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력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Time)가 발표한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매년 삶과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발명품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현대차의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럭이 그 리스트에 포함됐다. 엑시언트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를 결합한 차량으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갖췄다. 이 차량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으로, 350㎾ 고효율 모터, 180㎾ 연료전지 스택, 72㎾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친환경성과 성능을 동시에 갖췄다. 현대차 박철연 전무는 “지속가능한 장거리 화물 운송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업의 결과가 타임지 선정이라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하이닉스가 창립 42주년을 맞은 10일,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42만6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43만9000원까지 상승하며 44만원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17조원까지 치솟았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CES 2024에서 “3년 내 시총 200조원, 주가 28만원”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성과는 불과 2년도 채 되지 않아 그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982년 현대전자로 출범한 이후, 2012년 SK그룹에 인수되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특히 2013년에는 업계 최초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후에도 HBM 분야에서 독보적인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고성능 HBM 제품과 고용량 DDR5 모듈, 기업용 eSSD 등을 통해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은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한편, S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NH투자증권이 농심의 마케팅 전략 변화와 글로벌 시장의 소비 심리 개선을 이유로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상향한 54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농심의 지난 2일 종가 기준 주가는 44만850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이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는 등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바꾸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콜라보 제품은 내년 1분기까지 약 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 연구원은 이 매출 규모가 전체 연결 매출액(올해 예상 3조6천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으나, 보수적이었던 농심 마케팅의 변화 시작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라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해 농심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높은 해외 매출 성장률이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인 만큼 4분기 해외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심의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연구원은 국내 매출액은 별도 기준 전년 대비 1% 증가한 6250억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SPC그룹이 차세대 ERP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 한다. SPC그룹은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차세대 ERP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13개 법인, 27개 공장, 31개 물류센터에서 제각기 운영되던 시스템을 통합하고, 전 계열사가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업무를 수행·관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SPC그룹의 차세대 ERP(SAP S/4 HANA)는 '3S(표준화·지능화·속도)' 전략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차세대 ERP의 가장 큰 변화는 표준화(Standardization)다. 기존에 물리적으로 분리돼 관리됐던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 정보 체계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꿔 시스템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정보의 관리와 공유가 편리해지고, 새로운 브랜드 론칭이나 사업 확장도 용이해졌다. 지능화(Smart) 부문에서는 15개의 신규 솔루션들을 도입해 주요 업무 시스템을 자동화하고 디지털로 전환했다. 속도(Speed) 측면에서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이고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더해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오는 21일 유앤아이센터에서 여성들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5 화성여성 취·창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박람회는 채용관·창업관 운영, 취·창업 특강, 기타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채용관에서는 35개 기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현장 면접 등을 통해 인력을 채용하고,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전문가 컨설팅도 진행된다. 창업관에서는 예비·초기 여성 창업인들의 마켓이 운영되고, 일반경영과 마케팅 등 관련한 컨설팅도 이뤄진다. 취·창업 특강으로는 공방 창업 성공사례, 기술 창업 성공사례 등이 공유되고, 부대행사로는 스칸디아모스 액자 체험, LED등 만들기, 정리수납 체험, 정리수납 체험, 메이크업 및 네일아트, 적성검사 등이 준비된다. 자세한 행사 내용 및 박람회 참가 신청 등은 박람회 전용 홈페이지(myurl.ai/zdA8ak)에서 확인하거나 화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 031-267-879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최근 ‘빵플레이션’이 현실화되면서 소비자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인기 품목인 베이글의 가격은 최근 3년 새 무려 44% 급등했으며, 소금빵과 샌드위치 역시 3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처럼 빵값이 치솟는 동안에도 제과점의 수익성은 악화하고 있어,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 이중고를 겪는 상황이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9일 발표한 '베이커리 시장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빵은 소금빵(15.7%)이었으며, 샌드위치(15.0%), 식빵(7.2%), 크루아상(5.3%), 베이글(5.2%)이 뒤를 이었다. 특히, 상반기 판매량 상위 10종 빵의 중위가격 변동 폭을 분석한 결과, 베이글의 상승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22년 6월 3천 원대 중후반이던 베이글 가격은 올해 6월 말 4,400원~4,900원 선으로 치솟아 44%의 상승 폭을 보였다. 샌드위치는 7,500원~8,300원으로 32% 올랐고, 한때 2천 원대 초반에 팔리던 소금빵은 3,300원~3,700원으로 30% 상승하며 통상 3천 원대 가격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8월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경제타임스 이준오기자 | 현대건설이 공동주택 단지에 모듈러 승강기를 도입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계동 본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주택부문 모듈러 엘리베이터(E/V) 도입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정일 현대건설 구매본부장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모듈러 승강기는 주요 부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는 조정 작업과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공법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시공 과정의 안전성이 높아 혁신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승강기의 기술 개발과 성능 개선에 협력하는 것은 물론 공동주택 현장 적용을 위한 건축물 구조 및 설계, 파일럿 현장 설치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 8월 힐스테이트 이천역에 저층용 모듈러 승강기를 시범 설치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검사필증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단지에 모듈러 승강기를 시범 적용해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안전성과 시공 효율성이 기대되는 선진 공법인 만큼 양사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NH농협은행은 농협금융 대표플랫폼 NH올원뱅크에서 얼굴 촬영만으로 심혈관 상태와 스트레스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 ‘15초 건강측정’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로 약 15초간 얼굴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건강 상태를 분석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측정 결과를 통해 ▲심혈관 분포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및 회복력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일 기록되는 데이터를 통해 건강 변화와 추이를 손쉽게 비교·관리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올원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간편하게 건강관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서 고객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자체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CT-P42)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10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아이덴젤트는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안과 질환 관련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FDA로부터 최종 판매 허가 공문을 수령한 날짜는 이사회 결의일인 2025년 10월 3일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아이덴젤트(CT-P42)를 미국 전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승인은 셀트리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넉 달여 만에 세 번째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6·27, 9·7 대책에도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어서다. 추가 대출 규제 강화,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확대 등과 함께 보유세 관련 세제 개편 카드까지 거론되고 있다. 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는 ‘추가 부동산 안정화 대책’(가칭)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추가 가계부채 대책은 준비돼 있고 언제든 발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윤덕 국토부 장관도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면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종합대책으로 발표한다는 원칙에 입각해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저울질하는 것은 주요 지역의 집값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0.19%) 대비 0.27% 상승했다. 정부의 9·7 대책 발표 이후 집값 상승 폭은 오히려 커졌다. 추가 대책으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전세대출을 포함하는 방안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