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민족의 스승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36회 도산의 밤’이 7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렸다. 흥사단(이사장 직무대행 조현주) 주최,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원장 김철균)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산 선생의 탄생일(11월 9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되며, 도산의 실천정신을 이어온 인물들에게 ‘도산인상’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는 △박주정 전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 부문)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경영 부문) △한용외 인클로버재단 이사장(사회통합 부문)으로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도산 선생의 초상이 새겨진 순금 상패가 수여됐으며, 한용외 이사장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도 함께 전달됐다. 구자관 도산아카데미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도산 선생께서는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라 하셨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과 헌신으로 도산 정신을 이어가신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주정 교수는 위기 청소년 지원조직 ‘부르미’ 창설과 대안학교 ‘용연학교’ 설립을 통해 ‘함께 사는 교육’을 실천해온 교육자로 평가받았다. 그는 도산의 ‘애기애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확장현실(XR)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한 디지털 힐링 콘텐츠로 세계 무대의 주목을 받은 한국의 여성 기술 리더가 등장했다. XR·AI 기술기업 더블미(DoubleMe)의 김은후 이사가 글로벌 여성 기술 네트워크 ‘WomenTech Global Awards 2025’에서 Women in Tech Community Award 부문 후보로 공식 선정됐다. ■ XR 명상 ‘차원: Dimension XR’, 기술과 치유의 융합 김은후 이사는 더블미의 대표 프로젝트인 ‘차원: Dimension XR’을 총괄하며, 기술을 통한 감정 회복과 정신적 치유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차원: Dimension XR’은 혼합현실(MR) 기기를 통해 시각·청각·촉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몰입형 명상 프로그램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감정 데이터 기반 컬러·사운드 테라피를 체험하며 내면의 균형을 회복하고 감정적 정화를 경험한다. 이 콘텐츠는 서울의 XR 명상 공간 ‘더케이브 서울(The Cave Seoul)’에서 출발해, 현재 일본·중동·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곧 메타(Meta) 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 글로벌 무대가 주목한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하이브(352820)가 2025년 3분기 상장 이후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회성 비용과 신규 아티스트 투자에 따른 단기 부담 요인이 컸다는 점에서 여전히 중장기 성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M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370,000원에서 400,000원으로 8% 상향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을 유지했다. ■ 3분기 ‘일회성 비용’에 따른 일시적 부진 하이브의 2025년 3분기 연결 매출은 7,2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2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363억 원)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IM증권은 부진의 원인으로 북미 법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신규 아티스트 투자비용을 꼽았다. 코르티스, 산토스 브라보스, 라틴 밴드 등 신인 3팀에 대한 초기 투자와 구조조정 비용이 영업이익률을 약 12%포인트 하락시켰다는 분석이다. 다만 보고서는 “이번 적자는 일시적 성격이 강하며, 중장기적으로 사업 효율화와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공연·MD 부문, 여전히 강한 성장세 부진한 영업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김성동)는 지난 10월 30일 교내 다목적홀에서 ‘2025 달란트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대표 창업 프로그램으로, 예비 창업가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본선에는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18개 팀이 진출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는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아 ▲창의성 ▲시장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상은 게임미디어과 ‘RIDE-AD팀’(팀장 이소은)이 수상했다. RIDE-AD팀은 ‘LED 휠 모듈 기반 이동형 광고 플랫폼’을 제안해, 자전거 이동 중에도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심사위원장은 “창의적 발상과 기술적 완성도, 시장 확장 가능성 모두 우수한 작품”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최우수상은 게임미디어과 AZOR팀(박지민·김민재·최현진·박성빈) 시각디자인과 최수아, ▲우수상은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이정원, 시각디자인과 장예린, 시각디자인과 김정아, 광고브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게임은 더 이상 단순한 ‘놀이’가 아니다. 숭실대학교 IT정책경영학 박사과정 연구자이자 30년 경력의 게이머인 박종윤 작가의 신간 『인간의 게임, 게임의 인간』(위즈덤하우스 출판)은 게임을 인류 문명과 함께 진화해 온 문화적·철학적 현상으로 재조명한다. 이 책은 게임이 인간의 사고, 감정, 사회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탐구하며, “게임은 삶의 구조를 반영하고, 인간은 그 안에서 또 다른 문화를 창조한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전개한다. 문화 비평서가 아닌, 디지털 시대 인간의 존재론적 성찰서다. ■ ‘놀이’에서 ‘문화’로…게임의 진화사 해부 『인간의 게임, 게임의 인간』은 “게임은 인간의 본성에서 비롯된 문화”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고대 놀이와 경쟁의 기원을 다루는 1장을 시작으로, 게임이 직업·경제·소비문화로 확장된 과정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해부한다. 저자는 게임을 인지발달, 예술, 커뮤니케이션의 매개체로 바라본다. ‘게임은 병일까 약일까’라는 논쟁적 질문을 던지며, 게임이 스트레스 해소와 협업 능력, 창의성 향상에 미치는 긍정적 역할을 다양한 사례로 설명한다. 특히 ‘해야 하는 독서’와 ‘하고 싶은 게임’ 사이의 간극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지난 10월 기준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구인배수)가 0.42개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6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 구인과 구직이 모두 줄었지만, 특히 구인 감소 폭이 더 커지면서 일자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제조업·건설업의 고용 부진과 29세 이하 청년층의 38개월 연속 감소세가 뚜렷했다. 