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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6 (목)

마음AI, 팔당전망대에 'Physical AI'...공공서비스 혁신

음성인식 키오스크와 자율주행 로봇 통합
온디바이스 AI·배리어프리 UX로 접근성 강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공공시설의 안내가 더 이상 사람의 몫만은 아니다.

 

㈜마음AI가 경기도수자원본부 팔당전망대에 구축한 AI 기반 안내 서비스가 지난 10월21일부터 본격 실증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음성인식형 배리어프리 키오스크AI 안내로봇 ‘AIden(에이든)’을 하나의 지능형 시스템으로 통합한 국내 최초의 사례로, 공공시설 무인화의 새로운 전기를 열었다는 평가다.

 

■ AI와 로봇이 만드는 새로운 방문자 경험

 

팔당전망대 1층과 9층에 배치된 AI 키오스크는 음성이나 터치 명령으로 전시 정보, 수자원 관리 현황, 시설 안내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특히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이 적용돼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반응 지연 없이 즉시 응답이 가능하다.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UI/UX 설계도 주목받는다. AI 안내로봇 ‘AIden’은 방문객의 호출에 따라 자율주행하며 전시물 설명과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한다. 키오스크에서 호출하면 로봇이 직접 이동해 안내하는 AI-로봇 간 실시간 연동(Agent Linkage) 기능도 구현돼, 물리적 공간과 AI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작동한다.
 

 

 

 

■ ‘Physical AI’로 진화한 공공서비스

 

이번 실증은 AI가 단순히 ‘응답자’ 역할을 넘어, 물리 공간 안에서 스스로 인지하고 행동하는 ‘Physical AI’ 개념을 실현한 첫 공공 사례다. 마음AI는 이를 통해 △공공시설 운영 효율화 △인력 부담 완화 △시민 경험 향상이라는 세 가지 혁신 가치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마음AI 손병희 연구소장은 “AI가 정보를 전달하는 단계를 넘어 공간 속에서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며 “팔당전망대 프로젝트는 공공시설 무인화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생활형 AI 안내 서비스로 확산 예고

 

마음AI는 이번 실증을 바탕으로 AI 안내 서비스를 시청·주민센터·박물관 등 생활형 공공시설로 확장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증이 공공분야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할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본다. 로봇·AI의 결합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인간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사회적 기술 혁신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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