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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5 (토)

'애국심' 담은 소비, 기업이 이어간다…유통가 ‘독도의 날’

케이알컴퍼니·모나미·NHN, 제품·콘텐츠로 독도 알리기 동참
브랜드 가치와 사회공헌이 결합된 ‘스토리텔링 CSR’ 확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독도의 날(10월25일)’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들이 브랜드 제품과 콘텐츠를 통해 ‘독도 알리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케이알컴퍼니의 프리미엄 소주 '40240 독도 21', 문구기업 모나미의 ‘153 독도’ 스페셜 에디션, 그리고 NHN의 ‘한게임 섯다&맞고’ 기부 이벤트 등. 각기 다른 산업군이지만 ‘독도사랑’과 ‘의미 있는 소비’를 키워드로 한 공익 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 케이알컴퍼니, “소주로 독도를 알린다”

 

케이알컴퍼니㈜농업회사법인은 8월 광복절에 출시한 증류식 소주 ‘40240 독도 21°’가 두 달 만에 12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품명 ‘40240’은 독도의 우편번호에서 따왔으며, 국산 쌀 100%와 울릉도 해양심층수·평창 청정수로 제조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다. 회사는 “증류식 소주의 대중화와 국산 원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도를 상징적 브랜드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현재 ‘40240 독도 21°’는 GS25에 이어 GS THE FRESH에서도 판매 중이며, 독도의 날을 계기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 ‘국산 프리미엄 소주’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고 있다.

 

■ 모나미, “필기구에 담은 독도의 가치”

 

문구 브랜드 모나미는 올해로 다섯 번째 ‘독도의 날 기부 캠페인’을 이어간다. 모나미는 ‘153 독도’ 제품 판매 수익금의 3%를 독도사랑운동본부에 기부하고, 이를 독도 수호 및 독도사랑 플랫폼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에메랄드 컬러의 바디와 블루 메탈 포인트가 특징인 ‘153 독도’는 독도와 동해의 색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현했다. 모나미는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할인 행사와 SNS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 참여형 CSR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NHN, “게임 플레이가 곧 기부”

 

IT기업 NHN도 ‘독도의 날’을 맞아 ‘한게임 섯다&맞고’ 기부 이벤트 수익금 1천만 원을 대한민국독도협회에 전달했다. 이용자들이 독도 기부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금액의 10%를 적립, 여기에 NHN이 추가 기부금을 더해 마련된 금액이다. 기부금은 독도 관련 교육자료 제작과 국내외 홍보 사업에 사용된다.

 

최영두 NHN 모바일웹보드사업그룹장은 “이용자들이 즐겁게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브랜드의 사회공헌, ‘스토리 있는 CSR’로 진화

 

유통·콘텐츠 업계는 최근 단순한 기부를 넘어 소비자 참여형 공익 마케팅(CSR with storytelling)으로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제품의 기능보다 ‘가치’와 ‘철학’이 소비를 이끄는 시대”라며 “‘독도의 날’ 캠페인은 브랜드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익형 마케팅의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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