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중고 스마트폰 거래 시장이 고가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단말기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신형 스마트폰의 출고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통신비 부담이 커지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최상위 모델을 처분해 기기 변경 비용을 보전하려는 합리적 소비 패턴이 정착되는 양상이다. LG유플러스의 자회사 미디어로그가 운영하는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sello)’의 2026년 상반기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간 중고폰 매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형적인 신제품 출시 특수기인 3월에 최고 매입량을 기록한 이후, 2분기 비수기 진입 후에도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하며 평시 거래 규모 자체가 확장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반의 질적 성장도 확인됐다. 상반기 셀로에서 가장 많이 매입된 기종 1위부터 3위는 각각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2 울트라, 갤럭시 S23 울트라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입 상위 10개 모델 중 갤럭시 S 시리즈가 7개를 차지했으며, 최상위 라인업인 울트라 모델이 상위권을 독식했다. 갤럭시 Z플립 시리즈와 아이폰 프로 라인업 역시 매입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프리미엄 단말 중심의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리밸런싱이 7월 증시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국민연금이 7월부터 국내주식을 대거 팔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정확히는 6월 말까지 유예됐던 비중 조절 규칙이 다시 적용되는 구조로 국민연금이 7월부터 무조건 국내주식을 판다는 의미는 아니다. ■ 7월부터 무조건 매도?…핵심은 ‘유예 종료’ 국민연금은 국민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기금인 만큼 국내주식, 해외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정해놓고 운용한다. 특정 자산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면 일부를 팔고, 비중이 낮아진 자산은 채우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춘다. 이를 리밸런싱이라고 한다. 최근 리밸런싱 이슈가 부각된 배경은 코스피의 급등이다. 국민연금이 국내주식을 추가로 사지 않더라도 보유 중인 국내주식 가격이 오르면 전체 자산에서 국내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이 비중이 목표 수준을 크게 웃돌면 국민연금은 일부 국내주식을 덜어내야 한다. 다만 국민연금은 앞서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미뤄왔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1월 국내주식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 자산배분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서울 강남 한강변의 대어로 꼽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이 첫 관문을 넘었다. 압구정2구역이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중 처음으로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이 확정됐다. 반포와 함께 서울 한강변 주거지의 최상위 축으로 평가받는 압구정 일대 재건축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는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지난 7월2일 열린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강남구 압구정동 434 일대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82년 준공된 압구정 현대아파트 2구역은 최고 66층 2,38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압구정2구역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6번 출구 일대 압구정 신현대아파트가 자리한 곳이다. 현재 13층, 27개동, 1924가구인 단지는 재건축을 거쳐 2381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압구정 재건축 구역 중 첫 통합심의 통과 사례가 나오면서 3·4·5구역 등 후속 사업 역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압구정은 강남 한복판에서 한강을 가장 넓게 품은 주거지다. 북쪽으로 한강과 잠원한강공원을 마주하고, 남쪽으로 압구정로와 도산대로, 압구정역 생활권을 끼고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한민국 자본의 중심지인 서초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 콘텐츠와 경제의 결합을 논했다. 단순한 예술적 감상을 넘어, 스토리가 어떻게 거대한 글로벌 브랜드가 되고 막대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지 그 부가가치의 본질을 꿰뚫어 보기 위함이다. 서초CEO아카데미(위원장 황병준, 사무총장 윤정섭)는 지난 6월25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서초구 소재 ‘노작가의아지트’에서 정기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인문학 강좌의 틀을 깨고 ‘천만 관객을 움직인 스토리의 비밀’을 주제로 채택, 영화 산업 이면에 숨겨진 경제적 통찰력을 분석하는 ‘시네마노믹스(Cinemanomics)’의 장으로 꾸려졌다. 이날 연사로는 2026년 7월 현재 여름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른 신민아 주연의 영화 《눈동자》의 제작자, 최종현 영화감독이 초청되어 충무로 현장의 생생한 제작·마케팅 비화와 수익화 전략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 천만 영화의 흥행 방정식, 대중을 움직이는 '3대 요소' 최종현 감독은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의 각본과 조연출로 충무로에 첫발을 내딛은 이후, 현장과 제작 최전선에서 뼈가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과 배재고 야구부의 응원 구호 논란이 며칠 사이 우리 사회의 뜨거운 쟁점이 되었다. 기업의 부적절한 마케팅과 학생들의 치기 어린 응원 구호 문제로 보였던 이 사건은 정치권의 공방으로 번졌고, 대통령의 언급과 대통령 직속 위원회 인사의 발언까지 이어지며 증폭되었다. 이제 이 문제는 스타벅스만의 문제도, 배재고만의 문제도 아니다. 우리가 마주한 본질적인 질문은 이것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 표현의 자유와 책임 사이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기둥이다. 헌법이 이 자유를 보장하는 이유는 듣기 좋은 말만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때로는 불편한 말, 틀린 말, 다수의 정서와 어긋나는 말이라도 자유로운 논의 과정에서 드러나고 걸러질 수 있어야 민주주의는 유지된다. 그러나 모든 표현이 무제한 보호될 수는 없다.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폭력을 선동하거나,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표현까지 허용할 수는 없다.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이지만, 책임 없는 자유는 공동체를 흔드는 칼이 될 수도 있다. 세계 각국은 이 문제 앞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다. 