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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0 (금)

삼성SDI, 11조 디스플레이 지분 판다…'전고체' 올인

적자 탈출 승부수…지분 매각으로 2027년 '영업익 2조' 정조준
4조원대 현금 확보 사활, 북미 JV·차세대 배터리 물량 공세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SDI(006400)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SDC) 지분 매각을 공식화했다. 2차전지 업황의 '마지막 고비'로 예상되는 2026년을 앞두고, 대규모 자금 수급을 통해 북미 JV 공장 증설과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투자를 위한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지난 2월 19일 이사회를 통해 투자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추진을 보고하고 이를 공시했다. 현재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은 15.2%로, 2025년 4분기 기준 장부가는 약 11.2조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삼성SDI가 이번 매각을 통해 최소 4.4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2026년과 2027년에 예정된 설비투자(CAPEX) 금액 약 5.9조원과 영업 적자 전망치 등을 고려한 수치다. 삼성SDI는 이미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1.6조원의 자금을 모집했으나, 2025년 연간 영업손실 1.7조원을 기록하며 현금성 자산이 소폭 감소한 상태다.

 

확보된 자금은 주로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차세대 기술 개발에 투입될 전망이다. 삼성SDI의 이전 투자 계획에 비추어 볼 때, 미국 GM과의 합작법인(JV) 공장 증설에 약 9000억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CAPA) 확대에 6000억원,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에 4500억원 등이 우선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스텔란티스 합작법인(StarPlus Energy)의 ESS 라인 전환 등 추가적인 투자 수요도 존재한다.

 

특히 2026년은 전지 업계의 실적 반등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BK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삼성SDI는 2026년 4분기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2027년에는 영업이익 1.9조원대를 회복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분 매각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이 2차전지 업업황의 마지막 고비로 전망되는 만큼, 장기적인 투자 재원 확보와 안정적인 재무 구조 구축을 위한 지분 매각은 전략적으로 적절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구체적인 거래 상대방이나 매각 규모, 시기 등은 향후 확정 시 재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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