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0월29일 ‘2025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삼성행복대상은 기존 여성 및 효행 문화 중심에서 사회상의 변화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 국민의 보다 큰 행복을 위한 연구와 창작, 안전한 사회, 통합과 포용의 문화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시상부문을 개편하고, 각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사회상의 변화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 사회 행복총량과 국민 안전 증진에 보다 직접적인 기여를 한 분야를 조명하겠다는 의미다.
연구·창의 부문에서는 정영선(84)씨가 한국 조경의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에게 쉼의 공간을 선사해 선정됐다. 정씨는 한국 최초의 여성 조경 국토개발사로 조경을 예술 창조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선유도 공원, 올림픽 공원 등 자연 생태 복원과 도시 재생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씨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조경 분야의 노벨상인 ‘제프리 젤리코상’을 수상했다.
사회·안전 부문에는 디지털 성착취 근절과 관련 법·제도 개선에 기여한 조승노(52)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이 선정됐다. 조 팀장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수사 당시 국제 공조를 이끌며 조직 일망타진에 기여한 바 있다.
통합·포용 부문에서는 임정택(41) 사회적 기업 ‘향기내는 사람들’ 대표가 선정됐다. 임 대표는 ‘향기내는 사람’들을 창업해 카페 ‘히즈빈스’를 전국 38개 지점에서 운영하며 168명 이상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장애인의 가능성에 주목해 맞춤형 직업 지원체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며, 나눔과 배려의 마음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정인성(24, 대구교대 4학년) △길현(20, 순천향대 2학년) △이현서(19, 경남대 1학년) △박찬우(18, 신정고 3학년) △배경인(17, 효암고 2학년)등 5명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 각 1000만원)이 수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