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12월19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우주항공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주 개발 행정명령 서명과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기대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자극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11시4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478340)는 전 거래일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LK삼양(225190), 비츠로넥스텍(488900), LIG넥스원(0795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우주·방산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성·광학·발사체 밸류체인에 포함된 종목들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스페이스X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이력이 있는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된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장중 상한가로 직행해 전 거래일 대비 29.99% 상승한 18,51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신과 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내년 하반기 상장을 검토 중이며, 비상장 주식 거래에서는 약 8000억달러(약 118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상장할 시, 스
경제타임스 AI기자 | 상상인저축은행(001234)이 광통신 설비 전문 기업 엠젠솔루션의 주요 주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2월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상인저축은행은 계열사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함께 엠젠솔루션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며 총 744만7864주를 확보, 지분율 13%를 기록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번 CB 인수는 지난 9일 이뤄졌으며,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각각 372만3932주(6.5%)씩 동일한 비율로 인수했다. 이로써 양사는 엠젠솔루션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지분 참여에 나선 셈이다. 엠젠솔루션은 광통신 및 정보통신 인프라 설비 구축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42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177억원, 당기순손실 180억원으로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성장 산업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향후 지분 참여 확대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중국이 반도체 산업 지원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기술 자립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2월13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2000억 위안(약 42조원)에서 최대 5000억 위안(약 104조원)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보조금과 금융지원이 결합된 형태로, 구체적인 지원 범위와 대상 기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지원 규모는 최소치만 놓고 보더라도 미국의 반도체지원법(CHIPS Act) 배정액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단일 국가 기준으로 실시하는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 트럼프 행정부의 H200 수출 승인 이후에도 ‘기술 자립’ 기조 유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엔비디아 고성능 칩(H200)의 중국 수출을 승인한 이후에도 중국 정부의 방향은 변함없는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오히려 정부 산하기관을 중심으로 엔비디아 칩 구매 절차를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당첨될 경우 10억 원 이상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강남`역삼센트럴자이' 아파트 청약 일정이 시작됐다. 12월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들어서는 '역삼센트럴자이'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8일 2순위 등 청약을 진행한다. 은하수아파트 등을 재건축해 짓는 역삼센트럴 자이는 지하 3층~지상17층, 4개 동, 237가구 규모로 작은 단지다. 다만 전체 가구 수의 3분의 1에 달하는 전용면적 59∼122㎡ 8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분양가는 3.3㎡(평)당 8,067만원. 분양가(최고가)를 살펴보면 전용 59㎡ 20억1,200만원, 전용 84㎡ 26억9,700만~28억1,300만원, 전용 122㎡ 37억9,800만원이다. 반면, 인근 '센트럴아이파크'(499가구·2022년 4월 입주) 전용 59㎡는 지난달 1일 32억원에 손바뀜했다. 같은 단지 전용 125㎡는 지난 7월 48억원에 거래됐다. 인근 아파트 실거래가에 비해 역삼센트럴 자이 분양가는 각각 11억~12억원 차이가 있어 10억 이상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대치동 학원가를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장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텍스리펀드(Tax Refund) 1위 기업 글로벌텍스프리(204620)의 경영권 매각이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대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60%나 얹어 지분을 파는 반면, 동시에 단행되는 유상증자 신주는 현 주가보다도 할인된 가격에 발행되면서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 '구주 프리미엄 + 신주 할인' 묘한 패키지 거래 지난 12월22일 공시에 따르면, 문양근 총괄대표와 특수관계인은 보유 지분 14.80%를 지티에프홀딩스에 매각하기로 했다. 주목할 점은 매각 단가다. 주당 8,650원으로, 공시 당일 종가(5,410원) 대비 약 60%의 웃돈이 붙었다. 통상적인 경영권 프리미엄(20~30%)을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다. 12월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텍스프리의 시가총액은 전일 종가(5,410원) 기준 약 3802억 원 수준이다. 코스닥 상장 주식 수 7,028만여 주를 현재 가격으로 환산한 수치다. 