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케이클원은 오는 11월13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마트(BitMart)에 해외에서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케이알윈(KRWIN)’이 최초 상장된다고 6일 밝혔다. 거래는 당일 오후 3시(한국시간)부터 가능하다. 이니텍의 자회사 케이클원은 스테이블코인KRWIN에 대한 개념검증(POC) 단계를 운영중이다. KRWIN은 실제 예금과 1:1로 담보되는 구조를 갖춰 가격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과 차별화된 안정성을 제공한다. 케이클원은 이번 상장을 통해 KRWIN의 글로벌 유동성을 확대하고 향후 (또는 규제 완비 후) K-콘텐츠·관광·결제 등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비내국인 중심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비트마트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메이저 거래소로 일일 거래량 기준 글로벌 톱15에 속한다. 2017년 설립 이후 9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미국에서는 공식 자금서비스사업자(MSB)로 등록돼있다. 이상준 케이클원 대표는 “이번 비트마트 상장은 KRWIN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으로 진입하는 실질적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향후 더 많은 사용자가 K-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수도권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 10명 중 7명이 “일자리가 있다면 지방으로 내려가 살겠다”고 답했다. 건강, 여유, 비용 절감 등 삶의 질 요인이 주요 배경으로 꼽히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제2의 인생 터전’이 수도권을 벗어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1955~1974년생 베이비부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73%가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취업 기회가 주어진다면 귀촌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의 귀촌 의향은 79.9%로 여성보다 높았다. 귀촌 이유로는 △건강한 생활 유지(24.6%) △여유로운 생활·휴식(22.9%) △자연친화적 환경(20.7%) △주거·생활비 절감(15.6%) 등이 꼽혔다. 반면 귀촌을 주저하는 이유로는 △의료·교육·문화 인프라 부족(27.8%) △도시 생활 익숙함(17.0%) △교통 불편(15.2%) △안정적 일자리 부족(11.1%)이 지적됐다. 귀촌 희망 지역으로는 △충청권(32.9%) △강원권(27.4%) △호남권(15.9%) △영남권(10.4%) 순이었다. 희망 직무는 관리·사무직(30.7%), 서비스·판매직(20.7%), 농림어업(15.9%), 생산·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엑시온그룹(옛 아이에스이커머스)의 경영 재편 중심에는 누가 있을까. 표면상으로는 이노파이안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구조지만, 실제 경영 이면에서는 이성용을 비롯한 신임 이사진의 등장이 모든 변곡점의 시작이었다. 2024년 6월7일, 엑시온그룹과 이노파이안은 아이에스이네트워크·한영과학·삼안통상의 지분을 매입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을 체결했다. 그 직후, 이노파이안의 이사회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이승철 단독 체제였던 이사회에 이성용, 이환균, 방서윤 세 명의 신규 이사와 감사 고영신이 등기임원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는 엑시온그룹의 경영권이 실질적으로 이노파이안 측 인물들로 재편됐음을 시사하는 장면이었다. 이노파이안은 같은 해 7월 11일 자본금을 4억9000만 원에서 12억9000만 원으로 늘렸다. 자본 확충 직후 ‘이성용 이사 체제’가 본격화되었으며, 6월 SPA를 통해 확보한 신주 인수 내역이 엑시온그룹의 정기보고서에 반영됐다. 공시상 최대주주는 ‘법인 이노파이안(주)’로 표기되지만, 실질 경영의 중심에는 이성용을 포함한 신임 이사진이 내부 의사결정권을 쥐고 있었다는 정황이 강하게 제기된다. 7월 증자 이후, 엑시온그룹은 잇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SK하이닉스가 3분기 영업이익 11조3834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조 클럽’에 진입했다.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을 중심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립한 결과다. 회사는 매출 24조4489억원, 영업이익률 47%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AI 서버용 고성능 D램 및 eSSD 수요 급증,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맞물리며 실적이 폭발적으로 개선된 결과다. ■ “AI가 만든 기적의 분기”…HBM이 하이닉스의 체질을 바꾸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39.1%, 영업이익 61.9%, 순이익 119% 증가로 모든 지표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HBM3E 12단, DDR5, eSSD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군 판매가 급증했다”며 “AI 서버향 128GB 이상 DDR5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HBM은 AI 학습용 GPU(그래픽처리장치)의 병목을 해소하는 핵심 부품으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AMD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의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했다. ■ HBM4 출하 개시…“내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김성동)는 지난 10월 30일 교내 다목적홀에서 ‘2025 달란트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대표 창업 프로그램으로, 예비 창업가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본선에는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18개 팀이 진출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는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아 ▲창의성 ▲시장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상은 게임미디어과 ‘RIDE-AD팀’(팀장 김소은)이 수상했다. RIDE-AD팀은 ‘LED 휠 모듈 기반 이동형 광고 플랫폼’을 제안해, 자전거 이동 중에도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심사위원장은 “창의적 발상과 기술적 완성도, 시장 확장 가능성 모두 우수한 작품”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최우수상은 게임미디어과 AZOR팀(박지민·김민재·최현진·박성빈·최수아)이, ▲우수상은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이정원, 