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전진 기자 | 한화생명이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미리 받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30일 오픈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란 종신보험의 사망보장 기능을 유지하면서, 보험계약자가 생전에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번 서비스는 한화생명을 비롯해 삼성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개 생명보험사가 1차로 출시했다. 이는 정부와 보험 업계가 함께 추진한 생명보험 자산의 노후자금화 정책의 첫 결실이다. 1차 출시한 5개 생보사가 보유한 서비스 대상 계약은 약 41만4000건, 가입 금액은 23조1000억원 규모다. 한화생명은 이번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고객들에게 지난 23일(목)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해 개별 안내했다.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한화생명 고객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평생 지켜온 사망보장을 유지하면서도, 그 가치를 생전의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라며, "고객의 다양한 노후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중소기업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만8000명 증가하며 고용 회복세를 이어갔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KOSI)은 10월30일 지난 9월 중소기업 취업자가 257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299인 규모 사업체 취업자가 18만명 증가하며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도 전년 동월보다 16만3000명 늘어난 1917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고용 감소세가 지속됐다. 중소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7000명, 건설업 취업자는 9만3000명 각각 줄었다. 중기연은 “내수가 위축됐던 작년 경제 상황의 기저효과와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내수 활성화 효과가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이 일정 부분 효과를 보였음을 시사한다. 9월 중소기업 실적 경기지수(SBHI)는 전년 동월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75.7로 집계됐다. SBHI는 중소기업이 향후 경기 및 경영환경을 전망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이다. 아작 100을 넘지는 못했지만 SBHI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은 경기 상황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3분기에도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가계·기업 대출 이자 수익이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증시 회복세와 비은행 계열사(보험·증권·캐피탈 등)의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은행권 안팎에서는 “‘이자 장세’의 수혜가 금융지주별로 구조적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신한금융, 순이익 4조4,609억 ‘지주사 중 1위’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4조4,609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조441억 원) 대비 10.3% 증가한 수치다.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출 자산 확대와 증시 호조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 단독 당기순이익은 1조4,235억 원으로,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WM)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수익 확대가 안정적인 실적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 하나금융, 3분기 순익 1조1,324억… 누적 3조4,334억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을 이끈 중심에는 단연 HBM3E(High Bandwidth Memory 3E)가 있다. HBM3E는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시대에 맞춰 설계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로, 기존 HBM3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이다. HBM3E(High Bandwidth Memory 3E)’의 ‘3E’는 단순한 세대 구분이 아니라, 기존 HBM3의 ‘개선(Enhanced)’ 버전이다. 이 메모리는 수십 개의 DRAM 칩을 수직으로 적층(Stacking)하는 구조를 통해 데이터 통로를 넓혀, 기존 DDR 메모리보다 훨씬 빠른 데이터 접근을 가능케 한다. HBM3E는 초당 최대 9.8Gbps 이상의 전송 속도를 구현하며, AI 학습용 GPU가 실시간으로 대규모 연산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최적화돼 있다. 또한 발열 억제와 저전력 구동을 동시에 구현한 첨단 열관리 기술이 적용돼, 고성능 연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효율을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HBM3E를 엔비디아(NVIDIA), AMD, 인텔 등 글로벌 AI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서버·데이터센터 시장의 표준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그래핀텍스(GrapheneTex)’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연구기술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R&D 사업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복합 기능성 섬유다. 기존 섬유소재의 한계를 뛰어넘어, 그래핀(Graphene)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섬유에 융합함으로써 고강도·고전도·항균·항취·원적외선 방사 등의 첨단 기능을 구현한 혁신 소재로 평가받는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 한 층으로 이루어진 2차원 평면 구조의 혁신적인 신소재이다. 각 탄소 원자는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배열되어 안정한 분자 결합을 형성하며, 두께는 원자 단위인 약 0.2나노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물질 중 하나다. 물리적·화학적 안정성이 매우 높으며, 강도는 강철보다 약 200배 이상 강하고, 다이아몬드보다도 단단하다. 또한, 높은 전기 전도도와 열 전도율을 갖추어 실리콘보다 훨씬 빠른 전자 이동이 가능하다. 그래핀은 전자들이 질량이 없는 디랙 입자처럼 움직여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독특한 전기적 특성을 지니며, 이는 차세대 고속 전자소자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투과율도 매우 높아 빛의 97.7%를 통과시키는 투명성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 빅테크 아마존이 사무직 직원 약 1만4천명(전체 사무직의 약 4%)을 감원하기로 결정하며 조직 슬림화 및 AI 중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10월 28일(현지시간) 기준 약 226.74달러로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전략 변화에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약 35만명의 사무직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감원은 그중 약 4%에 달한다. 