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미국 재무부의 적극적인 외환시장 개입과 국내 달러 수급 여건 개선이 맞물리면서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미일 정책 공조 강화와 외국인 매도세 진정이 환율 하락 압력을 가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8월6일 IM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 재무부의 환율 적극주의(Currency Activism) 선언과 국내 외환 수급 구조 개선이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을 직접 언급하며 사실상 구두개입을 단행했으며, 달러원 환율은 1420원대까지 낮아진 상태다. 달러엔 환율이 155엔 이하로 하락할 경우 원엔 동조화 현상에 따라 달러원 환율 역시 1300원대 진입이 유력시된다. SK하이닉스(000660) ADR 환전 물량 유입과 무역수지 흑자 폭 확대,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진정 등 대내외 달러 수급 환경도 환율 하락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유가가 70달러 중반으로 하락한 점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역시 한미 간 정책금리 역전 폭 축소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엔 강세에 따른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우리은행이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적 금융상품을 선보이며 ‘문화금융’ 행보를 가속화한다. 8월3일 우리은행은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8·15 광복절을 기념해 고객이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함께 그려나가는 고객 참여형 상품인 ‘우리의 소원 정기예금·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유네스코(UNESCO)가 오는 2026년을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기획됐다. 세계적으로 조명받는 백범 선생의 삶과 정신을 바탕으로 ‘백범일지’에 나오는 ‘나의 소원’과 김구 선생이 열망했던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아름다운 나라’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 되새긴다는 취지다. 특히, 지난 1월 출시된 ‘나의 소원 우리 예·적금’의 성공적 모델을 계승해 개인의 소원이 국가의 발전과 사회적 가치로 연결되는 문화금융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우리의 소원 정기예금’은 6개월과 12개월 만기 중 선택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6개월 연 3.10%, 12개월 연 3.40%로 구성되며 상품 가입 후 ‘우리의 소원 남기기’에 참여할 경우 연 0.2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이를 통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차급을 뛰어넘는 차체 크기와 첨단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 기술을 대거 탑재해 엔트리 세단의 기준을 재정의했다. 현대차는 5일 '디 올 뉴 아반떼'의 주요 사양과 트림별 가격을 공개하고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0년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신형 아반떼는 파워트레인 다변화, 차체 강성 보강, 전동화 최적화 제어 기술을 결합해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스포티하면서도 입체적인 조형미를 갖췄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65mm, 전폭 1,855mm, 휠베이스 2,750mm로 확장에 나섰으며, 이는 과거 중형 세단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적재 공간 역시 VDA 기준 최대 479L를 확보해 실용성을 한층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등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2.0 모델은 최고 출력 149마력, 최대 토크 18.3kgf·m의 성능과 함께 복합연비
‘국민의 선택’으로 넘길 수 없는 현직 대통령 연임 ― 헌법 제128조 제2항이 먼저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의 연임 문제를 두고 “결국 주권자인 국민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원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 개헌은 국회 의결과 국민투표를 거쳐 확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문은 연임제의 일반적 장단점이 아니라 새 제도를 현직 대통령에게 적용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개헌 논의를 이끌어야 할 국회의장이라면 추상적인 국민주권보다 헌법이 정한 구체적인 한계부터 밝혔어야 한다. 논란이 커지자 국회의장실은 조 의장이 헌법 제128조 제2항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둔 취지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왜 처음부터 헌법의 명확한 원칙에 선을 긋지 않아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했는지는 여전히 남는 문제다. ■ 헌법은 이미 분명한 선을 그었다 헌법 제128조 제2항은 “대통령의 임기연장 또는 중임변경을 위한 헌법개정은 그 헌법개정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 대하여는 효력이 없다”고 규정한다. 권력구조는 바꿀 수 있지만 그 개헌의 혜택을 당시 대통령이 누려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가진 권력을 이용해 자신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POSCO홀딩스가 철강 본업의 업황 부진 속에서도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2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철강 부문의 주가순자산비율(PBR) 타깃 하향 조정 여파로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낮아졌다. 31일 iM증권 김윤상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8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POSCO홀딩스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9% 증가한 81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 시장 전망치였던 7200억원을 13.8%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탄소강 롤마진(Roll-Margin) 확대에 따른 본사 영업이익(2740억원, QoQ +28.5%) 개선과 함께 핵심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실적 