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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목)

기관, 7600억 ‘폭풍 매수’…코스피 1.5% 상승 마감

기관 3거래일 누적 1.5조 순매수…한화오션·LG엔솔 등 대형주 급등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세 지속…외국인 7200억 매도는 부담 요인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0월22일 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인 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장중 미중 관계 긴장과 차익실현 매물로 출발은 불안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대규모 매집세가 유입되면서 ‘전약후강(前弱後强)’ 흐름이 뚜렷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9.84포인트(1.56%) 오른 3,883.68에 마감했다. 거래 초반 차익실현과 미중 갈등 경계감이 시장을 눌렀으나, 기관투자가들이 7,60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기관은 이날 포함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이 기간 누적 매수 규모는 1조5천억 원 이상에 달했다. 반면 개인은 540억 원, 외국인은 7,200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기관이 저가 구간에서 주도권을 다시 가져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오션이 9.69% 급등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4.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 HD현대중공업(3.20%) 등 방산·조선·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삼성전자(1.13%)와 SK하이닉스(0.52%)도 상승 마감하며 반도체주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1.25%), KB금융(-0.60%), 셀트리온(-0.22%) 등 일부 대형주는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거래일 대비 6.65포인트(0.76%) 오른 879.15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 우려보다는 기관 매수세와 기업 실적 모멘텀에 주목하며 시장 상승세를 유지했다.

 

증권가에서는 기관의 매수세가 코스피 단기 반등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기관이 연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서면서 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외국인 매도가 일시적이라면 연말 랠리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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