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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2 (수)

금 5%·은 8% 급락 속 비트코인 11만 달러대 회복

귀금속 급락에 안전자산 자금 이동…BTC, 하루 새 4,000달러 반등
이더리움도 4,000달러 재돌파하며 암호화폐 시장 반등세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글로벌 귀금속 시장이 폭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대체 투자처’로서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고 있다.


10월21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10만8,00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가 11만2,700달러까지 반등했다. 이더리움도 전날 낙폭을 만회하며 4,000달러선을 다시 돌파했다. 같은 날 뉴욕 상품시장에서는 금값이 5% 급락해 온스당 4,130달러선, 은은 8% 가까이 폭락하며 수년 만에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최근 몇 달간 금과 은 가격은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전환 △미중 무역 긴장 고조 △글로벌 유동성 불안 등으로 급등세를 보여왔지만, 이제는 조정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일부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퀸 톰슨 레커 캐피탈(Lekker Capital) 설립자는 “비트코인은 이제 금의 랠리를 따라잡을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으며, 찰리 모리스 바이트트리(ByteTree)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금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면 비트코인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의 역할을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금·은의 급락이 단기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면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더라도 성장 스토리가 남아 있는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이 반등세를 보였지만, 관련 주식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이렌(IREN)은 6.8%, Hut8(HUT)은 6.0% 하락했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인터넷그룹(CRCL)은 0.7% 내렸다.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 역시 1.5% 약세를 보인 반면,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이끄는 스트래티지(MSTR)**는 1.7% 상승하며 시장 하락 속 선방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반등이 단기 이벤트로 그칠지, 안전자산 대체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금리 기조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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