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MBK파트너스가 생활형 구독 플랫폼 ‘아정당’ 인수를 추진하며 플랫폼 포트폴리오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자회사 커넥트웨이브를 전면에 내세워 가입형 서비스 시장까지 영토를 넓히는 구조다. 반복 수익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품게 되면서 MBK의 디지털 커머스 전략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커넥트웨이브는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온라인 유통 데이터와 판매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업이다. 전자상거래 솔루션과 오픈마켓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브랜드사·판매자·소비자를 연결하는 통합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광고·데이터 기반 성과형 솔루션을 강화하며 수익 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MBK의 플랫폼 전략 하에서 생활 서비스·구독형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아정당 인수 추진의 실질적 전면에 나서는 주체로서 MBK의 ‘볼트온 전략’을 실행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 MBK, 커넥트웨이브 통해 아정당 경영권 1500억에 인수 추진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커넥트웨이브를 통해 아정당 운영사(지주사·아정네트워크)의 지분 50%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이마트24가 카다이프, 말차, 타로 등 글로벌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 디저트 7종을 출시하며 디저트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다고 12월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두바이식 초콜릿 디저트를 떡 형태로 재해석한 △초코카스테라카다이프모찌 △초코카다이프모찌, 일본 편의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모찌빵을 모티브로 한 △BOTD말차품은초코쫀득모찌빵 △BOTD타로품은초코쫀득모찌빵, 그리고 서울대빵 말차·초코·딸기크림 제품 등 총 7종이다. 이마트24는 최근 국내에서도 카다이프·말차·타로 등 트렌디한 플레이버가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에 맞춰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문을 연 플래그십스토어 ‘트렌드랩 성수점’에서 신상품을 선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만큼 전국 매장으로 출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새롭고 감각적인 디저트 수요가 갈수록 커지는 만큼 보다 다양한 콘셉트의 상품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가 최근 유럽 최고 가전제품 브랜드를 선정하는 '유로컨슈머 어워드 2025'에서 '최고의 TV 브랜드'에 뽑혔다고 12월1일 밝혔다. 7년째를 맞이한 유로컨슈머 어워드는 올해 처음으로 세부 카테고리별로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했고, LG전자가 TV 부문 첫 수상기업이 됐다. LG전자는 전문가가 직접 진행한 테스트 결과와 소비자가 응답한 제품 만족도 및 신뢰도 조사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최고의 TV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유럽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유럽 시장에서 올해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3년 출시해 2021년 500만 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후 2배 더 빨라진 속도로 가파르게 성장했으며, 4년 만에 1,000만 대를 넘어선 것이다. 유럽 소비자들은 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명암비와 색 재현력에서 강점을 지닌 LG 올레드 TV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심플한 올레드 TV는 거실 중심 문화를 지닌 유럽에서 인테리어로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LG 올레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쿠팡에서 수천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자 정치권이 일제히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름·연락처·주소·배송지 등 일상생활과 직결된 주요 정보가 대규모로 노출되자 여야 모두 “단순 기술 사고를 넘어선 국민안보·민생 위기”라며 기업과 정부의 책임 규명을 동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 민주당 “5개월간 몰랐다…보안 관제 사실상 작동 안 해”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의원들은 11월30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 일상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사태”라며 “국민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할 중대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특히 쿠팡이 지난 6월부터 해외 서버를 통한 비인가 접근이 지속됐음에도 5개월 동안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쿠팡이 내부 관제 시스템이 아닌 고객 신고를 통해서야 사고를 인지했다는 사실은 “보안 감지 체계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의원들은 “기업이 최소한의 정보보호 의무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결과”라며 내부 직원 인증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이라는 점에서 “보안 투자와 체계 강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부 책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쿠팡 고객 계정 3천370만개가 무단으로 유출됐다. 쿠팡은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 계정에 대한 후속 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1월29일 밝혔다. 앞서 쿠팡은 지난 18일 4천500여개 계정의 개인 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 이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관련 기관에 신고했었다. 따라서 이날 쿠팡이 밝힌 개인정보 노출 계정의 규모는 최초 인지 시점보다 7만5천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사실상 모든 고객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지난 6월 24일부터 해외 서버를 통해 개인정보에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노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 배송지 전화번호 등이다. 다만 쿠팡은 결제 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노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쿠팡이 이번에 밝힌 개인정보 무단 노출 계정은 사실상 쿠팡 고객의 대부분이다. 쿠팡의 전체 회원 수는 공개된 바 없으나 지난 3분기 기준 프로덕트 커머스 부분 활성고객(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은 2천470만명이다. 