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 흐름과 괴리된 채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1500원선 재돌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번 환율 상승을 전통적인 글로벌 달러 강세가 아닌, 국내 수급 불균형에 기인한 ‘구조적 고환율’ 국면으로 진단한다. ■ 환율은 오르는데 달러는 약세…이례적 디커플링 12월15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는 1473.7원으로 집계됐다. 야간장에서는 1479원선을 넘기며 15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달 들어 평균 환율은 1470원을 상회하며, 외환위기 이후 월평균 기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글로벌 달러 흐름과의 괴리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달 들어 1.4% 하락했다. 지난달 말 100선을 하회한 뒤 최근에는 97선까지 내려왔다. 통상 달러인덱스가 하락하면 원/달러 환율도 동반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원화 약세가 심화됐다. ■ ‘서학개미·국민연금’이 만든 달러 블랙홀 시장에서는 이 같은 디커플링의 핵심 원인으로 국내 달러 수요의 구조적 확대를 지목한다.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확대, 국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지난 12월10일 천년미래포럼과 공동으로 경주시 일원에서 2025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김은호 천년미래포럼 이사장, 양철갑 iM뱅크(139130) 경주시영업부 부장, 공단 청정누리봉사단과 지역봉사자 110여 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부족한 185가구에 연탄, 쌀, 휴지 등 월동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공단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사랑의 연탄배달, 집 고치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DB손해보험은 지난주 임직원들과 함께 '2025 소비자보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주 소비자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2025 소비자보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2월12일 밝혔다. 이번 소비자보호 컨퍼런스에는 고객관련 최고 책임자(CCO) 장영석 소비자보호본부장을 비롯해 고객서비스센터 직원, 부문별 소비자보호 담당 등 다양한 현장 직원들이 참석했다. 소비자보호 컨퍼런스는 기존 '소비자정책본부'에서 '소비자보호본부'로 명칭이 변경된 뒤 처음 열린 행사다. 조직 개편을 통해 최근 금융감독기관이 강조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중심 경영' 기조에 적극적으로 부응한다는 목표다. 단순한 정책 운영을 넘어 실질적인 보호기능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 구제 활동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5년 소비자보호 관련 성과와 개선점을 공유하고, 금융감독기관 최신 정책 흐름에 대비한 2026년 전략 방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임직원 대표들이 소비자보호 결의문을 낭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결의문에는 △소비자 권익 최우선 △투명한 정보 제공 △공정한 업무 처리 △신속한 불만 해결 등 구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예체능 지원사업을 통해 발달장애 청소년을 11년째 후원하고 있다"고 12월11일 밝혔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14년 미술교육 지원사업 '봄(Seeing & Spring)'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이후 체육지원사업 '점프(JUMP)', 올해는 음악교육 지원사업 '알레그로(AlleGrow)'까지로 확장되며 발달장애 청소년의 가능성과 사회 참여를 돕는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 김재관 대표는 "돌봄과 포용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2026년에도 새로운 여정을 이어갈 계획임을 전했다. 'KB 봄(Seeing & Spring)'은 2014년 시작 이후 11년간 발달장애 청소년의 표현력 향상, 정서 안정, 자존감 회복, 예술적 재능 발굴을 지원해 온 KB국민카드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15세 손우진 학생은 자폐성 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그림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고 있다. 'KB 점프(JUMP)'는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스포츠를 통한 신체활동과 사회성 발달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적장애와 성장호르몬 결핍 진단을 받은 황신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국민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SNS 캠페인 ‘KB국민지키미, 박지선의 보이스피싱 심리학’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총 2편으로 제작됐으며, 먼저 1편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숙명여대 사회심리학 교수이자 범죄심리학자인 박지선 교수와 박선영 아나운서가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범죄자들이 피해자의 심리를 어떻게 자극하고 조종하는지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또한 금융감독원·경찰청·금융기관 등의 주요 예방법도 함께 안내한다. 1편에서는 최근 급증한 카드 배송 사칭 보이스피싱 사례를 다룬다. 카드 배송원으로 위장해 가짜 콜센터로 전화를 유도하고 악성 앱 설치를 요구하는 등 긴급 상황을 조성해 피해자의 불안심리를 악용하는 수법을 소개한다. 이어 이달 중순에 공개 예정인 2편에서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대환대출 사기, 고수익 투자 미끼 등 좋은 조건을 내세워 피해자를 현혹하는 다양한 범죄 사례를 다룬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이 계약 만료 후 분양전환 방법이나 분양가 산정 등의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은 전국에서 4만 가구에 달하는 등 원할한 주택 공급을 위해 명확한 기준과 법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12월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리츠 수 기준으로 전국 총 49개 사업장에서 2030년까지 3만 9,430가구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당장 내년 말까지는 전국 12개 사업장에서 총 1만 1,059가구 임차인이 사업자와 임대 연장 또는 분양 전환 결정을 협의해야 한다. 