그러나 이번 최대주주 문양근 총괄대표와 지티에프홀딩스 간의 양수도 계약에서 책정된 주당 가격은 8,650원을 전체 주식 수에 대입해 기업 가치를 역산하면 약 6,079억 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경제타임스 AI 기자 | 글로벌 투자운용사 웰링턴매니지먼트컴퍼니(Wellington Management Company LLP)가 KT(030200)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보유 비율을 6.14%까지 확대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웰링턴은 15일 기준 KT 보통주 1381만2779주와 증권예탁증권(DR) 165만2440주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25일 공시 대비 1.0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번 보유 지분 확대는 보통주 3만272주, 예탁증권 252만3323주를 추가 매입한 결과다. 웰링턴 본사는 이 중 181만1434주를, 특별관계자인 웰링턴매니지먼트인터내셔널은 11만6057주를, 홍콩법인은 62만5559주를 각각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번 주식 매입은 단순 투자 목적이며, 경영 참여 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KT의 2024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26조4312억원, 영업이익 8095억원, 당기순이익 4171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41조8800억원, 부채 23조8834억원, 자본 17조9965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과천시의 연립·다세대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거래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2년새 두 배 이상 오르는 등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과천 지역이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였지만 규제 대상(아파트)을 피해 재개발 빌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과천은 서울보다 정비사업 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리 이뤄져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12월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천시 내 빌라는 대지지분 평(3.3㎡)당 1억 원대에 거래 중이다. 부림동의 빌라 예그리나 62㎡(이하 전용면적)의 대지권면적은 31㎡로 지난 11월 28일 11억5,000만 원에 팔렸다. 대지권면적을 기준으로 하면 평당 1억2,000만 원에 달하는 셈이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상승세는 더 두드러진다. 중앙동의 베나하우스 63㎡는 2024년 12월까지만 해도 5억5,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10월에는 13억7,000만 원으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중앙동의 주공10연립 83㎡는 2024년 8월 실거래가가 22억 원이었지만 올해 10월 18일 28억500만 원에 거래됐다. 거래건수도 급증했다. 12월 15일 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2025년의 마지막 달, 대한민국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며 화려한 피날레를 예고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폭증하며 전체 실적을 하드캐리하는 가운데, 무역수지 역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증명했다. ■ '반도체 천하' 재입증… 12월 역대 최대 수출액 경신 관세청이 발표한 12월 1~20일 수출액 430억 달러는 동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다. 한국 수출의 심장인 반도체(41.8%↑)가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기에 가능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7.1%까지 치솟으며,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고부가가치 메모리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입증했다. 무선통신기기(17.8%↑) 또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힘을 보탰다. 다만, 또 다른 주력 품목인 승용차(-12.7%↓)와 석유제품(-1.0%↓)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와 유가 변동성이 수출 전선에 그늘을 드리웠으나, 반도체의 강력한 상승분이 이를 충분히 상쇄하며 전체 호조세를 이끌었다. ■ 미·유럽 지고, 아시아 떴다… 수출 지형도의 변화 국가별 수출 양상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포드와 체결했던 약 9조6000억 원 규모의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이 해지되면서, 중장기 실적과 공장 가동률을 둘러싼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 국면에서 대형 수주가 이탈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되지만, 일부 공급 물량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2월18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에 해지된 계약은 포드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공급 물량 중 75GWh(B물량)로,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부터 2032년 12월까지였다. 해당 물량은 차세대 대형 상용 전기차(2톤급 밴) 신규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포드가 해당 프로젝트를 중단하면서 계약도 함께 종료됐다. 추정 계약 금액은 약 9조6000억 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2023년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의 약 28.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만6000원(6.26%) 내린 38만9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LG화학은 2만5500원(-7.50%) 하락한 33만8500원에 거래됐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삼성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국 재무부, 블랙록, JP모건이 미친 듯이 사들이고 키우는 이것! 단순한 코인이 아닙니다. 달러 패권을 지키기 위한 미국의 빅픽처,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26년 2조 달러(약 2800조 원)까지 커집니다. AI 시대의 결제 시스템과 자산 토큰화(RWA)가 결합된 온체인 금융 시대, 한국은 이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