회사 측은 “고객과 사업을 위해 가능한 한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더 적은 결정 단계(layers)와 더 많은 책임을 가진 구조로 날렵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조직구조를 AI · 데이터 ·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으로, 특히 AI 인프라 구축·데이터센터 증설·연산효율화 등이 가속화되는 흐름이다. 아마존은 미시시피·인디애나·오하이오·노스캐롤라이나 등지에서 각각 10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진행 중이며, 이는 AI 서버 확충과 클라우드 고도화를 위한 기반이다. 이처럼 자본 지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감원 역시 비용 효율화를 동반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주가 약 226달러대 수준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구조전환에 대해 일정 부분 긍정적으로 반응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라이프케어 기업 코웨이가 제주신화월드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고 ‘공간 제휴’ 중심의 협력 모델을 강화한다. 양사는 지난 2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신화월드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 신규 공간 협업, 고객 대상 제휴 혜택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제주신화월드에 조성된 코웨이 체험 객실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브랜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호텔, 리조트, 상업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 제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해당 모델은 고객에게는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제휴처에는 공간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협업형 비즈니스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순태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은 “공간 제휴는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협업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처와의 협력을 확대해 브랜드 체험 접점을 강화하고, B2B 제휴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요 리조트 및 호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GTC 개발자 회의(GPU Technology Conference)'는 엔비디아(NVIDIA)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그래픽·컴퓨팅 기술 컨퍼런스다. 2009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GPU(그래픽처리장치) 기술 중심의 개발자 행사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AI 반도체·데이터센터·로봇공학·자율주행·생성형 AI 등 첨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술 비전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San Jose)를 비롯해 워싱턴 D.C., 타이베이, 서울 등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열리며, 매년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직접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GPU 아키텍처(예: 블랙웰·루빈 시리즈), AI 생태계 전략, 산업별 기술 로드맵을 발표한다. GTC는 엔비디아의 기술 방향성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공식 무대이자, AI 반도체 시장의 글로벌 표준이 형성되는 핵심 이벤트로 평가받는다. 또한 수천 명의 연구자·개발자·산업 관계자가 참여해 AI 모델 학습, 데이터센터 인프라, 로봇·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구현 사례를 공유하는 'AI 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최고경영자(CEO)가 AI 산업을 둘러싼 ‘거품론’을 일축하며, “AI는 이제 수익화가 가능한 산업이며, 그 투자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황 CEO는 10월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GTC 개발자 회의(GPU Technology Conference) 기조연설에서 “AI 모델은 충분히 강력해졌고, 고객들은 그 가치를 인식해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며“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구축은 더 이상 실험이 아닌 필수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 “AI는 실험이 아닌 산업”…거품론 잠재운 ‘수익화 시대’ 선언 황 CEO의 발언은 최근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AI 거품론(AI Bubble)’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그는 “AI는 세계 경제를 재편할 혁신의 동력”이라며, “AI 인프라 구축은 단순한 기술 투자가 아니라 경제 전환을 견인하는 자산 투자”라고 규정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단순 GPU 판매를 넘어, AI 학습·추론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인프라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맥도날드가 매장 관리자들의 글로벌 경험 확대를 위한 해외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10월28일 “대만 타이베이 지역에서 현지 근무를 병행하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10월 30일부터 12월 말까지 8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레스토랑 매니저 직급 직원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근무하며, 다른 국가의 매장 시스템·문화·고객 응대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성장형 인재 육성 제도다. 맥도날드는 이를 통해 단순한 워케이션(Work+Vacation)을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과 리더십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만 워킹홀리데이에는 지난 7~8월 한 달간의 모집과 면접을 거쳐 선발된 매니저 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9월 22일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부터 대만 타이베이 매장 근무에 돌입한다. 근무 기간 동안 왕복 항공권과 숙소, 여행자 보험, 생활비 일부는 본사가 지원한다. 맥도날드는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스스로가 숙소와 일정, 근무 계획을 직접 설계하도록 했다. 회사 차원의 일방적인 연수가 아닌, ‘직원이 주도하는 자기 성장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