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GTC 개발자 회의(GPU Technology Conference)'는 엔비디아(NVIDIA)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그래픽·컴퓨팅 기술 컨퍼런스다. 2009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GPU(그래픽처리장치) 기술 중심의 개발자 행사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AI 반도체·데이터센터·로봇공학·자율주행·생성형 AI 등 첨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술 비전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San Jose)를 비롯해 워싱턴 D.C., 타이베이, 서울 등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열리며, 매년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직접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GPU 아키텍처(예: 블랙웰·루빈 시리즈), AI 생태계 전략, 산업별 기술 로드맵을 발표한다.
GTC는 엔비디아의 기술 방향성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공식 무대이자, AI 반도체 시장의 글로벌 표준이 형성되는 핵심 이벤트로 평가받는다. 또한 수천 명의 연구자·개발자·산업 관계자가 참여해 AI 모델 학습, 데이터센터 인프라, 로봇·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구현 사례를 공유하는 'AI 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