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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금)

미래에셋증권, 자사주 800억 소각…주주환원 강화

2030년 1억주 소각 목표 재확인…업계 전반 확산 조짐
키움·대신·신영 등 동참 여부 관심…지배구조 논쟁도 부상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약 8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했다고 12월5일 공시했다. 회사는 보통주 721억 5,000만 원과 우선주 79억 3,000만 원 등으로 구성된 이번 취득분을 즉시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까지 이미 2,750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 이상 소각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재확인한 성격을 띤다. 회사는 또한 2026년까지 주주환원성향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증권업계 전반에서도 주주환원 기조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키움증권은 보유 자사주 209만여주를 3년간 분할 소각하는 계획을 이미 실행 중이며, 대신증권·신영증권·부국증권 등 자사주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의 동참 여부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치권에서는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히면서 제도적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대규모 소각이 진행될 경우 경영권 방어력 약화나 대주주 배당 구조 변화 등 부작용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자사주 소각이 주당 가치 제고와 주주 친화적 신호로 해석되며 해당 종목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제도적 강제화와 지배구조 논쟁이 맞물릴 경우 기업별 전략 차별화와 리스크 관리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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