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웨어러블 인공지능(AI)의 핵심이 될 '헬스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성과를 대중에 공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 종합기술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디지털 헬스 연구진이 웨어러블 기기의 생체 데이터를 다각도로 정밀 분석하는 AI 기술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워치가 측정하는 미세한 생체 변화에서 고차원적 건강 패턴을 정교하게 도출하는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 체계를 정립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제시된 핵심 프레임워크는 'xMAE'와 'HiMAE' 두 가지다. xMAE는 광혈류측정(PPG) 신호와 심전도(ECG) 신호 간의 시간차와 유기적 연관성을 정밀히 학습한다. 약 9400시간에 달하는 막대한 생체 데이터를 사전 학습한 이 모델은 총 19개 평가 항목 중 15개 과제에서 단일 신호 기반 기존 알고리즘을 크게 상회하는 성능을 보였다. 사용자가 별도로 심전도를 측정하지 않아도 일상적인 맥박 측정만으로 정밀한 심혈관 이상 징후를 추론해내는 길을 열었다. 함께 공개된 HiMAE는 다양한 시간 단위를 계층적으로 분할 분석하는 자기지도학습 모델이다. 짧은 순간 발생하는 심박 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정부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외환 및 자본시장 전반의 진입 장벽을 대폭 허물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금융회사에 별도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해외에서 원화를 직접 보유·이체·결제할 수 있는 전용 시스템을 가동해 시장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8월14일 정부가 발표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 이행 현황’에 따르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마련한 8대 분야 39개 정책 과제 중 30개(이행률 77%)가 완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연내 3개 과제를 추가 이행해 외환시장 개방의 제도적 기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개혁의 핵심은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한국은행 원화국제결제망’ 구축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향후 해외 금융기관을 거쳐 원화 자금을 자유롭게 관리하고 국내 주식·채권 결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관련 외국환거래규정을 순차적으로 개정하며, 오는 9월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27년 정식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메시지 표준인 ISO 20022도 전면 적용해 국제금융통신망(SWIFT)과의 연동성도 극대화한다. 외국계 기관의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증시가 글로벌 경기 연착륙 기대감과 주요 IT·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는 주간 거래 동안 6300선 박스권을 탈피해 단숨에 7000선 턱밑까지 육박하는 등 강력한 기술적 반등을 이뤄냈다. 8월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60포인트(2.42%) 급등한 6977.9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7000 고지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장 막판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채 697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수급 개선에 힘입어 전일 대비 0.38% 오른 864.65로 상승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당 1487.10원을 기록,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달러화 강세 압력 속에서도 상방 변동성을 일부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그야말로 반전에 성공한 한 주였다. 주 초반 6300선 복귀를 타깃으로 기지개를 켜던 지수는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시장 전반에 급격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현지 인프라 투자 기업에 한해 본국 조선소에서의 미 선박 건조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국가안보대통령각서(NSPM)를 최종 확정하면서 국내 조선 업종의 주가 리레이팅(Re-rating) 모멘텀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이번 행정 조치를 1500억 달러 규모의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는 결정적 분수령으로 평가하는 한편, 단기적 수주 잔고 증가 자체보다는 미 국방수권법(NDAA)의 입법 방향과 '번스-톨레프슨 수정법'의 법적 면제(Waiver) 적용 범위가 실질적인 기업가치 상향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고 진단하고 있다. ■ 행정명령 서명으로 물꼬 튼 美 해군력 재건…한화 '초도 건조-기술 이전' 모델 시동 미 백악관이 미국 조선소 인프라에 대한 직접 투자와 현지 고용 및 기술 인력 양성을 이행하는 해외 조선사에 대해 본국 생산기지 내 최대 2척의 초도 물량 건조를 공식 승인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대형 조선사 중 유일하게 관련 요건을 충족하는 한화그룹의 미 방산 시장 진입 전략이 대폭 고도화될 전망이다. 한화오션(042660)는 2024년 필리 조선소를 1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003550)가 자체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와 자회사 가치 재평가에 힘입어 주가 상승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8월14일 보고서를 통해 LG의 상장 자회사 NAV(순자산가치) 할인율을 기존 50%에서 40%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12만6000원에서 14만원으로 11.1% 상향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조정의 주요 배경으로 지주사 자체의 AI 역량 강화를 꼽았다. 시장 내 오픈웨이트(Open-weight) AI 모델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LG AI연구원이 주도하는 'EXAONE(엑사원)'의 존재감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효율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글로벌 AI 트렌드가 LG의 독자 모델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지주사 차원에서 구축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주요 계열사의 AI 관련 사업 확장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AI 기술력 내재화가 지주사 고유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을 완화하는 핵심 축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008560)가 화재의 보수적인 계리적 가정 기조에 힘입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체질적 성장세를 입증했다. 