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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1 (화)

스위스, 세계에서 가장 회복력 있는 국가로 선정…글로벌 투자 위험 및 회복력 지수 발표

글로벌 투자 위험 및 회복력 지수...한국 25위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스위스가 글로벌 투자 위험 및 회복력 지수(Global Investment Risk and Resilience Index)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가장 회복력 있는 국가로 평가받았다.

 

이 지수는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AI 기반 분석 플랫폼 알파지오(AlphaGeo)와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지정학적, 경제적, 기후적 위험에 대한 국가별 노출과 회복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최초의 지표다.

 

상위 5위에는 스위스를 비롯해 덴마크(2위), 노르웨이(3위), 싱가포르(4위), 스웨덴(5위)이 포함됐다. 이들 국가는 공정한 성장, 견고한 제도, 미래 지향적 정책을 통해 높은 회복력을 입증했다.

 

헨리앤파트너스 회장 크리스티안 H. 케일린 박사는 “위험 노출도와 회복력 역량을 하나의 점수로 결합함으로써, 이 지수는 자산 보존과 장기적 가치 창출에 가장 적합한 국가들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작은 국가들의 강한 회복력

이번 지수는 국가 규모와 관계없이 회복력이 뛰어난 국가들을 조명했다. 룩셈부르크(6위), 핀란드(7위), 그린란드(8위), 네덜란드(9위), 독일(10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으며, 아이슬란드(11위), 리히텐슈타인(12위), 캐나다(13위), 오스트리아(14위), 에스토니아(15위)도 높은 회복력을 보였다.

 

대한민국은 25위에 올라 경제 복잡성과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적응 능력을 입증했다.

 

G7과 BRICS의 상반된 모습

G7 국가들은 전반적으로 낮은 위험과 강한 회복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독일(10위), 캐나다(13위), 영국(23위), 한국(25위),프랑스(29위), 미국(32위), 일본(35위), 이탈리아(48위)가 이에 해당한다.

 

반면 BRICS 국가들은 위험과 회복력 면에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중국(49위)은 중간 수준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투자 역량과 혁신력으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러시아(94위)는 정치적 불안정성과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높은 위험에 직면해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145위), 브라질(150위), 인도(155위)는 중간 수준의 회복력을 보이지만 높은 위험도가 이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평가됐다.

 

최하위 국가들

반면, 남수단(226위), 레바논(225위), 아이티(224위), 수단(223위), 파키스탄(222위)은 회복력과 위험 관리 측면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알파지오 CEO 파라크 카나 박사는 “높은 위험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며, 강한 회복력이 뒷받침된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적응력은 이제 필수 요건이며, 혁신과 거버넌스, 기후 대비를 통해 회복력을 구축한 사회가 미래의 투자와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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