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정부가 세계국채지수(WGBI, 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을 앞두고 국채 시장의 변동성을 잠재우기 위해 5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국채 매입)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국채 금리를 안정시켜 외국인 자금 유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재정경제부는 27일과 내달 1일 각각 2.5조 원씩, 총 5조원 규모의 국채 긴급 바이백을 실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과 세수를 활용해 국채 순상환을 추진하겠다는 계획과 맞물려 있다. 정부가 이처럼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요동치는 채권 시장을 조기에 진정시키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이번 조치에 대해 “다음 달 예정된 WGBI 지수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을 앞두고, 높은 금리 변동성이 국채 매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정부는 자금 유입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WGBI 자금 유입 상시 점검반’을 가동하고 관계기관 회의를
1. 외국인 근로자,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외국인 근로자는 필수적인 인력이 되었지만, 복잡한 절차와 생소한 법규로 인해 의도치 않은 법 위반 사례가 빈번합니다. 이에 성공적인 외국인 근로자 채용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채용 단계별로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법률 사항들을 명확히 짚어 드립니다. 2. 채용 전 준비 - '고용허가제'의 이해가 첫걸음 우리나라는 내국인 고용 기회를 보호하면서 인력이 부족한 사업장에 합법적으로 외국인력을 연결하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비전문취업(E-9)·방문취업(H-2) 등의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 내국인 구인 노력은 필수 절차입니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관할 고용센터나 워크넷(Work-net)을 통해 내국인 구인 신청을 하고, 법령에서 정한 기간(통상 7일~14일) 동안 구인 노력을 하였음에도 인력을 채용하지 못한 경우에만 외국인 고용허가 신청 자격이 주어집니다. 내국인 구인 기간 중 지원자가 있을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채용을 거부해서는 안 됩니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의 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실적 개선에 성공한 전통 제약사 대표들의 보수는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업계를 리딩하는 대형 바이오 기업 수장들은 오히려 보수가 줄어드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개발 축과, 유한양행·한미약품·GC녹십자 등 전통 제약사의 연구개발 역량이 결합된 구조로 형성돼 있다. 이들 기업은 매출과 R&D 투자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특히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등 주요 제약·바이오 5사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기업군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신약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 전통제약 '연봉킹' 허용준 GC 대표…흑자전환이 만든 '90% 점프' 3월19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통 제약사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주인공은 허용준 GC(녹십자홀딩스) 대표다. 허 대표는 지난해 전년 대비 무려 89.6% 증가한 21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NH농협은행이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선전을 기원하며 금융 혜택과 스포츠의 재미를 결합한 특화 상품을 선보였다. 단순한 금리 제공을 넘어 구단의 성적과 팬들의 참여도를 금리에 반영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농협은행은 메인 스폰서십을 맺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상품명에 반영한 'NC다이노스 위풍당당 적금'을 전격 출시했다고 3월2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다음 달 21일까지 약 한 달간 한정 판매되는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NH올원뱅크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이번 상품의 핵심은 NC 다이노스의 필드 위 성적과 가입자의 '승부 예측' 결과가 금리로 직결된다는 점이다. 기본금리 연 2.3%에 더해 구단의 최종 시즌 성적에 따라 최대 2.4%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얹어진다. 여기에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승부 예측 이벤트 참여 결과에 따라 최고 1%p가 추가로 합산된다. 특히 NH올원뱅크 신규 가입 등 은행 측이 제시하는 특정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가입자는 최고 연 7%라는 파격적인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납입 한도는 월 최대 30만원으로 설정됐다. 상품 출시를 기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해외 주식 시장으로 눈을 돌렸던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정책 연계형 상품을 매개로 국내 자본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정부의 환율 안정화 대책과 맞물려 출시된 'RIA(리쇼어링 투자계좌)'가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앞세워 출시 초기부터 무서운 기세로 투자금을 흡수하는 모양새다. 3월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23일 선보인 ‘RIA(Reshoring Investment Account)’가 출시 단 3영업일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과거 절세 상품의 대명사로 불렸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가입자 1만명 확보에 한 달 이상 소요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속도다.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국내 주식 시장에 재투자할 경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부담을 경감해주는 혁신적 정책 상품이다. 그간 국내 투자자들의 고질적인 불만이었던 이중과세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줌으로써, 자발적인 자본 리쇼어링(자본 본국 회귀)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RIA의 초기 흥행이 단순한 세제 혜택을 넘어 거시 경제적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통상적으로 지정학적 위기 고조는 안전자산인 금 가격의 상승을 견인하지만, 최근 이란 전쟁 국면에서의 금 시장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말 온스당 $5,224를 기록했던 금 가격은 약 한 달 만에 $4,354선까지 -17.0%가량 폭락하며 시장의 예상을 뒤엎었다. 