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6G 이동통신 기술 선도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인공지능 기반 무선접속망(AI-RAN)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술 협력에 나섰다고 11월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 △분산형 다중 안테나(MIMO, 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송수신 기술 △AI-RAN(Radio Access Network) 기반 스케줄러 및 코어 네트워크 기술 등 6G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전국망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제공과 실증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며, 삼성리서치는 AI 채널 추정 모델과 분산형 MIMO 알고리즘 고도화를 맡는다.
양사는 AI-RAN 얼라이언스 멤버로서 국제 총회에서 기술 제안과 연구 성과를 공개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이어왔다. SK텔레콤은 이미 2023년 국내 최초로 6G 백서를 발간하고, MWC25에서 AI-RAN 기반 기지국 시연을 선보이는 등 미래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류탁기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담당은 “AI와 무선통신의 융합은 6G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RAN 기반 6G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현장 중심 협력을 통해 핵심 AI-RAN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상용화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