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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0 (목)

LS, 글로벌 1위 '에식스솔루션즈' 코스피 상장 시동

수천억 이익 기대…전기차·변압기 수요 폭발
6천억 설비 투자…글로벌 생산능력 확충 핵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LS가 글로벌 권선(코일 와이어) 시장 1위 기업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의 코스피 재상장을 공식화하며 대형 IPO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LS는 11월20일 LS용산타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IPO 추진 배경과 성장 전략, 주주환원 방안을 주주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태호 L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과거 나스닥에 상장됐던 에식스솔루션즈는 글로벌 권선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라며 “재상장을 통해 국내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조달 자금으로 생산설비를 확충해 수천억 원의 이익 창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LS 연결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기차·AI 변압기 수요 폭증… “지금이 설비투자 골든타임”

 

에식스솔루션즈는 미국·유럽·아시아 등 11개국에 생산거점을 운영하며 테슬라·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 고출력 모터용 특수 권선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변압기 수요가 급증하고, 미국 내 변압기의 약 70%가 교체 시점을 맞으면서 변압기용 권선 주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9년까지 6000억 원 규모의 생산설비 투자가 필요하다며, IPO를 통해 추가 차입 없이 자본을 확보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S는 “이번 IPO는 그룹 부채 부담을 늘리지 않으면서 자회사·모회사 모두의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 “상장하면 LS 실적에도 직접 기여”…그룹 가치 제고 카드

 

LS는 에식스솔루션즈가 상장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충하면 전기차·전력 인프라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를 흡수해 수천억 원대의 추가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는 곧 LS 연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만큼 그룹 차원의 성장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 강도 높은 주주환원 정책… ROE 8%·배당 30% 확대

 

LS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주주환원 정책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100만주(발행주식의 3.1%) 소각 추진
△ROE 5.1% → 8%로 상향
△배당금 매년 5% 이상 증가, 2030년까지 30% 확대
△중간배당 도입 적극 검토 △연 2회 이상 기업설명회 정례화로 소통 강화

 

LS는 “주주가치를 실질적으로 제고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겠다”고 설명했다.

 

■ 침체된 국내 IPO 시장의 ‘마중물’ 기대도

 

LS는 에식스솔루션즈 재상장이 “대어급 IPO 재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 활력 제고 효과도 언급했다. 특히 전기차·AI 전력 인프라 등 구조적 성장 산업과 연관돼 상장 후 기관·외국인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LS는 “에식스솔루션즈의 IPO 성사는 코스피 5,000 시대에 기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상징적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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