문제는 법으로 지정된 사안이 없는 상황에서 임대 사업자와 임차인 간 입장이 대립한다는 점이다. 임차인 측은 우선 분양권과 낮은 분양가격을 원하는 반면 사업자 측은 우선 분양권이 없는 일반 분양과 시세 수준의 분양가 등 분양전환 방식의 자율성을 강조한다. 2020년 6월에 입주한 충북 청주 상당구 용암동 동남지구 ‘대성베르힐1·2차’의 입주민은 올해 10월 대성건설과 디에스건설을 상대로 청주지방법원에 조정을 신청했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2,200억 원 규모의 방위산업 투자 MOU를 체결했다.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12월15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대표 정정모)와 대규모 방위산업 투자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임종득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영주시 투자유치 역사상 최대 규모로, 약 122만㎡(37만 평) 부지에 2,200억 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영주시 문수면에 첨단 방위산업 공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한화 방산사업부 출신 인력이 설립한 기업으로, 230mm 유도탄·무유도탄, 신관·탄두 등 핵심 무기체계를 양산하고 드론 및 공병탄약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06.9% 증가한 6,035억 원이 예상되는 등 방위산업 분야의 신흥 강자로 평가된다.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400명 직접 고용 △650명 이상 정주 인구 증가 △2,000명 이상 건설 인력 고용 유발 △지방세수 263억 원 증가 △생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는 내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LG 시그니처'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12월15일 밝혔다. LG전자는 2016년 선보인 'LG 시그니처'의 10주년인 내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신제품으로 AI 프리미엄 가전의 새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LG 시그니처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레인지, 월 오븐, 후드, 쿡탑,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OTR Microwave) 등 총 10개 제품군. 주방 가전 라인업을 늘려 빌트인처럼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집안 전체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했다. LG전자에 따르면 AI 기반의 편의 기능을 다양하게 적용했다. 새로운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 대화를 이해하는 AI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의 AI 음식 관리 설루션과 오븐레인지의 고메 AI 기능은 내부 카메라로 재료를 자동 인식해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CES 2026의 LG전자 전시관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실손의료보험의 구조적 한계가 다시 수치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지급한 실손보험금이 9조원에 육박하며, 그 중심에 도수치료 등 비급여 진료의 과잉 이용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해율은 이미 손익분기점을 크게 웃돌며 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재차 부각시키고 있다. ■ 실손보험금 9조 눈앞…증가 속도 더 가팔라져 12월15일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대 손해보험사에 따르면, 올해 1~9월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8조4천8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수치다. 실손보험금은 2021년 이후 연평균 7.6% 증가해 왔지만, 올해는 증가 속도가 한층 가팔라졌다. 고령화와 의료 이용 증가라는 구조적 요인에 더해, 비급여 진료 중심의 보험금 청구가 급증한 결과로 해석된다. ■ 정형외과 ‘압도적 1위’…비급여 비율 70% 넘어 진료과별로는 정형외과가 1조8천906억원으로 전체의 22.3%를 차지하며 29개 과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정형외과의 비급여 비율은 70.4%로, 전체 평균(57.1%)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 비급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내년 전국의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16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드러나 공급 절벽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고금리 장기화에 건설 경기 침체 여파로 분양·착공 물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2월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총 1만 1,762실로 2010년(7,482실)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오피스텔 공급 절벽은 지난 2023년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로 오피스텔 신규 착공 물량이 대폭 줄었다. 당시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2022년 대비 25% 수준인 6,605실에 그쳤다. 당분간 공급 위축은 불가피하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전국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은 총 2만 8,795실이다. 역대 최대 공급이었던 2019년 한해 물량(11만 549실)과 비교해도 턱 없이 적은 수치다. 부동산R114측은 신축 공급 절벽과 수급 불균형으로 내년 오피스텔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 오피스텔의 주요 수요자인 1인 가구가 전국적으로 1,000 만을 넘어섰고, 과열된 아파트 시장에 고강도 규제가 이어지면서 건축법상 비주택에 해당하는 오피스텔이 새로운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