시네마의 노후화된 티켓판매기 교체 및 자원화 사업이다. 수거된 기기들은 냉매 회수와 파쇄, 기계적 선별 등 엄격한 재활용 공정을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철,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추출하여 산업 원료로 재탄생시킴으로써 환경 오염을 방지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자원순환의 범위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롯데컬처웍스는 향후 영화관 및 본사 시설에서 발생하는 PC, 모니터 등 사무용 전산장비와 스크린·스피커 등 영상·음향 장비 폐기 시에도 E-순환거버넌스의 체계적인 회수 프
윤철순 칼럼니스트 | 기후위기가 세계 해양 질서를 흔들고 있다. 얼어붙어 있던 북극 바다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국제 물류와 에너지 전략의 판도 역시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한국도 마침내 이 변화에 국가 차원의 첫 발을 내디뎠다. 국회는 5월7일 ‘북극항로 활용 촉진 및 연관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북극항로를 단순 해운 노선이 아닌 조선·에너지·항만·물류·극지기술 산업과 연결된 국가 전략산업으로 공식 규정한 첫 입법이다. 사실상 ‘한국형 북극 전략’의 출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8일 울산에서는 울산항만공사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북극항로 시대, 울산항 탄소중립 에너지 물류허브 구축 전략’ 포럼이 열렸다. 시점 상 이번 특별법 통과 후 가장 먼저 현실 전략을 제시한 현장 논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최근 글로벌 해상 물류망은 홍해 사태와 호르무즈 리스크, 파나마 운하 가뭄까지 겹치며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 각국이 북극항로에 다시 주목하는 이유다. 하지만 북극항로의 의미는 단순한 거리 단축에 있지 않다. 친환경 연료 공급 능력과 극지 대응 기술, 에너지 저장 역량까지 요구되는 새로운 전략 공간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향후 항만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삼성생명이 AI를 활용해 구현한 광고 캠페인 영상이 공개 한 달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며 보험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5월8일 삼성생명은 자사의 신규 광고 캠페인 ‘보험을 넘어서는 개발자’가 유튜브 공개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 슬로건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 론칭 3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투자·노후 자산관리, AI 헬스케어 등으로 확장된 사업 영역을 ‘개발자’라는 키워드로 압축하고, 고객의 삶을 설계하는 ‘라이프케어 파트너’로서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해당 영상은 “이제 삼성생명의 모든 직원은 개발자입니다”라는 선언으로 시작한다. 눈에 띄는 점은 영상 제작 방식이다. 전체 콘텐츠의 70% 이상을 인공지능(AI)로 구현해 혁신 브랜드 메시지와 표현 방식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시니어 타운이 조성되는 장면과 내부 공간, 스케이트보드를 타거나 근력 운동을 하는 인물과 배경 등이 모두 AI 기술로 제작됐다. 광고 속 ‘개발자’의 얼굴도 실제 임직원의 성별·연령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성한 ‘대표 얼굴’로 구성해 전 직원이 고객의 더 나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5월8일, 한국 자본시장은 역사에 남을 만한 '수급 전쟁'을 치러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역대 3위 규모의 기록적인 매도 물량을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유동성이 이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코스피 지수를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밀어 올렸기 때문이다. ■ 역대 3위 ‘매도 폭탄’…장중 7300선 붕괴 위기 딛고 반전 이날 코스피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전일 대비 7.95포인트(0.11%) 오른 7498.00으로 마감하며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장 초반 분위기는 공포에 가까웠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선 외국인이 무려 5조5539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는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역대 세 번째로 큰 순매도 규모다. 이 여파로 지수는 한때 7318.96까지 밀리며 7300선 붕괴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 개미와 ETF의 ‘동맹’…외인 물량 5조 원 그대로 ‘흡수’ 위기의 코스피를 구한 것은 개인 투자자였다. 개인은 홀로 3조946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여기에 기관이 1조 5403억 원을 보탰다. 주목할 점은 기관 매수세의 실체다. 이날 금융투자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신한은행이 B2B 핀테크 기업 웹케시와 함께 해외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통합자금관리 서비스를 이달 중 선보인다. 5월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웹케시와 함께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웹케시 본사에서 글로벌 진출 기업 대상 통합자금관리 서비스 구축 및 자금관리서비스(CMS)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번 협약은 해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고객의 자금관리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목 신한은행 고객솔루션그룹장과 강원주 웹케시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5월 중 기업뱅킹 등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통합자금관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신한은행 기업뱅킹 이용 고객이 약 40개국 300개 금융기관의 계좌 잔액과 거래내역을 하나의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고객은 국내외 계좌 정보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보고서 기능을 통해 자금 흐름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이메일·SMS를 통한 보고서 정기 발송 기능도 제공하며 기업이 사용 중인 ERP 시스템과의 연동도 지원된다. 