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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목)

"API부터 RAG까지, 문과의 언어로 읽는 AI 사전"

20년차 마케터 남규택 저자, 기술과 사람 사이 ‘이해의 다리’를 놓다
복잡한 기술용어 대신 생활속 언어로 풀어낸 ‘AI 리터러시의 첫걸음’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AI 시대,' ‘API’, ‘플랫폼’, ‘RAG’ 같은 용어가 난무하는 회의실에서 말문이 막힌 문과 출신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 출간됐다. 『문과의 언어로 풀어낸 AI 필수 용어 56』(저자 남규택)은 ‘AI 용어를 세상에서 가장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한 책이다.

 

이 책은 20년 넘게 브랜드와 서비스를 소비자의 언어로 풀어온 마케팅 전문가이자 경영자인 저자가 기술과 비기술 사이의 ‘이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쓴 결과물이다. 복잡한 전문용어 대신 일상적 비유로 AI와 디지털 개념을 설명해, 기술 배경이 없는 사람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생활 속 비유로 푼 기술 언어’다. 예를 들어 저자는 ‘API’를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등본을 신청할 때 쓰는 서류 신청서”에 빗댄다. 정해진 양식에 따라 정보를 제출하면 원하는 서류를 받듯, API도 일정한 형식으로 요청하면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VAE’를 ‘몽타주 전문가가 단편적인 증언으로 얼굴을 복원하는 과정’에 비유해 독자가 개념을 한눈에 그릴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검색창에 ‘API란?’을 쳐보면 수많은 정의가 나오지만 실제로 이해되는 경우는 드물다”며 “검색이 ‘정의’를 준다면 이 책은 ‘이해’를 준다”고 말한다.

 

『문과의 언어로 풀어낸 AI 필수 용어 56』은 도표나 수식 대신 맥락과 연결, 그리고 “왜 이 용어가 지금 중요한가?”에 집중한다. 단순한 기술서가 아니라 AI 시대의 언어를 배워 ‘디지털 대화’에 참여하도록 돕는 생존 가이드북이다.

 

책은 AI를 포함해 디지털 인프라 전반을 다룬다. API, 플랫폼, 클라우드, 블록체인, Digital Twin, Emergence, Parameter 등 AI 시대에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 56개를 엄선했다. 저자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용어 56개만 알아도, 더 이상 회의나 보고서에서 소외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 저자 소개

·  남규택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경영과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KT에 입사 후 마케팅과 경영기획 업무를 맡으며 ‘Show’, ‘올레’, ‘LTE Warp’ 등 KT의 대표 브랜드 캠페인을 주도했다. 이후 KTCS 사장을 역임하며 ‘저염 라면’ 출시 등 새로운 시도를 이끌었다. 2023년에는 저서 『가장 낮은 마케팅 이야기』를 출간했으며, 현재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추진하는 지너스에어(Ghenus Air) 대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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