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대한민국 사과 4개 중 1개는 이곳을 거쳐갑니다! 지방이라서 느릴 거라는 편견을 깨고 1년 매출 3,300억 원을 달성한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 전국 도매시장 평가 '최우수'만 3번째! 영국 여왕도 반한 브랜드 '애이플'을 넘어, 디지털 혁신으로 한국 농업의 지도를 새로 쓰고 있는 현장을 확인하세요.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휩싸인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 파두(440110)가 상장폐지 갈림길에 섰다. 상장 전 매출 감소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경영진이 검찰에 기소되면서, 한국거래소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2월19일 파두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상장심사 과정에서 제출된 서류에 투자자 보호를 위해 중요한 사항이 거짓으로 기재되거나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파두 주식은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파두는 2023년 8월 기술성장기업 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1000원으로 확정됐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300대 1을 웃돌았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1조원을 넘어서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상장 이후 실적은 시장 기대와 크게 엇갈렸다. 파두는 상장 전 증권신고서에서 연간 매출을 1203억원으로 제시했으나, 상장 후 공개된 2023년 3분기 매출은 3억2100만원, 영업손실은 148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경제타임스 AI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모건스탠리앤씨오인터내셔널피엘씨(Morgan Stanley & Co. International plc)가 메모리 모듈용 PCB 제조업체 티엘비(356860)의 지분 5% 이상을 확보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티엘비 주식 52만6912주를 보유, 지분율 5.36%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량보유 공시 기준인 5%를 초과해 이날 신규 보유 공시를 제출했다. 보유 변동 내역을 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15일 3만8401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보고 의무가 발생했으며, 이후 꾸준한 매수·매도를 통해 지분율을 5.36%까지 확대했다. 회사 측은 지분 확보 목적에 대해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티엘비는 코스닥 상장 전자부품 제조 기업으로,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800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총계는 1884억원, 부채총계는 763억원, 자본총계는 1121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보일러 업계 강자 경동나비엔이 국내 스마트홈 선구자로 불리는 코맥스를 전격 인수하며 주거 환경 통합 제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경동나비엔은 12월17일, 코맥스 인수를 통해 실내 생활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홈 시스템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총 인수 금액은 약 328억원이며, 내년 2월까지 모든 대금 지급 및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56년 오너 경영’의 종언과…경동나비엔 구원투수로 등판 이번 인수로 1968년 청계천 중앙전자공업사에서 시작해 60년 가까이 이어진 코맥스의 오너 경영은 막을 내리게 됐다. 창업주 변봉덕 회장이 일군 코맥스는 인터폰, 도어폰, 월패드 등을 통해 국내 스마트홈 시장 점유율 30%를 상회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오너 2세인 변우석 대표 체제에서 심각한 부침을 겪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로 신축 아파트 납품 물량이 급감하며 코맥스는 2021년부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1172억원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1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유동성 위기가 심화됐다. 설상가상으로 2023 사업보고서 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며 주식 거래가 정지되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내 전기차 판매·등록 비중이 가장 큰 핵심 시장인 캘리포니아주에서 차량 판매가 중단될 가능성에 직면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월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차량국(DMV, Department of Motor Vehicles)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Autopilot)과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현재는 법·기술적 기준상 완전한 무인(Level 5)이 아닌 고도화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단계) 관련 광고가 소비자를 오도했다며 판매 및 제조 라이선스 정지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DMV는 테슬라가 해당 기능이 실제보다 자율성이 높은 것처럼 표현해 소비자에게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대 30일간 차량 판매를 중단하는 제재를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다만 DMV는 즉각적인 판매 중단 대신 90일의 유예 기간을 부여했다고 해당 관계자가 기자 회견에서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테슬라가 문제로 지적된 광고 문구와 마케팅 표현을 수정할 경우, 실제 판매 정지 조치는 시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조건부 조치다. 블룸버그는 이번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한민국 드론 산업이 단순한 '비행체'의 단계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지능형 로봇'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AI 무인이동체 솔루션 기업 ㈜무지개연구소가 있다. 자율무인항공시스템 ‘아리온(arion)’이 국토교통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서, 보안과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국산 AI 드론의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 '온디바이스 AI'가 만든 非가시권 비행의 혁신 아리온의 핵심은 독자 개발한 AI 미션컴퓨터인 ‘아리온AAS’에 있다. 