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이 단순한 기기 변경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한 ‘경험 중심’ 마케팅을 통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SKT는 지난달 27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을 마무리하고 6일부터 본격적인 단말 개통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단말기 성능 홍보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체험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SKT는 ‘포켓몬 런 2026’, ‘춘천마라톤’과 같은 스포츠 행사 참여권은 물론, 스타 셰프의 레스토랑 식사권과 서울재즈페스티벌 티켓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전략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이번 시리즈의 사전예약 판매량은 전작을 상회했으며, 특히 최고 사양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의 선택 비중이 더욱 높아지며 프리미엄 단말에 대한 수요 확대를 확인시켰다. 모델별 선호 색상의 경우 갤럭시 S26와 S26+는 블랙과 화이트 순으로, 울트라 모델 역시 블랙과 코발트 바이올렛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성수동에 마련된 ‘S26 마켓’ 팝업스토어는 방문객이 전주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며 SN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인해 '국제유가 쇼크'가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자,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Citi)가 한국 경제에 대해 엄중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주요국 중 지정학적 리스크에 가장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폭발적인 흐름을 보이는 반도체 수출이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라는 '이중고'를 방어할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 "기름값 20% 오르면 성장률 0.45%p 증발" 3월 3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티의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공개한 거시경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동 리스크에 따른 국내 경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이 연평균 배럴당 62달러에서 82달러 선으로 약 20% 급등할 경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0.45%포인트(p)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물가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유가 급등 시 소비자물가(CPI)는 기존 전망치보다 0.6%p 추가 상승하는 '업사이드 리스크'가 발생한다. 이는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치 달성을 늦추고 채권 금리 상방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또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아바코(083930)가 주력인 디스플레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유리기판 등 신규 사업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중국 BOE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며 실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차세대 반도체 공정 장비인 메탈 스퍼터와 유리기판용 TGV 레이저 장비 등을 통해 2027년부터는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 권명준 연구원에 따르면 아바코의 2025년 실적은 매출액 3981.4억원, 영업이익 355.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3%, 68.7% 증가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2024년 6월 BOE와 체결한 약 2932.5억 원 규모의 증착물류장비 수주 건이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한 덕분이다. 또한 2026년 2월에도 BOE와 후속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디스플레이 분야의 견고한 시장 지위를 입증했다. 아바코는 현재 디스플레이 스퍼터 장비를 넘어 반도체 시장,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2025년 2월 '세미콘코리아 2025'에서 처음 공개된 '메탈 스퍼터' 장비는 HBM의 재배선층(RDL)과 범프 형성을 위한 핵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 증시가 글로벌 자본의 '핵심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반등을 넘어 중국의 개인 투자자들부터 월가의 대형 헤지펀드까지 앞다퉈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외치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 본토에서는 한국 반도체 주식을 담기 위해 실제 가치보다 20%나 비싼 가격에 ETF를 매수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 중국 본토 뒤흔든 'K-반도체' 열풍...20% 프리미엄에도 "매수" 2월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한 반도체 ETF(513310.SH)'가 연일 기록적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이 상품은 하루 만에 9.64% 폭등하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놀라운 점은 거래 규모다. 하루 거래대금이 약 2조 원(86억 9900만 위안)에 달하며 중국 시장 내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익률 지표는 더욱 극적이다. 지난해 초 1.3위안대에 불과했던 주가는 현재 4.3위안을 돌파하며 1년여 만에 3배(230%) 넘게 치솟았다. 올해 들어서만 두 달도 안 돼 67%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현상이 발생했다. 펀드의 실제 순자산가치(NAV)보다 시장 거래가가 20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충주시의 'B급 감성' 신화를 썼던 김선태 전 주무관이 공직을 떠나 야생의 마케팅 시장으로 뛰어들자 대한민국 유통·제조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개인 채널 개설 불과 이틀 만에 100만 구독자를 목전에 둔 김 전 주무관의 행보는 개인의 이직을 넘어, 기업들이 '베스트 댓글' 한 줄로 수억 원의 광고 효과를 노리는 거대한 '마케팅 각축장'으로 변모했다. '돈 벌러 나왔다'는 그의 솔직한 선언에 삼성, LG, 기아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앞다투어 지갑을 열 준비를 마친 채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 72시간 만에 100만 육박…"골드버튼 가시권"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전국구급으로 키웠던 김선태 전 주무관이 지난 3월3일 개인 채널을 전격 개설했다. 퇴사 이유에 대해 "돈을 더 벌고 싶었다"는 솔직한 포부를 밝히자, 구독자 증가세는 국내 유튜브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가파르다. 3월5일 오후 5시 기준, 김선태 채널의 구독자 수는 98만 명을 돌파하며 '골드버튼(100만 명)' 달성까지 단 2만 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는 첫 영상을 게시한 지 약 48시간 만에 이뤄진 성과로, 이미 친정인 충주시 채널(7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HD현대그룹이 2025년 회계연도를 마감하며 주주들에게 '역대급' 배당 보따리를 풀었다. 