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가 ‘전력 대장주’ 한국전력(KEPCO)으로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끌던 외국인 자금의 방향이 ‘실적 회복주·정책 수혜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한전이 가장 큰 수혜주로 부상한 것이다. 올해 들어 외국인 순매수 3위, 주가 상승률 96%, 영업이익 전망치 14조 원, PBR 0.5배. 숫자들이 말해주는 것은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리레이팅(re-rating)’의 서막이다. ■ 외국인 자금 유입 ‘이상 신호’…1조2천억 순매수, 지분율 22%까지 확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올해 1월~10월 15일까지 외국인 순매수액이 1조2,079억 원에 달했다. 1위 삼성전자(6.4조), 2위 SK하이닉스(2.6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이 20~30배 이상 차이 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이어 순매수 3위를 기록한 것은 비중 대비 ‘과도한 매수세’로 해석된다. 외국인 지분율도 연초 16% → 22%로 상승했다. 주가는 같은 기간 96% 급등하며, 한국전력은 KOSPI 상승률 상위권에 진입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한국전력의 주가와 외국인 지분율 상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가 자사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Samsung Wallet)’에 충전식 결제수단 ‘삼성월렛 머니(Money)’와 리워드 적립 프로그램 ‘삼성월렛 포인트(Point)’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디지털 결제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단순한 결제 편의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스마트폰-결제-리워드가 연결된 통합 생태계 구축 전략을 가시화했다. ■ “실물 카드 없는 시대”… ‘삼성월렛 머니’, 모바일 결제의 핵심축 ‘삼성월렛 머니’는 스마트폰만으로 충전·결제·송금이 가능한 충전형 디지털 머니 서비스다. 사용자는 기존 은행 계좌를 연결해 간편 충전이 가능하며, 우리은행 ATM을 통한 충전·출금 수수료가 무료다. 월 10회까지 계좌 이체도 수수료 없이 제공돼, 은행 수준의 금융 편의성을 지닌 ‘모바일 은행형 지갑’으로 기능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우리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 인프라 안정성을 확보했다. 우리은행이 시스템 운영을 위탁받아 관리하며, 보안·인증·자금 세탁 방지(AML) 등 금융 규제 수준의 관리 체계를 적용했다. 이 같은 구조는 단순 결제 앱이 아닌, ‘준(準)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확장 포석으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가 15일 자사 디지털 지갑 서비스인 ‘삼성월렛(Samsung Wallet)’에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Money)’와 리워드 적립 프로그램 ‘삼성월렛 포인트(Point)’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더 간편하고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삼성월렛 머니’는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사용자는 기존 본인 명의 은행 계좌를 연결해 간편하게 충전·이체·출금이 가능하며, 우리은행 ATM 이용 시 충전 및 출금 수수료가 무료다. 또한, 월 10회까지 무료 계좌 이체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삼성월렛 포인트’는 결제 시 자동 적립되는 리워드 프로그램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추후 결제에 재사용할 수 있어, 소비의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우리은행이 시스템 운영을 위탁받아 관리함으로써, 금융 안정성과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 ‘혜택 탭’ 신설… 출석체크부터 선물하기까지 리워드 다채롭게 삼성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와 함께 삼성월렛 앱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0월15일 코스피지수가 장중과 종가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에 마감, 지난 10일 세웠던 직전 최고 종가(3,610.60)를 불과 3거래일 만에 넘어섰다. 장중에는 3,659.91까지 치솟으며 기존 장중 최고치(3,646.77)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3,650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상승 폭은 2023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 "상승 종목 80% 넘었다"…대형주 전방위 급등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83포인트(0.53%) 오른 3,580.64에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지속했다. 장중에는 3,600선과 3,650선을 연달아 돌파하며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종목의 81% 이상이 상승 마감할 정도로 광범위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조방원(조선·방산·원전)’ 관련주가 급등했고, 바이오와 반도체 대형주가 이를 뒤따르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3.71% 상승한 9만5,000원으로 역대 최고 종가를 새로 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74%, 두산에너빌리티는 9.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홀딩(ASML Holding N.V.)이 내년 성장 둔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CNBC는 10월15일(현지시간) “ASML이 내년 중국 매출 감소를 예상하면서도, 전체 매출은 올해보다 낮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ASML은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75억1600만 유로(약 12조4000억원), 순이익 21억2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77억9000만 유로)를 다소 밑돌았으나,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21억1000만 유로)를 소폭 상회했다. 회사는 “중국 수출 규제 강화로 현지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글로벌 반도체 장비 수요 회복세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SML은 지난 7월 실적발표 당시 “2026년 성장 전망을 확언할 수 없다”며 중장기 가이던스를 철회했지만, 이번 3분기 발표에서는 투자자 신뢰 회복에 나섰다. 