특히 여러 국가와 금융기관에 분산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KT&G(033780)가 해외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와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공적인 재편에 힘입어 기업 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 단순한 내수 담배 기업을 넘어 글로벌 궐련 및 차세대 제품(NGP) 중심의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해외 궐련이 견인한 실적 5월 8일 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KT&G(033780)의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조7036억원, 영업이익은 27.7% 증가한 36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3421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해외 궐련 부문이었다. 해외 궐련 판매단가(ASP)가 8% 상승한 가운데 판매 수량 역시 15%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56% 급증했다. 브랜드 경쟁력에 기반한 가격 인상과 캡슐가향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 글로벌 생산 기지 확충 및 NGP 사업 확장 KT&G의 사업 구조는 현재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2025년 2분기 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인공지능(AI)이 모니터 속 답변을 넘어 현실 세계에서 직접 움직이고 판단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들었다. 국내 AI 선도기업 마음에이아이와 한국피지컬AI협회가 AI 솔루션 전문기업 메이머스트와 손을 잡고 산업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마음에이아이(대표 유태준)와 한국피지컬AI협회는 5월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EXPO KOREA 2026' 현장에서 메이머스트(대표 박상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마음에이아이와 메이머스트 간의 사업 협력, 그리고 한국피지컬AI협회와 메이머스트 간의 생태계 구축 협력 등 두 축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실행형 AI'의 고도화다. 마음에이아이는 시각과 청각 등 다중 감각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AI와 온디바이스 기술을 바탕으로 AI가 상황을 인식(Perceive)하고, 스스로 판단(Decide)해 실행(Act)하는 구조를 구축해 왔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4족 보행 로봇 '진도봇(JINDO BOT)'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피지컬 AI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A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올해 1분기 지방금융지주 3사의 성적표는 단연 BNK금융지주의 압승이었다. BNK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 21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6.9%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JB금융(2.1%)과 iM금융(0.1%)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것과 대조적이다. 주목할 점은 이 화려한 실적의 이면에 숨은 '기저효과'다. 맏형인 부산은행의 순이익이 26.3% 증가한 108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영업을 잘해서라기보다 충당금 전입액이 급감(1387억→608억)한 덕분이다. 실제로 조정영업이익은 오히려 0.9% 줄었다. 지난해 지역 기업들의 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쌓아둔 대규모 충당금이 올해 '이익'으로 되돌아오는 착시 효과를 낸 셈이다. 여기에 BNK캐피탈(38.9%↑)과 BNK투자증권(63.2%↑) 등 비은행 계열사들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며 지주 전체의 파이를 키웠다. ■ iM·JB, ‘은행 부진’ 늪에 빠지다…효자는 ‘캐피탈’ 반면 iM금융과 JB금융은 주력인 은행 부문이 지주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JB금융의 경우 전북은행(-22.5%)과 광주은행(-8.8%) 모두 순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AI·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오케스트로가 외산 GPU(그래픽처리장치) 중심의 독점적 시장 구조를 깨기 위한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조성의 선봉에 선다. 인공지능 연산의 핵심 자원을 국산 기술로 대체하고, 이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유연하게 구동할 수 있는 표준 체계를 정립한다는 구상이다. 오케스트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AI 반도체 특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SW 스택 및 모델 허브 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월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112억5000만원 규모의 대형 R&D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수행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와 PIM(지능형 반도체) 등 차세대 가속기가 범용 클라우드 환경에서 물리적 한계 없이 성능을 발휘하도록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있다. 오케스트로는 컨테이너 런타임 인터페이스(CRI) 호환 기술과 가속기 자원 직접 접근을 지원하는 패스스루(Pass-through) 기술 등 고난도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제약을 극복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지난해 발생했던 사이버 침해 사고의 그늘에서 벗어나 경영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탄탄한 본업 회복세와 더불어 데이터센터 등 신성장 동력의 가시적인 성과가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 실적 및 배당의 ‘V자’ 회복 가시화 5월 8일 NH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사이버 사고 여파를 딛고 실적과 배당 정책이 모두 원상 복귀 중”이라며 “올해 1분기 주당배당금(DPS)을 전년과 동일한 830원으로 책정한 것은 주주환원 의지를 확인시켜준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 AI 투자 성과, 기업가치 재평가 유도 이번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근거 중 하나는 글로벌 AI 기업인 앤스로픽(Anthropic)에 대한 지분 가치다. SK텔레콤은 앤스로픽 지분 약 0.3%를 보유하고 있는데, 오는 8월 예정된 앤스로픽의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가 8000억달러 이상으로 거론되면서 지분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이러한 보유 지분의 평가 이익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