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FKI, Federation of Korean Industries)가 국내 상장 주식을 모바일 기프티콘 형태로 선물할 수 있는 이른바 ‘주식 기프티콘’ 서비스 도입을 정부에 건의했다. 개인투자자 저변 확대와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차원이다. 한경협은 12월23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상장 주식을 모바일 기프티콘 형태로 발행·선물하는 금융투자 서비스 도입을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주식 기프티콘은 기존 금융계좌 개설과 매매 절차의 진입 장벽을 낮춰, 비투자자도 비교적 쉽게 주식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한경협은 해당 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이 개선돼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개인투자자의 국내 주식 거래 규모는 2020년 1분기 1231조원에서 올해 3분기 1221조원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해외 주식 거래 규모는 같은 기간 274억달러에서 1575억달러로 약 6배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 인식 조사에서도 일정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한경협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전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과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라면 오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결제일이 매수일로부터 2영업일(T+2) 뒤에 이뤄지는 만큼, 연말 기준일까지 보유 요건을 충족하려면 거래 시점을 정확히 계산해야 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2일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거나 정기 주총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26일까지 매수를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거래소의 마지막 영업일은 12월 30일이며, 31일은 증권·파생상품시장 휴장일이다. 다만 발행회사가 정관을 변경해 배당기준일을 별도로 정한 경우에는 공시를 통해 개별 기업의 배당 기준일을 확인한 뒤, 기준일로부터 최소 2영업일 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 권리가 발생한다 실물주권 보유자도 별도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실물주권을 보유한 주주는 오는 31일까지 본인 명의의 증권회사 계좌에 주권을 전자등록하거나 명의개서를 완료해야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과 배당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보유한 실물주권이 전자등록 대상일 경우 오는 31일 오전까지 명의개서 대행회사에 신분증, 증권회사 계좌 내역, 실물주권, 권리 증명 서류 를 제출해야 한다. 실물주권 뒷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금융지주사와 은행권을 향해 '부패한 이너서클', '참호 구축' 등 유례없이 강한 표현을 사용하며 직격탄을 날렸다. 특정 소수 세력이 지배권을 독점하며 '장기 집권'하는 폐단을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천명함에 따라, 금융권 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대대적인 사정 국면이 예고된다. ■ "10~20년씩 해먹어"…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인사 투서'의 실체 이재명 대통령은 12월19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작정한 듯 금융권의 폐쇄적인 인사 문화를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본인에게 쏟아지는 수많은 투서를 언급하며, 은행장 선발 절차의 불투명성과 특정 집단의 지배권 독점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회장 했다가 은행장 했다가 10~20년씩 해먹는 모양"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은 현 금융지주 체제의 '셀프 연임'이나 '측근 인사'를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주장들이 단순한 음해가 아닌 상당한 타당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 금융권의 '이너서클' 문화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초강수 대응을 시사했다. ■ 금감원, '검사 착수'로 즉각 화답…1월 입법·조사 가시화 대통령의 질타에 금융당국은 즉각적인 행동을 예고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Application Processor,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운영체제(OS)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중앙 연산 칩) '엑시노스 2600'을 전격 공개하며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의 동반 반격을 선언했다. 업계 최초의 2나노 공정 도입과 압도적인 AI 성능을 앞세워, 그간 시장을 독주해온 퀄컴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갤럭시 S26'의 진정한 두뇌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 삼성 파운드리의 승부수, '2나노 GAA' 공정 리더십 확보 삼성전자가 공개한 엑시노스 2600의 최대 병기는 단연 2나노미터(㎚)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이다. 삼성은 이번 칩 공개를 통해 대만 TSMC보다 앞서 2나노 공정 양산 단계에 진입했음을 공식화했다. 특히 '대량 생산(Mass Production)' 상태로 명시된 점은 공정 수율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도입한 GAA(Gate-All-Around) 기술은 반도체 내부의 전류가 흐르는 통로를 4면 모두 감싸는 방식이다. 통로 전체를 감싸 쥐듯 제어하므로 미세한 전류 조절이 가능해져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가 우수하다. 기존 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제철이 최근 '선재 태깅 로봇'과 '빔 블랭크 형상 분석 로봇' 등 첨단 로봇 기술을 생산 공정 전반에 전격 도입하며 스마트 팩토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품질 경쟁력 강화와 작업장 안전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구조적 혁신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제철 스마트 공장 전략의 핵심은 고위험 작업의 무인 자동화와 정밀 데이터 기반의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이다. 