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0월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갈등 격화 속에 하루 종일 널뛰기를 이어간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16% 하락한 6,644.31, 나스닥 지수는 0.76% 내린 22,521.70을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4% 오른 46,270.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중국의 ‘조선사 제재’ 발표로 글로벌 긴장이 고조되며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양국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발언이 전해지자 일시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산 콩을 사지 않고 있다”며 보복을 시사하자, 증시는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 ‘희토류→조선 제재’로 번진 미중 충돌… 기술주 직격탄 이번 사태의 출발점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였다. 이에 대응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불을 놓으면서 양국 간 긴장감이 한층 고조됐다. 중국은 미국 내 5개 조선 기업(한국 조선사의 미국 계열사 포함)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고,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 증시는 물론 한국 증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빈번해지는 지역 분쟁과 에너지 공급 불안 속에 글로벌 에너지 지형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탈카타르의 서막, Make America LNG Again」에 따르면,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LNG 패권 체제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 역시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미국산 LNG’로 눈을 돌리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2011년 오바마 행정부의 ‘Pivot to Asia(아시아로의 회귀)’ 선언 이후 미국이 중동과 유럽에서 병력을 재배치하면서, 그 공백을 틈탄 시리아 내전·우크라이나 전쟁·이스라엘-이란 충돌 등 잇단 분쟁이 세계 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불안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이를 “본격적인 안보의 시대 진입”으로 규정하며, 향후 공급망 안정과 에너지 안보 확보가 글로벌 정책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미국, 아시아에 ‘탈카타르’ 촉구…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로 확산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가 잇따라 아시아 동맹국들에 “카타르(친이란) 의존은 안보 리스크”라고 경고하며,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를 권유한 점을 주목했다. 알래스카산 LNG는 미국 해군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가 16일부터 시행하는 고가주택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 축소 조치는 단순한 대출 규제 강화가 아니라, ‘자산가격 주도 경기’의 구조적 변화를 겨냥한 정책 신호다. 이재명 정부 출범 4개월 만에 세 번째로 발표된 이번 대책은 단기적 시장 안정과 함께, 장기적으로 ‘레버리지(차입) 중심의 부동산 수요 구조’를 바로잡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 "강남발 자산 랠리, 다시 불붙었다" 정부가 다시 ‘대출 조이기’ 카드를 꺼낸 이유는, 올여름 이후 재점화된 서울 고가아파트 가격 때문이다. 6.27 대책을 통해 수도권 주담대 한도를 6억 원으로 낮춘 지 불과 3개월 만이지만, 서울 고가주택 거래가 되레 늘어나며 평균 매매가가 상승세로 반전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기준 강남구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27억 원, 서초구는 26억 원을 돌파했다. 정부 관계자는 “대출 완화 기대감과 풍부한 유동성이 맞물리며 상위 10% 가격대의 주택이 다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번 대책은 투기적 자금의 상층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 "25억 초과 2억, 15억~25억 4억 한도"…대출의 역진적 구조 도입 이번 조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고가 주택에 대해 한층 강화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를 내놓았다. 오는 16일부터 15억원 초과 주택의 대출 한도가 현행 6억원에서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재명 정부 출범 4개월 만에 나온 세 번째 부동산 대책으로, 급등세를 이어온 서울 집값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금융위원회는 10월1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고가 주택의 투기적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대출 한도를 세분화하고 상한을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 25억 초과 주택, 2억까지만 대출 가능…"비쌀수록 덜 빌려준다" 새 대책에 따르면 수도권 및 규제지역 내 25억원 초과 주택은 16일부터 최대 2억원까지만 주담대를 받을 수 있다. 기존 6억원에서 4억원이 줄어든 셈이다. 26억원짜리 서울 강남 아파트를 매입하려면 24억원을 자기 자금으로 마련해야 한다. 15억 초과~2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4억원까지만 대출이 허용된다. 그 이하(15억원 이하)는 현행처럼 최대 6억원까지 가능하다. 정부는 “가격이 높은 주택일수록 레버리지(차입)를 제한해 투기 수요를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이 예기치 못한 ‘정치의 계절’을 맞았다. 