일회성 배당 증액이 아니라, 조선업의 슈퍼사이클 진입과 전력기기·에프터서비스(AS) 등 비조선 부문의 견고한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 '실력'에 기반한 결단이라는 분석이다. ■ '배당 2조 원' 돌파... 이익 늘자 주주 몫도 두 배로 2월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그룹 산하 6개 상장사의 2025년도 총 배당액은 2조 17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90.6%나 수직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공격적인 배당이 가능했던 이유는 단연 '압도적인 실적'이다. 상장사들의 전체 연결 기준 순이익은 9조 1088억 원으로, 전년보다 89%나 증가하며 배당 재원을 넉넉히 확보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그룹의 근간인 조선 부문의 약진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과거 수년간의 적자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에 진입했음을 이번 배당을 통해 공표했다. ■ HD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 배당성향 높이며 '화답' 그룹 내 배당액 1위는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차지했다. 2025년 배당금은 8698억 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초유의 6,300선 고지를 밟으며 '거침없는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상승장의 원동력이 과거와는 판이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외국인의 '사자'에 의존했던 천수답 장세에서 벗어나, 380조원에 육박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자금과 개인 투자자들의 거대한 '머니 무브'가 시장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 한 달 만에 80조 원 증발하듯 유입...'ETF 전성시대' 지난 2월27일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국내 증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ETF 시장의 폭발적 팽창'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상장된 ETF의 순자산총액(AUM)은 약 379조원이다. 지난 1월 300조 원 고지를 넘어선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8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추가로 유입된 것이다. 거래 비중 역시 압도적이다. 이달 초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 중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때 60.2%까지 치솟았다. 현재도 40%대를 유지하며 시장 수급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수급 상관관계를 분석해보면 금융투자(ETF 포함)의 영향력이 외국인을 역전하는 모습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과거 아티스트의 '팬덤'에만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엔터테크(Enter-Tech)'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본진인 미국 나스닥(NASDAQ)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그 중심에는 최근 '글로벌 유니콘'으로 급부상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있다. 지난 3월4일, 서울 여의도 갤럭시코퍼레이션 본사에는 이례적인 귀빈이 방문했다. 바로 나스닥 글로벌 자본시장 총괄 부회장인 밥 맥쿠이(Bob McCooey)다. 그가 직접 한국 엔터테크 기업의 사무실을 찾아 상장 가능성을 타진한 것은 업계에서도 극히 드문 사례로 꼽힌다. ■ 숫자로 증명된 성장세...'1조 몸값' 유니콘의 탄생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행보는 파격적이다. 2025년 상반기 매출액 1,2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0%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단순 외형 성장을 넘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내실까지 다졌다는 점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2025년 연간 매출이 3,0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평가받는 기업가치는 이미 1조원 이상. 이른
경제타임스 조전혁 칼럼니스트 | 2026년 초, 전 세계는 현대전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뒤바뀌는 현장을 목격했다.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체포 작전(Operation Absolute Resolve)과 이란의 군사 시설을 무력화한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 작전의 중심에는 미 국방부의 병기창이 아닌, 실리콘밸리의 민간 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있었다. 이번 정밀 타격은 더 이상 물량과 화력이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시대가 끝났음을 선언했다. 이제 전쟁은 '데이터의 속도'와 'AI의 판단력' 싸움이다. 1. 데이터가 정밀 타격의 방아쇠가 되다: 팔란티어의 역할은 압도적이었다. 과거 수개월이 걸리던 정보 통합 과정을 AI 플랫폼 '고담(Gotham)'과 'AIP'를 통해 단 몇 분으로 단축했다. 베네수엘라 작전 당시, 팔란티어는 위성 이미지, SNS 첩보, 휴민트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융합해 표적의 이동 경로를 1미터 오차 내로 예측해냈다. 특히 앤스로픽(Anthropic)의 Claude와 같은 생성형 AI 모델을 군사 네트워크에 이식하여, 지휘관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최적의 타격 시점과 부수적 피해(Collateral Damage)를 시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기업인 하나머티리얼즈(166090)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선단공정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가 설비투자 확대로 이어지면서, 소모성 부품 시장의 강자인 하나머티리얼즈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류형근 연구원은 3월 5일 보고서를 통해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45%의 상승 여력이 있는 수치다. 류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 및 부품 업계의 증익 사이클이 오는 2027년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하나머티리얼즈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했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성장 동력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선단공정 도입 확대에 따른 부품 교체 주기 단축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부품 소모 속도가 빨라지는데, 2026년에는 D램 선단공정 투자가, 2027년에는 낸드(NAND) V10 투자가 수요를 강력하게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간 부진했던 낸드 부문에서 일본 주요 고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