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이용욱 SK온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 원가·제품·수주 경쟁력을 축으로 한 선순환 구조 구축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SK온은 이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12월18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열린 ‘CEO 레코그니션(Recognition)’ 시상식에서 이용욱 SK온 최고경영자(CEO)가 강조한 핵심 메시지다. 이 CEO는 시상식에서 “현재의 경영 환경은 쉽지 않지만, 원가 경쟁력에 제품 경쟁력과 수주 경쟁력을 더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세 가지 경쟁력은 회사의 생존 기반이자 글로벌 시장 대응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가 이를 공감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CEO 레코그니션은 전사 구성원과 조직의 우수 성과를 포상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연례 행사다. 올해는 미국 조지아 공장(SK Battery America)의 생산성 극대화, 헝가리 코마롬 공장의 가동률 향상,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지능화 전환 등 제조 및 운영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이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1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2웕19일 밝혔다. SSAFY 13기 수료식에는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삼성전자 박승희 CR담당 사장을 비롯해 수료생 및 가족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12기까지 1만125명(누적)이 수료했으며 이 중 8,566명이 취업해 85% 취업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은 올해부터 커리큘럼을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프로그램명도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 전 산업 영역에 걸친 AI 전환 흐름에 발맞춰 교육생들이 'AI 활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시스템과 인프라를 강화했다. SSAFY는 연간 1,725시간 중 1,025시간을 AI 교육에 할애, 8개 AI 교육 과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교육 과정 개편에는 KAIST, 서울대, 연세대 등 국내 유수의 AI 전문 교수진들이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1학기에 AI 입문 강의와 프로그래밍 등 기초·중급 교육을 받고 2학기에 AI 실습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10나노급 5세대(1b) 32Gb 기반 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 제품인 256GB DDR5 RDIMM을 인텔 '제온 6' 플랫폼에 적용하기 위한 '인텔 데이터센터 인증' 절차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RDIMM은 메모리 모듈 내에 메모리 컨트롤러와 D램 칩 사이에 주소, 명령 신호를 중계해주는 레지스터 또는 버퍼 칩을 추가한 서버·워크스테이션용 D램 모듈이다. 이번 인증은 미국의 인텔 첨단 연구시설인 어드밴스드 데이터센터 디벨롭먼트 랩에서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수차례 다면 평가를 통해 이번 제품이 제온 플랫폼과 결합했을 때 신뢰할 수 있는 성능과 호환성, 품질을 갖췄다는 결과를 얻었다. 차세대 AI 인프라에서 메모리는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AI 추론 모델들이 단순 답변 생성을 넘어 복잡한 논리적 사고 과정을 수행하면서,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최적의 설루션이다. 이에 회사 개발진은 "이번 제품을 탑재한 서버는 32Gb 128GB 제품을 채용했을 때 대비 16% 추론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가 구겨진 옷의 주름을 제거하는 기능을 갖춘 2026년형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의류청정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CES 2026에 앞서 다음달 4일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개최하고 성능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12월18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신제품은 구겨진 옷의 주름을 마치 스팀 다리미처럼 말끔하게 펴주는 '주름집중케어'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강력한 바람과 고온 스팀으로 구겨진 옷을 빠르고 말끔하게 관리해준다. 또 의류에 밴 냄새까지 탈취하기 때문에 외출 전이나 바쁜 아침에도 주름진 옷을 간편하게 새 옷처럼 입고 나갈 수 있다.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는 일체감을 살린 '원바디' 디자인을 적용해 드레스룸, 거실, 현관 등 집안의 여러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제품을 조작하는 디스플레이 위치를 높여 성인 사용자가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편하게 화면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고, 디스플레이 크기도 2.8형으로 기존 대비 넓어져 한층 편리해졌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연동하면 세탁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신개념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를 공개한다고 12월18일 밝혔다. 'LG 사운드 스위트'는 사운드바와 무선 서라운드 스피커, 서브우퍼 등으로 이뤄졌으며 인공지능(AI)과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어떤 공간에서도 최적화된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LG 사운드 스위트는 사운드바 최초로 스피커 위치를 인식해 오디오 신호를 최적화하는 최첨단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한다. 고품질 음향을 무손실 전송하는 LG전자의 독자적인 무선 전송 기술을 더해 선명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 취향의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LG 사운드 스위트' 제품 조합 옵션을 제공한다. 사운드바를 중심으로 홈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할 경우 총 27개 옵션으로 생활환경에 맞는 사운드를 설계할 수 있다. 예컨대 사운드바와 무선 서라운드 스피커(M7) 4대에 서브우퍼 1대 조합으로 설치하면 극장 수준의 입체감과 공간감을 구현할 수 있다. 청취자의 위치를 파악해 음향을 맞추는 '사운드 팔로우' 기능도 강점.