고용노동부가 11월10일 발표한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신규 구인은 14만2,000명(전년 대비 -19.2%), 신규 구직은 33만5,000명(-6.6%)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구인배수는 0.42개로, 1998년(0.19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 제조업·건설업 부진, 서비스업만 ‘나홀로 성장’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감소세는 지속됐다. 10월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84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4,000명(-0.4%) 감소했다. 외국인 근로자 증가분을 제외하면 실제 감소폭은 2만9,000명에 달한다. 건설업 가입자 수도 1만7,000명 줄며 27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전년 대비 22만7,000명(+2.1%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정재헌)이 차세대 6G 이동통신을 위한 AI 기반 무선 송수신(AI-RAN) 기술로 제26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기술은 SK텔레콤이 일본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기존 이동통신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던 참조 신호를 AI가 대체해 무선 자원 활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무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실험실 환경에서 초기 검증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실제 사무실 환경에서 상용망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10월 국제 학술대회 ICTC 2025에서 동일 연구 성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며 학계에서도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2022년 AI 기반 미디어 서비스 ‘플러스바’, 2023년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 2024년 저궤도 위성 기반 재난통신 기술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하며 통신과 AI 융합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SKT가 6G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제언론인클럽재단과 기부천사클럽재단이 주최하고 △(재)맘앤칠드런 △(사)국민노동정책교육개발원 △(재)국가유공자행복나눔재단이 주관한 ‘제14회 글로벌 자랑스러운 세계인 대상’ 시상식이 지난 11월 11일 서울 서초구 더화이트베일 컨벤션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 시상식은 △김인영 국가유공자행복나눔재단 총재가 대회장을, △김재수 국제언론인클럽재단 이사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13명의 본상 수상자와 △7명의 특별상 수상자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언론·문화·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인정받은 인사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언론부문 본상은 서귀원 국제뉴스 서울본부 회장, 문화예술부문은 김유정 동아예술문화원 원장, 외교공헌부문은 손옥경 중국하남사범대 교수 등이 수상했다. 글로벌예술 및 문화혁신 공헌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김현정 케이리즈갤러리 & 유니버스 대표는 “지난해 한불 특별교류전 ‘BLANC’을 통해 예술이 가진 평등과 교류의 힘을 체감했다”며 “내년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전’을 통해 한국 예술의 정체성과 세계적 소통의 의미를 확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동국대학교 사물인터넷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산학협력 기반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며 사물인터넷(IoT)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사업단은 11월11일 동국대 신공학관 스마트캠퍼스 테스트베드에서 ‘제1차 산학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미래 IoT 기술 발전과 산학 연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사업단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공식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IoT 분야 인재 양성 △지역 산업체 연계 △공동 R&D 프로젝트 발굴 △스마트캠퍼스 테스트베드 활용 협력 등을 집중 논의하며 실질적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섰다. 정준호 사업단장(동국대 AI·컴퓨터학부 교수)은 환영사에서 “IoT 기술 혁신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좌우하는 핵심 영역”이라며 “산학협력을 통해 실무형·현장형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 기술 수요에 맞춘 공동 R&D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수환 산학협력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며 사업단의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공유했다. 위원들은 △급변하는 IoT 산업환경 대응 전략 △차세대 IoT 응용·보안·AI 융합 기술 개발 △지역 기업과의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현대자동차는 호세 무뇨스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Leaders Talk)'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11월 CEO로 부임한 이후 올해 2월 남양연구소에서 '미래 비전'을 공유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무뇨스 사장이 부임한 첫 해의 성과를 되짚고 2026년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5일 서울 강남대로 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는 이영호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부사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김혜인 HR본부장 부사장 등 임직원 200여 명과 사업장 직원들이 현장에 함께했고, 온라인 생중계로 7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무뇨스 사장은 20분간의 발표에서 올 한 해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온 전략적 성과와 2026년 중점 추진 사업, 지역별 전략, 혁신 방안 등을 언급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무뇨스 사장은 CEO로서의 첫 해를 되돌아보며 현대자동차에 헌신을 쏟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올 해는 현대자동차의 핵심 DNA는 위기대응력임을 확인한 해였다"며 2025년을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