이번에 제시된 가이던스는 "중국향 매출이 감소하더라도 전체 매출은 2024년보다 낮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ASML이 미국과 네덜란드의 수출 통제 속에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강화 통제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확산하자, 우리 정부가 즉각 대응에 나섰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10월15일 오현주 3차장 주재로 ‘긴급 경제안보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희토류 수급 현황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주요 관계부처가 모두 참석했다. 회의는 중국의 희토류 통제가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반도체·전기차 등 첨단 산업의 소재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9일 ‘역외(해외) 희토류 물자 수출 통제 결정’을 발표하고, 군사용 희토류의 해외 반출을 전면 금지했다. 희토류는 반도체, 배터리, 전기모터, 미사일 유도 시스템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쓰이는 전략 자원으로, 중국은 전 세계 공급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과 유럽의 대중 기술 통제 강화에 맞서 중국이 전략자원을 ‘무기화’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이 다시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반도체 경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AI(인공지능) 수요 급증에 따라 HBM(고대역폭메모리)·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두 회사의 영업이익이 동반 급증했다. 14일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 매출 85조9000억원(+15% QoQ(Quarter-on-Quarter), +9% YoY(Year-on-Year)), 영업이익 12조1000억원(+159% QoQ, +32% YoY)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10.1조 원)를 크게 웃돌았다 SK하이닉스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며,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모두 2022년 하반기 이후 약 2년 만에 ‘반도체 호황기’에 재진입했다는 평가다. ■ 삼성전자, DRAM·NAND 동반 호조…비메모리 적자 축소도 기여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DS(반도체) 부문이 이끌었다. 3분기 DS 부문 영업이익은 6.7조 원으로 추정되며, DRAM 6.8조 원, NAND 0.5조 원, LSI/파운드리 -0.5조 원으로 세부 구성됐다 특히 H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AI 중심의 사업 구조로 재편에 나선다. 그룹 내 기술 계열사 간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고, AI·클라우드·소프트웨어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번 분할합병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AI·B2B 중심의 기술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AXG가 검색·데이터·광고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이원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앞으로 시스템 및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AI 엔진 및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을 핵심 사업으로 집중하게 된다. 반면 AXG는 포털 및 인터넷 정보매개서비스를 담당하며, 검색과 데이터 분석, 광고 서비스 등에서 카카오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편이 단순한 조직 효율화가 아니라, 카카오가 그룹 차원에서 “AI-데이터-검색” 삼각축을 분리해 각 영역의 전문성을 높이려는 구조적 변화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할합병을 카카오 그룹 내 AI 중심 기술 생태계 구축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한다. 최근 카카오는 △AI 플랫폼 카카오브레인 △데이터 플랫폼 카카오데이터센터 △AI 서비스형 클라우드(Kakao i Cloud) 등을 중심으로 기술 계열사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핵심 역량인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0월13일 공시를 통해 검색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계열사 ㈜에이엑스지(AXG)에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과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 검색은 AXG로, AI는 본사로…‘역할 분담’ 통한 구조 효율화 분할합병 비율은 1대0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존 주주에게는 합병 신주가 발행되지 않는다. 이번 분할합병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시스템·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중심으로 한 AI·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반면 합병 상대회사인 AXG는 포털 및 인터넷 정보매개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카카오 계열사로, 검색사업과 연계한 데이터 서비스, 광고 플랫폼 등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카카오 그룹 내 ‘AI-검색 기능 분리’를 통한 효율적 사업 구조화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 12월1일 합병 완료 목표… 주식매수청구권도 부여 분할합병 일정에 따르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내수 소비 둔화와 산업재 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10월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0.1%)보다 큰 폭의 하락으로, 직전치인 8월(-0.4%)보다는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렀다. 전월 대비로도 9월 CPI는 0.1% 내렸으며, 시장에서는 0.2% 상승을 예상했었다. 물가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컸다는 점에서, 중국 경제의 수요 위축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 식품·산업재 가격 하락이 물가 끌어내려 국가통계국은 식품·담배·알코올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6% 떨어져 전체 CPI를 약 0.74%포인트(p)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가격 하락과 외식 소비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3%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3%)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직전치(-2.9%)보다는 완화됐다. 산업재 가격이 2.4% 내려 전체 물가에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