견인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2차전지 소재 부문의 흑자 전환이 눈에 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리튬 가격 약세 전환에 따른 충당금 환입 효과 소멸에도 불구하고, 조업 안정화를 바탕으로 분기 첫 흑자를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세넥스 증설 효과와 코스트 리커버리(Cost Rec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올해 4~6월(2분기) 기준으로 서울의 ‘국민평형(전용 84㎡) 아파트 평균 가격은 13억5940만원, 전세 보증금은 7억3342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새 집값은 1.3% 올랐고, 전셋값은 7.2% 치솟은 수치다. 30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서울 25개 자치구별 평균 매매가격과 전세 보증금을 산출한 결과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로, 서울 평균보다 20억1140만원 높은 33억7081만원이었다. 이어 강남구 30억70만원, 송파구 23억5574만원, 용산구 21억659만원, 성동구 18억5528만원, 광진구 17억9030만원, 마포구 16억7924만원 순이었다. 다만 강동구(15억9990만원), 동작구(15억9428만원), 종로구(15억7048만원), 중구(15억4924만원)까지 11개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 역시 서초구였다. 서초구의 평균 전셋값이 11억7714만원이다. 이어 강남 9억5899만원, 송파 9억4763만원, 종로 9억1169만원, 성동 8억3313만원, 마포 8억18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롯데시네마가 인기 캐릭터 브랜드 ‘다이노탱’과 손잡고 체험형 미식 축제를 선보이며 극장 공간의 스펙트럼 확장에 나선다.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롯데시네마는 오늘(3일)부터 전국 주요 상영관에서 치즈를 주제로 한 신메뉴와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결합한 ‘Say Cheese 치즈 페스티벌’을 펼친다. 영화 관람이라는 전통적 소비를 넘어 F&B(음료·식음료) 및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결합한 차별화된 F&B 라인업으로 방문객의 경험적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풍부한 치즈 풍미를 살린 전용 신메뉴 4종이 대거 출시된다. 짭짤한 치즈볼을 가공한 ‘치즈볼 팡팡팝콘’을 비롯해 미국 정통 스타일의 ‘통모짜 치즈스틱’, 진한 치즈 소스와 베이컨칩을 첨가한 ‘딥치즈 프라이즈’, 수집 요소인 랜덤 띠부씰이 포함된 ‘다이노탱 멕시칸 치즈나쵸’ 등으로 메뉴 구성을 다양화했다. 메뉴 출시와 맞춰 캐릭터 전용 패키징을 함께 제공해 시각적 유희 요소를 강화했다. 소장 가치를 강조한 한정판 굿즈 라인업도 단계적으로 출시된다. 행사 개막일인 3일에는 작동형 기믹이 포함된 ‘치즈에 숨은 보보 키링’을 먼저 선보이고, 이어 1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SK하이닉스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개장 직후 또다시 하한가로 거래를 시작했다. 불과 11주가 체결되며 만들어진 가격이었다. 열흘도 되지 않아 비슷한 이상 체결이 두 차례 발생하면서 NXT의 시초가 형성 방식과 시장 안정 장치에 대한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다. 8월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6일) 오전 8시 NXT 프리마켓 개장 직후 전날 한국거래소 정규장 종가 166만8000원보다 29.97% 낮은 116만8000원에 거래됐다. 체결 수량은 11주, 거래금액은 총 1284만8000원에 불과했다. 첫 거래 이후 동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했고, 이후 주가는 빠르게 낙폭을 3%대 후반으로 줄였다. ■ 주문 모으는 KRX, 곧바로 체결하는 NXT 이 같은 이상 가격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국거래소와 NXT의 서로 다른 시초가 결정 방식이 있다. 한국거래소 정규시장은 개장 전에 접수된 주문을 모은 뒤 매수·매도 주문이 가장 많이 맞아떨어지는 하나의 가격으로 시초가를 결정한다. 반면 NXT 프리마켓은 오전 8시부터 주문 접수와 거래가 동시에 시작되며 매수와 매도 가격이 일치하면 곧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증권은 8월7일 보고서를 통해 원익IPS(240810)에 대해 수주 잔고 증가에 따른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설비투자 재개가 본격화되면서 장비 공급 계약이 실적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SK증권 이동주 연구원은 원익IPS의 2026년 2분기 매출액을 2165억원, 영업이익을 184억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50% 감소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다. 해외 고객사 향 물량의 매출 인식 시점이 지역별 리드타임 차이로 인해 이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영업외 부문에서 투자 자산 평가 이익이 800억원가량 반영되며 세전이익 폭을 넓혔다. 실적 반등의 핵심 지표인 수주 흐름은 강세다. 2026년 1분기 신규 수주는 6275억원을 기록해 수주 잔고가 4004억원까지 증가했다. 삼성전자 P4 PH3 라인과 SK하이닉스 M15X 증설 일정이 당겨지면서 반도체 장비 발주가 상반기에 집중된 결과다. 2분기 신규 수주 역시 1분기와 비슷하거나 이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주 잔고 확대는 하반기 매출 성장으로 직결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CGV여의도가 개관 14년 만에 첫 리뉴얼을 마치고 7월31일 새롭게 영업을 재개한다. 서울 대표 업무지구인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해당 지점은 직장인과 쇼핑객 유입이 많은 도심 거점 극장으로, 이번 공간 재편을 통해 영화 관람 환경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번 리뉴얼은 ‘Light Flow, Immersive Experience(빛의 흐름, 몰입형 경험)’를 핵심 콘셉트로 설정했다. 개방형 동선과 따뜻한 톤의 조명을 연출해 단순한 영화 관람 장소를 넘어 관람 전후로 소비자가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상영관 체질 개선도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31일부터 4DX, 돌비 아토머스(Dolby Atmos), 아트하우스관을 비롯한 6개관이 우선 가동된다. 올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로 3면 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크린X(SCREENX)관이 추가 도입돼 총 7개관, 713석 규모로 확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반 상영관에는 7.1채널 입체 음향 시스템과 리클라이너 좌석을 일괄 적용해 관람객 편의성을 높였다. CGV 권원경 서울·경기1영업팀장은 “영화 상영이라는 본질적 기능뿐만 아니라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