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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6 (목)

토스증권 "로봇의 미래는 테슬라·엔비디아"

"테슬라·엔비디아, 로봇산업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부상"
"장기 관점·재무 안정·분산투자"…로봇 투자 3원칙 제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글로벌 로봇산업의 핵심 주자로 테슬라(Tesla)엔비디아(NVIDIA)를 꼽았다. 단순 제조 로봇을 넘어 ‘자율주행과 AI 기술의 융합으로 진화하는 지능형 로봇 시장’을 이끌 기업이라는 분석이다.

 

토스증권은 10월16일 미국 텍사스 현지를 탐방한 뒤 발간한 보고서에서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로봇산업의 기술적 선두주자”라며 “AI와 센서, 제어 시스템의 통합이라는 동일한 기술 기반 위에서 산업을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 테슬라, ‘도로 위 로봇’에서 ‘인간형 로봇’으로 진화

 

토스증권은 “자율주행차는 도로 위를 달리는 로봇”이라며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과 데이터 학습 노하우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에 그대로 이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수년간 자율주행을 통해 확보한 영상 인식, 공간 판단, 행동 제어 알고리즘을 로봇에 적용해 ‘AI 기반 자율행동체’를 개발 중이다.

 

토스증권은 “자율주행의 진화는 곧 로봇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테슬라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역량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 엔비디아, ‘AI 칩·플랫폼·시뮬레이션’ 3박자 인프라 구축

 

엔비디아는 자율주행과 로봇 개발을 위한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토스증권은 “엔비디아는 로봇용 AI칩과 가상 시뮬레이션 플랫폼 ‘아이작(Isaac)’을 통해 로봇 설계부터 학습,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며 “AI 시대의 ‘로봇 운영체제(OS)’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가 물리적 로봇을 구현하는 기업이라면, 엔비디아는 ‘로봇의 두뇌와 환경’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게 토스증권의 해석이다.

 

■ “단기 과열보다 장기 성장주로 봐야”…투자 3원칙 제시

 

토스증권은 로봇산업 투자를 바라볼 때 ‘장기·기초체력·분산투자’를 3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첫째, 장기 관점 유지. “로봇은 기술개발 주기가 길어 단기간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인내형 투자를 주문했다. 둘째, 재무안정성 점검. “로봇 개발에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므로 안정적인 주주구성과 자금 조달 능력을 갖춘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ETF 등 분산투자 활용. “기대감이 높아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특정 종목보다 산업 전반에 분산투자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AI와 로봇, 기술 경계 허물며 성장 동력 공존”

 

토스증권은 “AI가 두뇌라면 로봇은 손과 발”이라며 “양 기술이 융합하면서 제조·물류·서비스 전반의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로봇산업은 결국 데이터 기반 자율지능 산업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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