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0.1℃구름많음
  • 강릉 8.6℃흐림
  • 서울 11.3℃구름많음
  • 대전 10.1℃구름많음
  • 대구 8.8℃흐림
  • 울산 8.1℃흐림
  • 광주 12.3℃흐림
  • 부산 10.0℃흐림
  • 고창 9.4℃흐림
  • 제주 10.3℃
  • 강화 8.0℃흐림
  • 보은 9.0℃구름많음
  • 금산 10.1℃흐림
  • 강진군 11.6℃흐림
  • 경주시 8.2℃흐림
  • 거제 10.1℃흐림
기상청 제공

2026.02.26 (목)

"말 한마디로 쇼핑"…갤럭시 S26 ‘행동하는 AI’ 탑재

명령수행 넘어 맥락파악하는 ‘에이전틱 AI’…구글·퍼플렉시티 골라 쓴다
NPU 성능 39% 폭발적 향상…전문가용 코덱 탑재로 ‘영상 끝판왕’ 등극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이 사용자의 비서가 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를 공식 선언했다.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맥락을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3세대 AI 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하이엔드 표준을 다시 쓴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개최하고 갤럭시 S26, 갤럭시 S26+, 갤럭시 S26 울트라 등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가 지향하는 ‘폐쇄형 생태계’와 대비되는 ‘개방형 AI 에코시스템’과 압도적인 하드웨어 성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경험의 대중화를 선도해 왔으며, 갤럭시 S26 시리즈는 그 정점에 선 제품”이라며 “강력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AI의 유용함을 느낄 수 있는 에이전틱 모바일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의 혁신... “아이폰 성능 우위는 옛말”

 

갤럭시 S26 시리즈의 핵심은 모바일 두뇌인 칩셋의 비약적인 발전이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퀄컴과의 협력으로 탄생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Snapdragon® 8 Elite Gen 5 for Galaxy)’가 탑재됐다.

 

이 칩셋은 전작 대비 NPU(신경망 처리 장치) 성능을 무려 39%나 향상시켰다. CPU와 GPU 성능 역시 각각 19%, 24% 개선되며 아이폰의 ‘A 시리즈’ 칩셋이 보유했던 성능 우위를 위협한다. 강력한 연산 능력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는 실시간 ‘온디바이스 AI’ 처리를 더욱 매끄럽게 만든다.

 

디스플레이 역시 화질 개선 엔진인 ‘mDNIe’와 AI 기반 이미지 프로세싱 기능인 ‘프로스케일러’를 통해 아이폰 특유의 부드러움을 넘어서는 선명하고 현실적인 색감을 구현했다. 여기에 ‘베이퍼 챔버’ 설계 최적화로 고사양 게임이나 장시간 AI 작업 시 발생하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 성능 유지력(Sustained Performance) 면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 2억 화소와 전문가용 코덱... 아이폰의 ‘시네마틱’ 넘어서는 카메라

 

카메라 분야에서는 아이폰의 강점인 영상 촬영 기능을 정면 돌파했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광학 줌 수준의 10배 줌 망원 카메라를 갖췄으며, 조리개 값을 대폭 개선해 저조도 촬영 성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갤럭시 최초로 전문가용 영상 제작 코덱인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를 지원한다는 점이 핵심 차별화 포인트다. 이는 애플의 ProRes 코덱에 대응하는 강력한 대항마로, 전문가 수준의 고품질 영상을 촬영하고 여러 번 편집해도 화질 손실이 거의 없다.

 

또한 AI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AI ISP)가 전면 카메라에 적용되어 셀피 촬영 시 피부톤과 미세한 디테일을 실시간으로 보정한다. AI 기반 편집 도구인 ‘포토 어시스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옷을 입혀줘”와 같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사진 속 인물의 착장을 바꾸는 생성형 편집의 정수를 보여준다.

 

■ ‘나우 넛지’와 ‘에이전트’... 아이폰엔 없는 능동형 경험

 

애플의 AI가 시리(Siri)를 중심으로 한 내부 앱 연동에 치중한다면, 삼성은 사용자 맞춤형 ‘능동형 AI’로 차별화를 꾀했다. 새롭게 도입된 ‘나우 넛지(Now Nudge)’ 기능은 사용자의 대화 맥락을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제안한다.

 

친구와 여행 사진에 대해 대화하면 AI가 팝업 형태로 관련 사진을 공유하도록 추천하고, 회의 일정을 묻는 메시지가 오면 캘린더를 확인해 중복 여부를 먼저 알려준다.

 

사용자 선택권도 대폭 넓혔다. 빅스비(Bixby)뿐만 아니라 구글 제미나이(Gemini),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선택해 호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미나이에게 택시 예약을 요청하면, 사용자가 일일이 앱을 조작할 필요 없이 AI가 호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사용자는 최종 확인 버튼만 누르면 된다.

 

■ 세계 최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철학

 

보안 영역에서도 아이폰과의 격차를 벌렸다. 갤럭시 S26 울트라에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픽셀의 빛 방출 방식을 제어해 측면 시야각을 물리적으로 제한한다. 이는 소프트웨어 필터와 달리 화질 저하 없이 공공장소에서의 사생활 노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여기에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요약해주는 ‘통화 스크리닝’, 앱별 독립 암호화 저장 공간인 ‘KEEP’, 기기 간 양자 내성 암호 기반의 종단 간 암호화(E2EE)를 지원하는 ‘녹스 매트릭스’ 등 다층 보안 체계를 갖췄다. 삼성은 장기 사용자를 위해 7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보장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 내달 11일 글로벌 출시... 국내 사전 판매 27일부터

 

갤럭시 S26 시리즈는 3월 11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 사전 판매는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된다.

 

가격은 울트라 256GB 모델이 179만 7,400원, S26+ 256GB 모델이 145만 2,000원, 기본형 S26 256GB 모델이 125만 4,000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자급제 모델 구매 고객은 한층 강화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같은 섹션 기사

더보기



영상

더보기

공시 By A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