시각디자인과 장예린, 시각디자인과 김정아, 광고브랜드디자인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의 오피스 빌딩을 주택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부동산 공급난 해소의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10월2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총재는 “서울시가 검토 중인 여러 오피스 공급안을 주택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는 공급 확대책”이라며 “AI 시대에 오피스 수요는 감소하고 있어, 주택 전환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이 산업 구조뿐 아니라 도시 공간 수요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AI 추세를 감안하면 전 세계적으로 오피스 수요는 줄어드는 방향”이라며 “이제는 기업 공간보다 가구를 위한 주택 공급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확산 중인 ‘오피스→주거용 리모델링(Office-to-Residential Conversion)’ 추세와도 맞닿는다. 특히 서울은 신규 주택 부지 확보가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유휴 오피스 빌딩의 활용이 현실적인 공급 확충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총재는 단순한 공급 확대가 수도권 집중을 가속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공급을 늘리면 지방 거주자들이 ‘똘똘한 한 채’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핵심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을 지원하기 위해 수소 셔틀버스 20대를 제공한다. 이는 글로벌 정상급 인사들이 참가하는 국제 비즈니스 포럼에 한국의 수소경제 기술력과 친환경 모빌리티 역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0월31일까지 경북 경주시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2025’ 행사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단, 글로벌 기업 CEO, 학계 전문가 등 1000여 명의 주요 인사 이동을 위해 수소 셔틀버스 20대를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셔틀버스들은 부산·포항·경주 주요 숙박지와 행사장(경주예술의전당)을 오가며, APEC 참가자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모든 셔틀에는 ‘APEC CEO 서밋 2025’ 공식 래핑 광고가 부착돼, 행사 홍보와 더불어 ‘한국형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의 상징적 전시 효과도 노린다. 이번에 운행되는 수소버스는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액화수소 공급망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차량이다. 이 버스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해 수소와 공기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경기도 파주 마지리마을에서 '행복나눔 벽화그리기'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역 사회 상생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노후된 마을 벽면에 벽화를 그려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에는 한국투자증권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참벗나눔 봉사단 48명이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해 지역 사회에 활기를 더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친환경 그린 리모델링 사업 ‘WE:green’ 4호점을 통해 광주 밝은별지역아동센터에 태양광 패널 및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도 ‘한국투자 꿈 도서관’ 8호점을 개관할 예정이며,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오는 23일까지 ‘메가뷰티쇼’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 3회 정기적으로 열리는 뷰티 전문 기획전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인기 뷰티 브랜드 제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이번 메가뷰티쇼에는 이자녹스, 메디힐, 바닐라코, 아이오페 등 총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에이지투웨니스의 ‘샤이닝드롭 에디션 팩트 세트’, 이지듀의 ‘멜라 비 토닝 앰플 쿠션 세트’, 마녀공장의 ‘딥 포어 클렌징 소다폼’, AHC의 ‘온리 포 맨 올인원 에센스’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된다. 행사 기간 동안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뷰티박스’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주차별로 구성된 뷰티박스에는 에이지투웨니스 립밤, AHC 아이크림, 에스트라 마스크팩, 메디필 앰플 등 인기 제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20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특히 쿠팡 와우회원에게는 1+1 특가, 타임딜, 할인 쿠폰, 일부 브랜드 사은품 증정 등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쿠팡 관계자는 “메가뷰티쇼는 고객이 기다리는 대표 뷰티 행사 중 하나”라며 “다양한 브랜드와 혜택을 통해 고객이 뷰티 트렌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걸그룹 뉴진스(NewJeans)와 소속사 어도어(ADOR) 간의 전속계약 분쟁은 단순한 ‘소속사-아티스트 갈등’이 아니라, 창작 주도권과 법적 계약의 해석이 충돌한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10월30일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원고인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주장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은 계약 위반이며 신뢰가 파탄됐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분쟁의 뿌리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에서 비롯됐다. 뉴진스는 자신들을 발굴·프로듀싱한 민 전 대표의 해임이 곧 창작의 연속성 붕괴이자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어도어는 “전속계약의 주체는 개인이 아닌 회사이며, 매니지먼트 기능은 정상 작동하고 있다”며 법적 효력 유지를 주장했다. 뉴진스는 “민 전 대표가 복귀하지 않는 한 신뢰 관계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으나, 어도어는 이를 부정하고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가처분 단계에서부터 “어도어 승인 없이 독자 활동 불가”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