화재의 신계약 물량 증가와 투자손익 개선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오는 9월 예정된 대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연간 주주환원율이 60%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월14일 미래에셋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77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래에셋증권 자체 추정치인 7238억원과 시장 컨센서스인 678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화재의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동반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예실차 손실 축소와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한 가운데 증시 호조에 따른 투자손익 상승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CSM은 전분기 대비 7.3% 늘어났다. 신계약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데다, 보수적 가정 유지로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CSM 조정 환입액이 8500억원 발생한 점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메리츠화재가 유일하게 신계약 물량을 지속해서 늘리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계리적 가정 변경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DB손해보험(005830)이 올해 2분기 우려를 깨고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키움증권 안영준 연구원은 8월14일 발표한 리포트를 통해 DB손보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71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를 46% 상회하는 수치다.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는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손실부담계약비용 환입이 꼽힌다. 손해율 상승과 마진 축소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손해율 및 사업비 관련 계리적 가정 변동 영향으로 약 2700억원의 손실부담계약비용이 환입되며 보험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보험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손익은 손해율 상승 압박 속에서도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81% 감소에 그쳐 선방했다. 일반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 증가와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투자이익 역시 증시 호조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이익 증가와 보유이원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신계약 CSM은 물량과 배수가 함께 축소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생명(032830)이 올 2분기 일회성 비용 청산과 본업 부진이 겹치며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잇따른 악재로 단기 영업이익이 크게 흔들린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향후 추진될 주주환원 정책의 실효성으로 쏠리고 있다. iM증권은 8월14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삼성생명(032830)의 연결 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68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금 협상 합의에 따른 일회성 사업비 830억원과 변액 헷지 관련 손실 850억원 등 불확실한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반영된 결과다. 일회성 요인을 배제한 경상 별도 영업이익 역시 약 3500억원 수준에 그치며 이전 평균치인 5000억원을 대폭 하회했다. 다만 증권과 운용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결 기준 전체 실적의 추가 하락은 저지했다. 신계약 부문에서는 보장성 APE가 71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2% 줄어들며 축소 흐름을 보였다. 반면 금리 상승과 환급형 건강보험 비중 조율에 힘입어 CSM 배수가 월초 기준 12.8배로 확장됐다. 이에 힘입어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8689억원을 달성하며 체질 개선의 기반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이마트(139480)가 실적 가시성 약화라는 악재 속에서 본업인 할인점 회복세를 바탕으로 반등의 모멘텀을 모색하고 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8월14일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이마트(139480)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실적 추정치 하향과 보유 중인 삼성생명 지분가치 감소를 반영한 결과다. 다만 주력 사업인 할인점의 매출 개선세와 주요 자회사의 역성장 폭 완화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이마트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30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56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단을 크게 밑돌았다. 신세계건설의 영업손실이 예상보다 360억원가량 확대된 데다 별도법인과 쓱닷컴, SCK컴퍼니 등 주요 부문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미달한 영향이 컸다. 증권가에서는 당장의 실적 수치보다 전망에 대한 가시성이 낮다는 점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는다. 특히 신세계건설의 미분양 관련 손실과 금융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이익 변동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본업에서의 긍정적 신호도 포착된다. 홈플러스 점포 구조조정에 따른 반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HMM(001200)이 해운 업황의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도 선제적인 선대 운영 효율화와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2분기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8월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MM(001200)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4020억원, 영업이익은 35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52%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4114억원으로 13% 늘어났다. 상반기 전체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6조1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232억원으로 26% 감소했다. 올해 초 중동 지역의 지오폴리틱스 리스크 확대로 인한 운항 차질과 연료비 등 제반 원가 부담이 가중된 여파다. 그러나 5월 말 이후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운임지수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 실제 올해 상반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평균치는 1957포인트로 지난해 상반기 평균(1701포인트)보다 15% 상승했다. 이를 발판으로 HMM은 상반기 영업이익률 10.2%를 기록하며 글로벌 주요 선사 가운데 최상위권의 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