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등 추가 대출 규제를 검토 중인 가운데, 일부 시중은행은 이미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 중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이 금융당국에 보고한 목표치를 넘었다. NH농협은행은 2조1,200억 원을 목표로 했지만, 9월 말 기준으로 2조3,202억 원(109%) 증가했다. 8월 말에는 3조8,246억 원(180%)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신규 대출을 제한하고 기존 대출 상환을 유도해 규모를 줄였다. 신한은행도 목표치 1조6,375억 원을 초과해 1조9,668억 원(120%)을 기록했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도 각각 목표 대비 95%, 85% 수준까지 도달했다. 이로 인해 은행들은 대출모집인 채널을 통한 접수를 중단하며 총량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연말은 주택담보대출 등 자금 수요가 몰리는 시기라 ‘대출 절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비대면 창구를 닫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해 대출금리를 올리는 사례가 있었다.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총량 목표를 반드시 준수하라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가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PuroTec™)’을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LG전자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뒤셀도르프에서 8일(현지시간) 개막한 K 2025(K쇼)에 항균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PuroTec)’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3년 주기로 개최되는 K쇼는 3년 주기로 개최되는 미국 NPE(National Plastics Exposition), 매년 개최되는 중국 차이나플라스(Chinaplas)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66개국 32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LG전자는 이번 K쇼를 통해 가전·모빌리티·건축자재·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퓨로텍 솔루션을 글로벌 B2B 고객에게 소개하고, 잠재 고객 발굴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023년 차이나플라스로 시작해 지난해 NPE, 올해 K쇼까지 3대 전시회에 모두 참가하게 된 것을 계기로 퓨로텍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전시관에 세탁기·냉장고 등 가전을 비롯해 의류, 소파, 욕실 용품, 자동차 시트 등 퓨로텍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LG화학과 협업해 개발한 항균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화재는 인천국제공항에 '포토 키오스크' 운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포토 키오스크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25·29번 게이트, 제2터미널 250·251번 게이트에 각각 한 대씩 비치했다. 촬영한 사진은 휴대폰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해외여행보험의 보험료 계산을 완료한 고객은 하루 1회, 포토카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촬영한 사진은 현장에서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출국을 앞둔 고객들이 간편하게 사진을 남기고 소중한 추억을 기념할 수 있도록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업 부문이 혁신, 첨단 기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력으로 새로운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산업광물자원부(Ministry of Industry and Mineral Resources)가 주도하는 이러한 변화는 투자 유치, 인프라 발전, 인재 역량 강화를 통해 경제 다각화를 이루고 산업을 핵심 발전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의 목표 달성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과 같은 자동화 및 디지털화 기술을 통해 제조업을 재편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공급망을 효율화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서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산업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특히 국가 산업 전략(National Industrial Strategy)은 '미래 공장 프로그램(Future Factories Program)'과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이러한 우선순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4000개 전통 제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대기환경 개선과 사업장의 환경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2025년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지원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기한 연장에 맞춰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포천시에 소재한 중소기업 중 2022년 5월 3일 이전 가동개시 신고를 완료했으나 아직 측정기기를 부착하지 못한 사업장이다. 지원 내용은 방지시설에 필요한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1세트 설치며, 설치 비용의 60%는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한다. 기업의 자부담률은 기존 10%에서 40%로 상향 조정됐다. 신청 접수는 2025년 10월 15일부터 28일까지이며, 네이버 폼을 통한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포천시 누리집이나 대진테크노파크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고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포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내 대기질 개선과 함께 기업의 환경 관리 수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명식 환경지도과장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방지시설 가동 여부와 오염물질 배출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며 "많은 기업의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흑연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해 탄자니아 마헨게 지역의 흑연 광산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광산은 매장량 약 600만 톤으로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10월 9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탄자니아 모로고로주 울랑가 지역에서 마헨게 흑연 광산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중남아프리카지역담당 김대영, 탄자니아 광물부 장관 앤서니 마분데, 블랙록마이닝 CEO 존 드 브리스, 주탄자니아 대한민국대사 안은주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의 자원개발기업 블랙록마이닝이 주도하며, 포스코그룹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미국, 한국, 일본, EU 등 주요국이 추진하는 ‘광물안보 파트너십(MSP)’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의 음극재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로, 현재 중국이 세계 공급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흑연에 대해 최대 16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예비 결정하면서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1년 포스코홀딩스를 통해 블랙록마이닝에 750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국민은행은 10일 보건복지부, 육아정책연구소와 함께 출산 초기 가정의 실질적 양육교육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됐으며, 보건복지부 제1차관, 육아정책연구소장, 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전문적인 육아 교육자료를 제공해 건강한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존 텍스트 중심 자료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를 QR코드와 연계해 책자에 수록했다. 이를 통해 부모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시청하며 실제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고, 가정 내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사업 총괄, 육아정책연구소는 교육자료 개발, 국민은행은 재정지원을 담당한다. 제작된 책자는 전문가 감수를 거쳐 2026년 1월 전국 산후조리원에 배포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발행될 육아책자가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가정 내에서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양육 길라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iM뱅크는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해 1,1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번 채권은 지난 9월 26일 발행되었으며, 민간자본 참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다. 조달된 자금은 이차전지 배터리 제조 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토양정화시설 등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iM뱅크는 환경부의 K-Taxonomy(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ESG 녹색채권 관리체계를 사전에 구축하고, 한국신용평가의 적합성 검토를 통해 채권의 적격성과 투자자 신뢰도를 높였다. 향후 녹색채권뿐 아니라 다양한 ESG 채권을 발행해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저탄소 사회 전환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진태 자금시장그룹장은 이번 발행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을 강화하고,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 금융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추석 연휴를 끝내고 재개된 한국 증시가 첫 거래일에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61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가 시장을 주도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3,617.86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도 새로 썼다. 코스닥은 859.49로 5.24포인트(0.61%) 상승했다. 이날 증시 급등의 핵심 동력은 외국인 투자자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무려 1조 60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에서도 2,369억 원을 순매수하며 양 시장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45억 원, 5,021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의 주역은 단연 전기전자/반도체 업종이었다. 긴 연휴 기간 동안 누적된 글로벌 반도체 업황 호재와 AI 반도체 랠리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대형주가 폭발적인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액면분할 후 최고가를 새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동시에 받는 노인 중 약 5명 중 1명은 기초연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동시 수급자는 343만 명이며, 이 중 70만 4000명이 연계감액 대상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1만 3000명 증가한 수치다. 이들이 감액된 기초연금 총액은 631억 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31.7%로 가장 높았고, 세종(30%), 인천(24.7%), 부산(23.1%), 경기도(22.8%)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은 13.3%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은 18.7%였다. 연계감액 제도는 국민연금 수급액을 기준으로 기초연금을 일부 차감하는 방식으로, 재원 배분의 형평성을 위해 도입되었다. 하지만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길고 급여가 높을수록 기초연금이 더 많이 깎이는 구조로 인해, 국민연금에 성실히 가입한 사람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선민 의원은 “현행 제도는 국민연금 가입 유인을 저해할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