쿠팡은 보도자료를 통해 "무단 접근 경로를 차단 했으며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라며 “독립적인 리딩 보안기업 전문가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쿠팡은 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중증장애인 e스포츠 선수 직무모델 개발과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월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e스포츠 산업을 통한 고용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개발원은 중증장애인 대상 ‘e스포츠 맞춤훈련 과정’을 개설하고 사업을 총괄한다. 복지관은 훈련과정 설계·운영과 취업 지원을 담당한다. 쿠팡은 훈련생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를 채용한다. 전형이 마무리되는 12월에는 20명의 합격자가 나올 전망이다. e스포츠는 기술 기반의 환경을 통해 장애인 인재가 공정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다. 쿠팡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실제 쿠팡은 지난해 10월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해 60여명의 선수가 재택근무로 활동 중이다. 신우익 쿠팡 인사지원센터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맞춤훈련과 채용 연계를 강화해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쿠팡은 장애인 인재가 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차별화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이마트24가 서울 성수동에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열며 브랜드 리브랜딩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오는 11월28일 성수역 인근에 약 100㎡ 규모의 ‘트렌드랩 성수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장은 리브랜딩 이후 선보이는 첫 플래그십스토어로, 젠지(Gen Z)와 트렌드에 민감한 30대 소비자를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 매장 내부는 기존 편의점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구성됐다. △어뮤즈·W컨셉 등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브랜드 팝업존’, △모바일 게임 ‘트릭컬 리바이브’ 단독 굿즈와 일본 애니메이션 상품을 선보이는 ‘이벤트존’, △스타 셰프 협업 상품을 판매하는 ‘스타상품존’, △커피·스무디·베이커리를 제공하는 ‘To-Go Cafe 존’ 등이 마련됐다. 이마트24는 2026년까지 총 600종의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신세계푸드, 신세계 L&B, 조선호텔 등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혁신을 강화하고, 샌드위치·도시락 등 FF(Fresh Food) 상품과 디저트·베이커리, 즉석 커피를 3대 핵심 카테고리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새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쿠팡이 글로벌 세제 브랜드를 선보이는 ‘글로벌 세제 컬렉션’을 론칭하고 이를 기념한 할인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1월26일 밝혔다. 쿠팡이 선보이는 글로벌 세제 브랜드는 30개 이상이다. 독일 ‘프로쉬’는 150년 전통 베르너&메르츠사 브랜드다. 세척력을 비롯한 친환경 성분과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 100% 사용으로 독일에서 24년 연속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벨기에 ‘에코버’는 대한아토피협회가 식기세척기·주방 세제 분야 제품을 추천한 브랜드며, 캐나다 ‘넬리’는 천연 소다를 원료로 한 분말 형태 세제가 있다. 이외에도 ‘타이드’ ‘브레프’ ‘오미노비앙코’ ‘썬’ ‘다우니’ 등 세계적인 브랜드가 포함된다. 대표 할인 상품은 △프로쉬 독일 식기세척기세제 그린레몬 △폴리보이 더스트 스탑 먼지 방지 클리너 스프레이(500ml) △다우니 퍼퓸 쥬얼 루비 피오니 향기 부스터(480g, 2개) △브레프 파워액티브 메가팩 변기세정제 스파클링 레몬향(6개입) 등 150여개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설탕 업계에 대한 담합 의혹 수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삼양사 경영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설탕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최낙현 삼양사 대표이사가 전격 사임하면서, 회사는 강호성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단일 대표 체제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 수사 결과가 기업 신뢰와 중장기 사업에 미칠 영향을 둘러싼 업계의 긴장감은 여전히 높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양사는 강호성·최낙현 각자대표 체제 → 강호성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을 공시했다. 최 전 대표는 직접 사임 의사를 밝히고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사 식품그룹은 후속 인선 없이 당분간 BU(Business Unit)장 책임경영 체제를 유지하며 사업 운영을 이어간다. 관심은 검찰 수사로 향한다. 국내 설탕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이 수년간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 식품 원재료 가격이 소비자 물가 및 식품업체 원가에 직결되는 만큼,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장은 단순 기업 리스크를 넘어 물가·공정경쟁·식품산업 전반 신뢰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설탕은 제과·음료·유제품부터 HMR(Home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양식품이 중국 저장성 자싱공장의 생산라인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확대하며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삼양식품은 11월19일 공시를 통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국 자싱공장 라인 증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은 지난 2023년 6개 라인 구축 계획에서 2개 라인이 추가된 것으로, 총 8개 라인이 가동되면 삼양식품의 중국 내 라면 생산능력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 금액도 기존 약 2,014억 원에서 58억 원 증가한 약 2,072억 원으로 변경됐다. 공장 건설은 삼양 싱가포르유한회사가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해 진행하며, 자싱시는 중국 동부 핵심 경제권에 위치해 물류·유통 접근성이 높다는 점에서 전략적 생산기지로 꼽힌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불닭’ 제품 수요 급증 속에 안정적인 해외 생산기지 확보가 필수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이날 1,027억 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처분도 함께 공시했다. 처분 대금은 중국 공장 건설 자금과 차입금 상환 등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재무구조 개선과 글로벌 투자 여력 확보를 동시에 노린 조치라는 평가다. 삼양식품은 지난 7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