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물량 독식' 삼성SDI·'운영권' LG엔솔…AI배전망 선점
호남 계통 포화 빗장 푼다…삼성, 하이니켈 SBB 66% 장악
제조사 탈피한 LG엔솔…유일하게 20년 AI 전력거래 독식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정부가 호남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수용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발주한 첫 ‘인공지능(AI) 활용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에서 국내 배터리 3사가 물량을 나누어 가졌다. 특히 삼성SDI는 하이니켈 기술력을 앞세워 전체 물량의 3분의 2를 확보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공급을 넘어 9개 낙찰자 중 유일하게 대규모 ‘사업 운영자(VPP)’ 지위를 확보하며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입증했다. 7월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정부 공모 사업에서 VPP랩, LG에너지솔루션, 한전KDN, SK이터닉스, HD현대일렉트릭, 그리드위즈, 한국동서발전, 현대건설 등 총 9개 사업자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호남권의 고질적인 계통 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선로에 ESS를 연계하고 AI로 제어하는 첫 차세대 배전망 모델이다. 이번 수주전의 최대 승자는 삼성SDI다. 낙찰된 9개 사업자 중 브이피피랩(7개소), HD현대일렉트릭(3개소), 현대건설(3개소)을 포함한 6개 기업이 삼성SDI의 배터리 시스템을 채택했다. 삼성SDI가 확보한 물량은 전체의 66%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