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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금)

'코인 모으기' 열풍…적립식 투자자 21만명 돌파

업비트 누적 4400억…코인원도 자동 주문 도입해 경쟁 점화
소액 자동매수·단가 분산 전략 부상…5종 코인부터 지원 확대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적립식 투자 방식으로 코인을 모으는 재태크가 확산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장기 투자자 확보에 나섰다. 업비트는 서비스 누적 투자액이 4400억원을 돌파하며 성과를 입증했고, 코인원은 유사 서비스 출시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코인 모으기'는 원하는 일정, 금액만큼 목표한 날까지 지동으로 매수하는 주문을 말한다. 적은 돈도 만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고, 자동으로 매수가 가능하다. 단기 가격 변동 부담을 줄이면서, 장기적으로는 매입 단가를 분산해 평준화하는 방식이다. 주문당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고 자산별 최대 주문 금액은 3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업비트의 코인 모으기 이용자는 올해 하반기 급격하게 증가했다. 올해 1월 8만6000명이던 이용자 수는 지난 6월 13만5000명으로 늘었고, 반년도 지나지 않아 21만명으로 늘었다. 업비트는 투자자들의 고민을 덜기 위해, 인기가 높은 정기 주문 설정을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코인 모으기는 비교적 소액으로도 꾸준히 투자해 매입 단가를 분산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가치 투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디지털자산 투자를 누구나 쉽게 계획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 다양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도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 '코인모으기'를 출시했다. 코인원의 '코인모으기'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5개 종목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며, 향후 대상 자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코인원은 1회 주문 기준 최소 5000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대 20개의 자동 주문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다. 슬리피지(허용 거래 범위) 3% 제한 기능을 통해 급등락 시 고가 체결 위험을 방지하고, 주문별 일시정지 설정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성현 코인원 대표는 “적립식 투자는 시장의 변동성 위험을 줄이면서도 수익의 기회는 높일 수 있어 주식시장에서도 주목받는 투자 방식이다. 장기 보유가 가상자산의 투자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코인원 ‘코인모으기’ 서비스를 이용해 안정적인 투자 경험을 쌓아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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