과거 작업자의 경험과 육안에 의존하던 공정을 로봇과 AI가 대체함으로써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최소화하고, 설비 가동의 신뢰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지난 7월 인천 공장에 도입된 '빔 블랭크 형상 분석 로봇'은 검사 단계의 디지털 전환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대형 형강(H형강 등) 생산 전 단계의 반제품인 '빔 블랭크'의 치수와 표면 온도를 고정밀 레이저 스캐너 및 열화상 카메라로 정밀 측정한다. ‘빔 블랭크 형상 분석 로봇’은 현대제철이 스마트 팩토리 전환의 일환으로 도입한 자동화 품질 검사 전용 로봇 설비다. 대형 형강(H형강 등) 생산 전 단계의 반제품인 빔 블랭크를 대상으로, 치수·형상·표면 상태를 비접촉 방식으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기자재 본계약을 체결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한수원과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의 핵증기공급계통(NSSS)과 터빈 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약 5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이 약 4조9000억원, 터빈·발전기 공급이 약 7000억원 규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코바니 지역 APR1000(1000MW급) 원전 2기에 투입될 주기기를 2027년 11월부터 제작해 2032년 8월까지 공급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터빈발전기 역시 동일한 원전 프로젝트에 적용된다. 이번 계약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 본계약 이후 체결된 후속 협력 계약 차원이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본계약은 발주처인 EDU II와 한국수력원자력 간에 지난 6월 체결됐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비트코인이 미국의 긴축 기조 지속 및 일본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 이유로 1억2800만원대로 하락했다. 12월16일 오후 5시 25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5% 하락한 1억28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86510원대에 거래 중이다.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종합투자계좌(IMA) 1호 상품이 출시 4일 만에 모집 목표액 1조원을 모두 채우며 흥행에 성공했다. 12월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 IMA S1’은 이날 정오께 모집액 1조원을 달성하면서 온라인 판매가 조기 마감됐다. 당초 모집 기간은 이날 오후 5시까지였으나, 판매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어지며 온라인 채널은 일찌감치 닫혔다. 다만 지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창구 판매는 예정대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지난 18일 출시된 ‘IMA S1’은 만기 2년의 폐쇄형 상품으로,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다. 개인별 투자 한도에는 제한이 없다. 기준수익률은 연 4%로 설정됐으며,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실적배당형 구조다. 기준수익률은 성과보수를 계산하기 위한 최소한의 목표 수익률로 금융소비자법 등에 따라 IMA는 기대수익률은 직접적으로 제시할 수 없다. 고객에게 지급되는 최종 금액은 만기 시점의 자산 운용 성과와 자산가치에 따라 결정된다. 만기일은 2027년 12월24일이며 만기 폐쇄형 상품으로 만기 이전에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 IMA는 자기자본 8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 도심 내 노후한 전통 시장들이 잇따라 주상복합단지 재정비 절차를 밟고 있다. 전통 시장 상권이 쇠퇴하는 가운데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사업성이 뛰어난 주요 역세권 입지 위주로 주상복합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12월22일 서울시 은평구청에 따르면 불광동 연서시장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이 내년 상반기 중 공람을 거쳐 서울시 시장정비사업 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진계획이 확정되면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처럼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연서시장은 은평구의 대표적 전통시장으로, 서울 지하철 3·6호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과 인접한 역세권에 자리하고 있다. 일반상업지역인 이곳은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용적률 820%가 적용돼 최고 29층 아파트 150가구와 상가로 구성된 주상복합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금천구 중앙철재종합상가의 경우 금천구청의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공람이 진행 중이다. 전통시장인 중앙철재종합상가는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주상복합 사업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지역은 2종 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해 용적률 최고 380%,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는 내년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갤럭시 AI 아카데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AI 아카데미’는 갤럭시 탭 S11 시리즈, 갤럭시 북5 프로, 갤럭시 워치8 시리즈 등 갤럭시 AI가 적용된 제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프로모션에 앞서 19일부터 31일까지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운영한다. 사전 알림을 신청한 고객 중 1천 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기프티콘 1매를 제공하며, 사전 알림 신청 후 행사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1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혜택은 삼성닷컴과 일부 오픈마켓에서 적용되며, 구매 품목과 구매처에 따라 내용이 다를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아카데미 사전구매 AI 체험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6일부터 31일까지 행사 대상 태블릿 또는 PC를 구매한 고객이 내년 1월 15일까지 구매 후기를 작성하면, 기본 혜택 외에 5만 원 상당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 내용은 구매 제품 및 구매처에 따라 상이하다. 태블릿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갤럭시 AI 아카데미’ 기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