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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3 (화)

코스피 6300 돌파 주역…외인 밀어낸 'ETF의 힘'

AUM 379조 돌파, 예금에서 주식으로 '머니 무브' 본격화
이번주 사상 최대치 경신 전망, 밸류에이션 부담 여전히 낮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초유의 6,300선 고지를 밟으며 '거침없는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상승장의 원동력이 과거와는 판이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외국인의 '사자'에 의존했던 천수답 장세에서 벗어나, 380조원에 육박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자금과 개인 투자자들의 거대한 '머니 무브'가 시장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 한 달 만에 80조 원 증발하듯 유입...'ETF 전성시대'

 

지난 2월27일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국내 증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ETF 시장의 폭발적 팽창'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상장된 ETF의 순자산총액(AUM)은 약 379조원이다. 지난 1월 300조 원 고지를 넘어선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8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추가로 유입된 것이다.

 

거래 비중 역시 압도적이다. 이달 초 코스피코스닥 전체 거래대금 중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때 60.2%까지 치솟았다. 현재도 40%대를 유지하며 시장 수급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수급 상관관계를 분석해보면 금융투자(ETF 포함)의 영향력이 외국인을 역전하는 모습이 뚜렷하다"며 수급 주도권의 변화를 짚었다.

 

■ "은행 예금은 옛말" 110조원 예탁금, 국장으로 헤쳐모여

 

개인 투자자들의 '머니 무브' 역시 정점에 달하고 있다. 한때 설 연휴를 앞두고 소폭 이탈했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월25일 기준 109조5천억원까지 다시 불어났다. 이는 지난 2월초 기록했던 111조3천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예탁금이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정체 속에 갈 곳 잃은 유동성이 삼성전자(20만원 돌파), SK하이닉스(100만원 돌파) 등 대장주들의 기록적인 랠리를 목격하며 주식 시장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 돌아오는 서학개미...'국내 복귀' 이끄는 3대 호재

 

보고서는 향후 국내 수급을 더욱 탄탄하게 뒷받침할 세 가지 대형 이슈에 주목했다.

 

'역유입되는 해외 자금'. 미국 상장 한국 ETF(EWY, KORU)가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권에 오르는 등 해외를 통한 우회 베팅이 활발하다. 향후 RIA(국내시장복귀계좌) 신설 시 이 자금들이 국내로 직접 유입될 전망이다.

 

'개별 종목 레버리지 허용'. 그동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을 사기 위해 홍콩 시장으로 떠났던 자금이 국내로 흡수된다. 상반기 중 국내에서도 종목별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면 강력한 수급 흡수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주 활력 제고'. 3월초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와 3월17일 시행 예정인 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제도는 시가총액 2천억원 이하 비상장 혁신·벤처기업 종목에 자금을 공급하며 낙수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시장에서 '고점 공포'가 크지 않은 이유는 밸류에이션 덕분이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은 10배 초반에 머물고 있다. 지수는 올랐지만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 역시 동반 상승하면서 여전히 '비싸지 않은 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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