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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7 (수)

"실험실 넘어 삶으로" 현대차, AI 로보틱스 선언

CES 2026서 미래 비전 공개, 인간과 협업하는 '피지컬 AI' 집중
국내에 '피지컬 AI 센터' 설립 추진, 기술 개발부터 양산까지 아우른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간과 로봇이 협력하는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과 인공지능(AI) 고도화를 통해 인류의 진보를 선도하는 ‘AI 로보틱스’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6)’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 Partnering Human Progress>를 주제로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은 하드웨어와 이동성 중심의 기존 로보틱스를 넘어, 고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는 CES 2022에서 제시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Expanding Human Reach)>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인간의 삶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돼 인류를 지원하고 협업하는 로보틱스를 구현하겠다는 진일보한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제조 환경에서 시작되는 인간과 로봇의 협력 ▲그룹사 역량을 결집한 AI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AI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실험실을 넘어 실제 생활 속으로 확장되는 AI 로보틱스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디어 데이 현장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인간과 로봇의 협업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그룹 전반의 밸류체인과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인간 중심의 피지컬 AI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로보틱스,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등 실제 환경에서 하드웨어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수행하는 AI 기술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은 제조·물류·판매 등 전 밸류체인에서 방대한 실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현장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AI 학습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를 넘어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국내에 피지컬 AI 생태계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될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피지컬 AI를 활용해 확보한 고객 맞춤형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완성품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도 조성해 기술 개발부터 양산까지 아우르는 로보틱스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느냐보다 기술을 통해 인류가 무엇을 이룰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인간과 로봇이 진정한 협력을 이루는 모습을 통해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현대차그룹의 기업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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