이는 전쟁으로 촉발된 매크로 환경의 급변과 더불어,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소매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금 가격 하방 압력의 일차적 원인은 미 달러화 강세와 금리 인하 기대감의 소멸이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선물시장은 미 연준(Fed)이 2027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금 가격은 미 달러 및 금리와 역의 상관관계를 갖는다"며 "안전통화 선호 심리와 금리 인하 기대감 상실이 매크로 차원의 조정을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의 핵심 동인으로 '투자자 성격의 변화'에 주목한다. 장기 랠리에 편승한 소매 자금이 ETF와 선물시장에 대거 유입되며 과열을 부추겼으나, 가격 하락이 시작되자 이들의 투매가 하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사장 장용재)이 경제적 하중으로 진로 탐색에 난항을 겪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위해 실질적인 학업 보조와 정서적 함양을 동시에 지원하는 ‘카카오뱅크 스칼라십’ 장학생 모집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카오뱅크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설계된 생활비 중심의 장학 제도다. ■ 생활비 300만원에 인센티브 50만원 추가… 실질적 복지 혜택 강화 장학 프로그램의 핵심은 단순한 금전적 보조를 넘어 청년들의 삶의 질 개선에 방점을 뒀다는 점이다. 선발된 총 60명의 장학생에게는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각 150만원씩, 총 300만원의 생활비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는 등록금 지원 위주의 기존 장학금과 달리 학생들의 실질적인 생계 부담을 덜어주어 학업 집중도를 높이려는 취지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새로운 경험하기’ 프로그램이다. 장학생들은 경제적 제약으로 미뤄왔던 소소한 도전이나 경험을 월 1회, 총 7회에 걸쳐 실천하고 기록하게 된다. 해당 활동을 성실히 이행한 학생에게는 50만 원의 인센티브가 추가로 부여되어, 1인당 최대 350만 원까지 수혜가 가능하다. ■ 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 4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금융, 통신, 이커머스 등 전 산업군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챗봇과 카카오톡 상담 등 비대면 채널로 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식품업계만은 소비자가 전화를 거는 순간부터 요금이 발생하는 '1588' 대신, 기업이 요금을 전액 부담하는 '080 수신자 부담' 서비스를 꿋꿋이 유지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 "먹거리는 생명" 리스크 차단 위한 '신속한 소통'이 최우선 3월16일 주요 식품기업 10개사의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몰 상담 채널 모두 공식 홈페이지에는 '080 번호'를 대표 상담 번호로 안내하고 있다. 이는 식품의 특성상 제품 변질, 이물질 발견 등 소비자의 안전 및 건강과 직결된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챗봇이나 이메일 상담은 텍스트 입력과 답변 대기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지만, 유선 전화는 실시간으로 상세한 상황 파악이 가능하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불안감이 불만으로 번지기 전에 직접 목소리를 듣고 대응하는 것이 리스크 확산을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홈페이지는 '무료' 대동소이…온라인몰은 '온도 차'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0개사 모두 080 번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전세, 월세로 사는 사람들 가운데 갱신 계약을 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전세,월세 갱신권은 지난 2020년 12월에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처음 도입된 제도예요. 임차인은 임대차 기간이 종료되기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계약갱신을 청구할 수 있고 기존 계약이 2년을 기본으로 하니까 추가 2년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전셋값이 많이 오른 데다 전세 매물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하지 않고 계약을 연장해 사는 임차인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절반 "갱신권 쓸게요" 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갱신 계약 비중이 전체 임대차 계약의 절반에 육박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3월에 계약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가운데 갱신 계약 비중은 48.2%였다. 이는 지난해 갱신 계약 비중이 평균 41.2%였던 것과 비교해 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갱신 계약은 서울 전역이 토허구역으로 묶인 지난해 10월 41.93%, 11월에는 39.84% 정도였다. ...(중략)... 갱신 계약 비중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기업의 생존 조건이 과거 ‘수익성’에서 ‘윤리적 책임’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농협이 지역 농축협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청렴 소통 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경북농협은 지난 3월 24일 청송농협 본점에서 임직원 90여 명을 대상으로 ‘나만의 윤리 5계명’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경북 관내 151개 농협 중 청송농협이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으며, 이는 청렴 문화 확산을 향한 경북농협의 의지와 현장의 적극적인 교육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강연자로 나선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논어의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인용하며, 고객과 조합원의 두터운 신뢰만이 농협 존재의 근간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착한 소비자의 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청렴 윤리가 단순한 도덕적 가치를 넘어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음을 역설했다. 이날 교육의 핵심인 ‘나만의 윤리 5계명’은 실천적 윤리 의식 확립을 위해 다섯 가지 키워드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나를 낮추는 상호 존중과 수평적 문화 △투명한 업무 절차를 통한 공정한 처리 △부패를 방관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