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에서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가 최신 화질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확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6종으로 확대한다고 12월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출시한 데 이어, 2026년형으로 55·66·75·85·100형 등 총 5가지 사이즈를 추가했다. 마이크로 RGB TV는 스크린에 마이크로 크기의 RGB(빨강, 초록, 파랑) LED를 미세하게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해 빨강, 초록, 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보다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를 통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보다 정교하게 조정할 수 있어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한다. 삼성 마이크로 RGB TV는 고성능 AI엔진을 탑재해 모든 콘텐츠에서 압도적인 색상을 구현한다. 고성능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의 마이크로 RGB AI 엔진(Micro RGB AI Engine)은 콘텐츠를 4K로 업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한화그룹이 친환경 교육환경 개선사업 ‘맑은학교 만들기’의 2026년 대상 학교 6곳을 선정하고, 공기질 개선·태양광 설비·친환경 돌봄교실 등을 지원했다. 한화그룹이 1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모차르트홀에서 ‘2026 맑은학교 만들기 선정식’을 개최하고 대상 학교 6곳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올해 5년차를 맞는 한화그룹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으로 환경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이다. 한화그룹은 맑은학교 만들기로 공기질 개선설비·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 환경교육 등을 실시해 전국 21개 학교에서 약 1만5000명 학생들에게 친환경 교육인프라를 제공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약 1개월간 진행된 올해 신청 접수 결과, 작년 대비 38%가 늘어난 54개 학교가 지원했다. 2026년도 맑은학교 대상 학교로 선정된 곳은 서울 토성초, 수원 연무초, 대전 산성초, 논산 연무초, 나주 영강초, 하동 진교초 등 총 6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과, 심민철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국장,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까지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LG전자가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음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월17일 밝혔다. 최신 전장 기술에 AI를 적용해 운전석부터 조수석, 뒷좌석까지 차량 내부 전체를 안전하고 편리한 맞춤형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솔루션은 ‘CES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체험존은 ‘디스플레이 솔루션’, ‘비전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디스플레이 솔루션 체험존의 경우 AI가 투명 OLED가 적용된 전면유리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신호등이 나타날 경우 그 주변에 대기 시간을 표시해주는 등 AI가 가장 필요한 정보를 판단·엄선해 보여준다. 이외에도 AI가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 중인 운전석에서 주변 환경을 분석한 후 상황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미지를 재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전 솔루션 체험존에서는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보일러 업계 강자 경동나비엔이 국내 스마트홈 선구자로 불리는 코맥스를 전격 인수하며 주거 환경 통합 제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경동나비엔은 12월17일, 코맥스 인수를 통해 실내 생활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홈 시스템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총 인수 금액은 약 328억원이며, 내년 2월까지 모든 대금 지급 및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56년 오너 경영’의 종언과…경동나비엔 구원투수로 등판 이번 인수로 1968년 청계천 중앙전자공업사에서 시작해 60년 가까이 이어진 코맥스의 오너 경영은 막을 내리게 됐다. 창업주 변봉덕 회장이 일군 코맥스는 인터폰, 도어폰, 월패드 등을 통해 국내 스마트홈 시장 점유율 30%를 상회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오너 2세인 변우석 대표 체제에서 심각한 부침을 겪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로 신축 아파트 납품 물량이 급감하며 코맥스는 2021년부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1172억원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1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유동성 위기가 심화됐다. 설상가상으로 2023 사업보고서 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며 주식 거래가 정지되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제철이 당진 특수강 소형압연 공장에 ‘선재 태깅 로봇’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11월 당진 특수강 소형압연 공장의 선재 코일 출하 라인에 제품 이력·규격 등 정보를 담은 태그를 자동으로 부착하는 '선재 태깅 로봇'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용을 시작했다고 12월17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태그 오부착으로 인한 강종 혼재 등 오류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출하 작업장의 무인·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로봇을 도입했다. 선재는 가늘고 긴 막대 모양으로 가공한 철강재를 코일 형태로 감아 둔 제품으로, '선재 태깅 로봇' 시스템은 △조립로봇 △부착로봇 △그 외 컨베이어, 코일 고정장치, 안전펜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조립로봇은 출력된 제품 태그에 클립을 조립하며, 컨베이어를 따라 이송된 선재는 고정장치 위에 놓인다. 부착로봇은 이송된 선재를 스캔해 태그 부착 위치를 찾아 그곳에 태그를 자동으로 붙인다. 현대제철은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철강산업 자동화 전문기업 폴리텍(BM Group Polytec)과 협업해 지난해부터 로봇 도입을 추진해왔다. 약 2년에 걸쳐 로봇이 효율적이고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