미국은 ‘사상의 시장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7월9일 오전 국내 증시가 사흘 연속 급락 충격을 딛고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가 간밤 반등한 데다 최근 국내 증시가 짧은 기간 크게 빠졌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오전 9시4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9.28포인트(3.72%) 오른 7516.0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26.88포인트 오른 811.88로 3.42% 상승 중이다. 코스피200은 4.20%, 코스닥150은 4.32% 오르며 대형주 중심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반등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872억원, 기관은 1조8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75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을 사들이고, 개인은 오른 틈에 일부 물량을 팔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반등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삼성전자는 3.96% 오른 28만8500원, SK하이닉스는 8.09% 급등한 22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도 7.40% 상승 중이며, 삼성전자우는 5.03%, 삼성전기는 4.39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전날 대한민국 증시를 덮쳤던 사상 초유의 폭락 폭풍이 하루 만에 진정 국면으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중 변동성 급증으로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인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격렬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5.76% 급등 마감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장중 한때 820선까지 무너지는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연출한 끝에 겨우 상승 마감에는 성공했으나, 반등 폭은 코스피의 기세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폭탄을 쏟아낸 가운데, 개인 투자자 홀로 지수를 떠받친 '외로운 방어전'의 결과였다. ■ 장중 823선까지 밀린 롤러코스터 장세…'반발 매수'로 간신히 상승 턱걸이 7월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0.19%) 오른 868.4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6.74%라는 기록적인 급락을 겪은 뒤 찾아온 반등 장세였기에 시장의 기대감은 컸다. 출발 역시 좋았다. 지수는 전일 대비 시초가를 높인 875.18에 개장한 뒤 장 초반 875.39까지 오르며 강한 복구 의지를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장중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지수는 8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쿠팡이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인 ‘와우 멤버스데이(와멤데)’를 개최하며 여름철 유통가 공략에 나선다. 쿠팡은 오는 7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와우회원 전용 대규모 할인전인 ‘와우 멤버스데이’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년 7월과 11월에 열리던 기존 ‘와우빅세일’을 회원 혜택 중심으로 대폭 개편해 새롭게 선보이는 정기 쇼핑 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가전, 패션, 뷰티,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등 총 15개 카테고리에 걸쳐 67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총 10만여 개의 상품이 할인가로 제공된다. 주요 참여 브랜드로는 삼성전자, LG전자, CJ제일제당, 오뚜기, 아모레퍼시픽, 나이키 등이 포함됐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따른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생필품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최대 7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와우회원에게는 매일 2회 선착순으로 7000원 할인 쿠폰이 추가 지급되어 체감 혜택 범위를 대폭 넓혔다. 본 행사에 앞서 7월 5일까지는 오픈 알림 신청 및 공식 SNS를 통한 사전 이벤트 등 티저 프로모션이 운영된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멤버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독자 개발한 발전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앞세워 글로벌 원전 서비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체코 원전 수출을 발판 삼아 국내외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대상의 고부가가치 진단 솔루션 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7월6일 진동·소음 분야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인 크리에이텍 울산공장에서 ‘B-EYES(비아이즈) 해외 원전 진출 기념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B-EYES의 생산부터 유지보수, 사후관리(A/S), 기술협력에 이르는 전방위적 공급·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해외 진출을 확정 지은 ‘B-EYES’는 발전기 운전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터빈 회전축에 전류를 전달하는 부품인 브러시(Brush)의 전류, 온도, 진동, 마모량을 실시간 측정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무인화 및 자동화 기반의 상시 감지 체계를 통해 기존 수동 점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대형 설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기술이 고도의 안정성을 요구하는 글로벌 원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부문의 가속 성장으로 대대적인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31년까지 AI 인프라와 신사업에 총 10조원을 투입해 데이터센터 연간 매출 6조원, 영업이익 1조원 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iM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7월6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에스디에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 27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번 목표주가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의 평균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인 11632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23.5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iM증권에 따르면 2026년 7월 3일 종가인 19만5400원 대비 약 38.2%의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에스디에스는 향후 5개년 이상을 아우르는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 10조원 규모의 투자 로드맵을 수립했다. 세부적으로는 구미 데이터센터 건립을 포함한 AI 인프라 부문에 5조원, 피지컬 AI 및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 M&A 부문에 4조원, AX·AI 서비스 플랫폼 고도화에 1조원을 각각 배정했다. 투자에 필요한 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