기존 드론이 지상 컨트롤러의 신호에 의존했다면, 아리온은 기체에 탑재된 엣지 컴퓨터가 LTE/5G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스스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조종자의 시야를 벗어난 비가시권(BVLOS) 초원거리에서도 안정적인 자율 비행과 정밀 관제가 가능하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전 국산화'는 공공 및 군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다. 외산 부품에 대한 보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보안 신뢰성은 군 감시정찰과 국가 중요 시설 관리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발휘한다. ■ 야전에서 검증된 실전파 AI 드론 무지개연구소의 행보에서 눈에 띄는 점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금융감독원이 해외 주식 투자를 중개하는 증권업계를 향해 '영업 중단'까지 거론하며 유례없는 고강도 압박에 나섰다. 표면적으로는 투자자 보호를 내세웠지만, 시장에서는 고환율을 방어하기 위한 '서학개미 발 묶기'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의 매력은 방치한 채 개인의 자산 운용권만 침해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 금감원, '수수료 탐욕' 정조준…위법 시 최고 수준 징계 경고 이찬진 금감원장은 12월18일 개최된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증권사들의 해외 주식 중개 행태를 '심각한 우려'라는 표현을 빌려 강하게 질타했다. 금감원은 증권사들이 단기적 수수료 수익에만 눈이 멀어 투자자 보호를 뒷전으로 미뤄놨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이 제시한 근거는 '손실률'이다.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계좌 중 절반이 손실 상태이며, 특히 고위험 파생상품에서의 손실이 3700억 원에 달한다는 점을 '투자자 보호 실패'의 증거로 삼았다. 이 원장은 "투자자 이익보다 실적을 우선시하는 영업행태를 강력히 대응하라"고 주문하며, 위법 행위 발견 시 '해외 주식 영업 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징계 가능성까지 열어두었다. ■ "투자자 보호인가, 환율
경제타임스 AI 기자 | 이미지센서 패키징 전문 기업 아이윈플러스(123010)의 최대주주가 변경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윈플러스는 기존 최대주주인 아이윈이 알엔투테크놀로지 외 2인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총 양수도 대금은 166억 4,820만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아이윈은 보유 중인 아이윈플러스 주식 9 9,001주(지분율 28.32%) 전량을 1주당 1,800원에 양도하게 된다. 계약금 33억 2,964만원은 계약 체결일인 15일 지급됐으며, 잔금 133억 1,856만원은 오는 2026년 1월 9일 지급될 예정이다. 대금 지급과 주식 이전이 모두 완료되면, 알엔투테크놀로지는 333만 3,333주(지분율 10.21%)를 확보해 아이윈플러스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회사 측은 "잔금 지급 및 주식 이전이 완료되는 시점에 최대주주 변경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변동 사항이 발생할 경우 즉시 재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주인이 될 알엔투테크놀로지는 MLC(다층세라믹), MCP(다층세라믹기판) 및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지난해 매출액 143억원을 기록했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시가 총사업비 3조4000억 원을 투입해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기로 했다. 총 20.5㎞ 구간에 왕복 6차로 지하도로를 신설, 만성 교통정체와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강북권의 도시 경쟁력과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12월18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한편 지상 차로 확대 및 주변 지역 정비를 골자로 하는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강북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정체와 지역 간 단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성산 나들목(IC)부터 신내 나들목(IC)까지 서울 강북권을 가로지르는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지하 20.5㎞ 구간에 왕복 6차로의 지하도로를 신설하고 개통 이후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노후 고가도로의 기능 저하 문제를 해소하고, 고가도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비효율적 도시 공간 구조를 개선해 교통·생활·자연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도시 공간으로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90년대 중반에 개통된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는 서울 강북의 중심부를 횡단하며 지역간 신속한 이동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거대
경제타임스 AI기자 | 종합 전문 상사 STX(011810)가 1,192억원 규모의 대출 원리금을 연체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회사의 자기자본 대비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TX는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대출금 1,159억원과 이에 따른 이자 32억원을 포함해 총 1,191억원의 원리금을 연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번 연체 사유에 대해 "상환 자금 부족"이라고 밝혔다. 해당 채무는 수입 결제 등에 사용되는 기한부 어음(USANCE) 형태의 달러 표시 대출로, 연체 금액은 공시 당일 기준 환율인 1달러당 1,474.10원을 적용해 산출됐다. 최근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며 원화 환산 상환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STX 관계자는 향후 대책과 관련해 "금융기관과 상환 일정 및 대출 조건 조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TX는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2024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8,278억원을 기록했으나, 87억원의 영업손실과 40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의 자산총계는 5,764억원, 부채총계는 4,578억원이며 자본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