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이 국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의 메인마켓에 본격 진입한다. 이로써 최선집행주문시스템(SOR, Smart Order Routing)을 활용한 거래가 정식으로 시행되며, 투자자는 보다 유리한 가격 조건에서 주식 거래를 체결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7일부터 넥스트레이드 메인마켓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프리마켓(08:00~08:50)과 애프터마켓(15:40~20:00) 중심의 조건부 참여에 이어, 정규장 시간대(09:00:30~15:20)까지 거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회사는 그간 시스템 안정화와 거래 검증 절차를 완료하고 감독 기관의 실사를 통과해 메인마켓 참여를 위한 기술적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넥스트레이드 메인마켓 참여로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거래는 한국거래소(KRX)와 넥스트레이드(NXT) 두 시장에서 동시에 이뤄지게 된다. 사용자가 제출한 ‘매매주문’은 주문 전송 시점에 최선의 거래 조건을 제공하는 시장으로 자동 분배(SOR)되며, 이를 통해 체결 효율성과 투자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SOR 시스템은 투자자에게 최적의 가격·속도·수수료 조건을 실시간으로 탐색해 주문을 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NH농협손해보험은 임직원 300여명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동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NH농협손보는 임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참여 직원들의 영상 인터뷰를 사내 방송을 통해 방영했다. 사내 게시판에는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고향의 추억', '내 고향 자랑거리' 등의 사연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고향에 대한 애정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농협손보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연말까지 보다 많은 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이사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농업·농촌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제도”라며 “앞으로도 농심천심(農心天心)의 마음으로 농촌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농협금융지주, 농협손보, 농협은행, 농협생명 등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급속히 완화되며, 글로벌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스콧 베선트(Scott Besant) 미국 재무장관은 10월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100% 관세 위협은 사실상 철회됐다”고 밝히며, 양국이 5차 고위급 무역 회담을 마친 뒤 “실질적 합의 프레임워크(framework)”에 도달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 미국의 ‘관세 철회’, 유화 신호인가 전략적 재포지셔닝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응해 오는 11월부터 대중 수입품에 100%의 관세 인상을 예고했었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 기조를 일부 완화하고, 협상 중심의 통상 전략으로 전환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베선트 장관은 CBS 인터뷰에서 “100% 관세 위협은 사라졌으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위협 또한 철회됐다”며 “중국은 미국산 대두를 대규모로 재구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는 농산물과 원자재 교역 정상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간의 협상 결과, 매우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합의에 근접했다”며 “이번 압박 전략이 나에게 강력한 협상 지렛대를 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옵션 시장이 ‘과열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수의 급등세에 맞춰 콜옵션 내재변동성(IV, Implied Volatility)이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시장 불확실성이 극단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월23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 콜옵션 내재변동성이 지난 10년간 관측치 중 상위 1% 구간에 도달했다. 이는 올해 4월 미국발 관세 폭탄으로 증시가 폭락했던 이른바 ‘해방의 날’, 그리고 지난해 8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악의 폭락장으로 불린 ‘검은 월요일’과 유사한 수준이다. 내재변동성은 옵션 가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지수 변동폭을 얼마나 불확실하게 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즉,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미래의 코스피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시장 인식이 커졌다는 뜻이다. BofA는 이번 급등의 배경으로 가파른 코스피 상승세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오히려 자극한 점을 지목했다. 코스피는 9월 초 3,142.93에서 전날 3,883.68까지 오르며 두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23.57% 급등, 신고점을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TV와 모니터에 생성형 인공지능(AI)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탑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적용 모델은 2025년형 마이크로 RGB·Neo QLED(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OLED(유기발광다이오드)·더 프레임 TV와 2025년형 M7·M8·M9 모니터다. 퍼플렉시티는 AI 기반의 검색 엔진으로,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자료를 수집·분석해 심도 있는 답변과 추가 질문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영화 추천, 여행 계획 수립, 스포츠 경기 결과, 기업 실적 결과 분석 등 다양한 주제의 사용자 질문에 맞춰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는 TV와 모니터 화면의 앱스(Apps) 탭 또는 리모콘의 AI 버튼을 눌러 '비전 AI 컴패니언'을 실행한 뒤 퍼플렉시티 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가 탑재된 삼성 TV와 모니터 사용자는 '퍼플렉시티 프로' 12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2023년형·2024년형 TV와 모니터에도 퍼플렉시티를 탑재할 예정이다. 안희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업계 최초로 퍼플렉시티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엔비디아 창립자이자 CEO인 젠슨 황이 10월30일 서울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G-Force) 25주년 기념행사’에서 한국 투자자들에게 “그래서 한국이 부자인 거군요(That’s why Korea is so rich)”라며 미소를 지었다. 농담처럼 들렸지만, 그 속에는 엔비디아와 한국이 30년간 함께 성장해온 ‘AI 동맹’의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었다. 황 CEO의 유머는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5년 전에 15달러에 샀다”는 한 한국 투자자의 외침에 그는 “그 많은 돈을 어떻게 쓸 건가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그래서 한국이 부자인 이유”라며 재치 있게 답했다. 이 장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업에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2020~2021년 13~15달러 수준이던 엔비디아 주가는 2025년 10월 현재 212.18달러로 13배 이상 폭등했다. 시가총액은 5조 달러를 돌파하며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5조 클럽’에 진입했다. 그 성장 곡선에는 GPU, AI,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 차세대 기술 패러다임을 선도해온 엔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걸그룹 뉴진스(NewJeans)와 소속사 어도어(ADOR) 간의 전속계약 분쟁은 단순한 ‘소속사-아티스트 갈등’이 아니라, 창작 주도권과 법적 계약의 해석이 충돌한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10월30일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원고인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주장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은 계약 위반이며 신뢰가 파탄됐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분쟁의 뿌리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에서 비롯됐다. 뉴진스는 자신들을 발굴·프로듀싱한 민 전 대표의 해임이 곧 창작의 연속성 붕괴이자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어도어는 “전속계약의 주체는 개인이 아닌 회사이며, 매니지먼트 기능은 정상 작동하고 있다”며 법적 효력 유지를 주장했다. 뉴진스는 “민 전 대표가 복귀하지 않는 한 신뢰 관계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으나, 어도어는 이를 부정하고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가처분 단계에서부터 “어도어 승인 없이 독자 활동 불가” 결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네이버가 체성분 분석기 전문 기업 인바디(041830)의 자사주를 대규모로 인수하며 주요주주로 등극했다. 이번 거래는 양사의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인바디는 지난 29일 전자공시를 통해 네이버에 자사주 1,145,875주(전체 발행주식의 약 8.5%)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총 324억8,555만 원이며, 주당 거래가는 28,350원이다. 현재 인바디가 보유 중인 자사주는 1,288,627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9.6%에 해당한다. 이번 거래로 네이버는 인바디 자사주의 대부분을 확보하게 되며, 주요주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인바디 측은 "네이버와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2025년 11월 5일까지 자사주 매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는 네이버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바디의 체성분 분석 기술과 네이버의 플랫폼 역량이 결합될 경우, 새로운 형태의 건강관리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인바디 지분 인수는 단순한 투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AI 시대,' ‘API’, ‘플랫폼’, ‘RAG’ 같은 용어가 난무하는 회의실에서 말문이 막힌 문과 출신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 출간됐다. 『문과의 언어로 풀어낸 AI 필수 용어 56』(저자 남규택)은 ‘AI 용어를 세상에서 가장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한 책이다. 이 책은 20년 넘게 브랜드와 서비스를 소비자의 언어로 풀어온 마케팅 전문가이자 경영자인 저자가 기술과 비기술 사이의 ‘이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쓴 결과물이다. 복잡한 전문용어 대신 일상적 비유로 AI와 디지털 개념을 설명해, 기술 배경이 없는 사람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생활 속 비유로 푼 기술 언어’다. 예를 들어 저자는 ‘API’를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등본을 신청할 때 쓰는 서류 신청서”에 빗댄다. 정해진 양식에 따라 정보를 제출하면 원하는 서류를 받듯, API도 일정한 형식으로 요청하면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VAE’를 ‘몽타주 전문가가 단편적인 증언으로 얼굴을 복원하는 과정’에 비유해 독자가 개념을 한눈에 그릴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검색창에 ‘API란?’을 쳐보면 수많은 정의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0월29일 ‘2025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삼성행복대상은 기존 여성 및 효행 문화 중심에서 사회상의 변화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 국민의 보다 큰 행복을 위한 연구와 창작, 안전한 사회, 통합과 포용의 문화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시상부문을 개편하고, 각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사회상의 변화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 사회 행복총량과 국민 안전 증진에 보다 직접적인 기여를 한 분야를 조명하겠다는 의미다. 연구·창의 부문에서는 정영선(84)씨가 한국 조경의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에게 쉼의 공간을 선사해 선정됐다. 정씨는 한국 최초의 여성 조경 국토개발사로 조경을 예술 창조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선유도 공원, 올림픽 공원 등 자연 생태 복원과 도시 재생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씨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조경 분야의 노벨상인 ‘제프리 젤리코상’을 수상했다. 사회·안전 부문에는 디지털 성착취 근절과 관련 법·제도 개선에 기여한 조승노(52)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이 선정됐다. 조 팀장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수사 당시 국제 공조를 이끌며 조직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