미·중 관세 갈등 재점화, 일본 총리 선출 혼란, 프랑스 정국 불안 등 각국 정치 변수들이 잇따라 터지며 자산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정치 리스크가 시장의 대형 악재로 이어지기보다는, 주요 정상회담을 계기로 봉합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iM증권 리서치본부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10월15일 보고서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APEC 정상회의 전후로 주요 갈등이 완화되면 금융시장은 오히려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연방정부 셧다운·미중 갈등…정치가 자산시장 흔든다 현재 글로벌 자산 가격은 강세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치 이벤트가 시장의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 예산 줄다리기가 장기화되며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부상했다. 직접적 경제 충격은 제한적이지만,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달러 강세 속에서도 금·은 등 귀금속 가격이 급등하며 불안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불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압박하며 ‘정치적 지렛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지난 2년간 이어진 대출·세제 완화 조치는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경착륙을 막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전세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의 매수세가 급속히 회복됐다. 정부는 시장의 과열 조짐을 방치할 경우 ‘가격 재상승-투기 수요 재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규제 복원 카드를 검토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용산 등 고가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6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며, 청약 경쟁률이 평균 20대 1을 상회하는 단지까지 등장했다. 이는 정책적 관점에서 ‘투기 수요 억제 장치’를 다시 작동시켜야 할 시점이라는 시그널로 해석된다. ■ 대출·세제·청약 규제의 복합 효과… "실수요자 타격이 더 크다" 문제는 규제의 복원 대상이 투기 수요뿐 아니라 실수요자에게도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다. LTV가 70%에서 40%로 하향되면, 6억 원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무주택자는 대출 가능 금액이 4억2천만 원에서 2억4천만 원으로 줄어든다. 자금조달 능력이 취약한 청년층·신혼부부의 진입 장벽이 다시 높아지는 셈이다. 세제 측면에서도 양도세 중과 유예가 내년 5월까지 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최근 서울 14개구와 수도권 주요 지역이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규제 강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완화 국면이었던 부동산 정책이 다시 긴축 기조로 전환될 조짐이다. ■ 투기과열지구, 서울 14개구 포함…수도권 주요 지역도 요건 충족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을 충족한 지역은 서울 14개구(종로, 중구, 용산, 성동, 광진, 서대문, 마포, 양천, 영등포, 동작, 서초, 강남, 송파, 강동)에 더해 과천, 안양 동안구, 분당, 수지, 하남, 영통, 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이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최근 6개월간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 청약 경쟁률, 미분양률, 거래량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과열 양상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강남 3구와 용산·성동 등은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높고, 청약 경쟁률도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 조정대상지역도 확대 가능성…"서울 외곽·경기 일부 지역도 포함될 듯" 한편, 조정대상지역 요건을 충족한 곳으로는 서울의 동대문, 성북, 노원, 강서, 구로 5개 자치구와 성남 수정구, 수원 팔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안전자산의 대표인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조용한 강자' 은(Silver)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며 1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10월13일(현지시간) 런던 OTC(장외) 시장에서 은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5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처음으로 50달러를 돌파한 이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COMEX(상품거래소) 기준 12월물은 선물 가격도 전장 대비 4.5% 오른 49달러를 기록했다. 은값은 올해 들어 약 78% 상승, 같은 기간 금의 상승률(50%)을 훌쩍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은이 단순한 귀금속이 아니라 산업·투자 자산의 경계선을 허물며 ‘실물경제의 메가트렌드 자산’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산 전문가들은 이번 은값 급등의 배경을 ‘공급 제약 + 산업 수요 폭증’이라는 구조적 요인에서 찾는다. "금은 산업적 활용이 제한적이지만, 은은 실물경제와 투자 양면의 가치를 동시에 갖는다"며 "금·은 가격 비율이 100배를 넘어서자, 투자자들이 금 대신 은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금이 올해만 39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은은 2011년 이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형평성 논란에 직면한 가운데, 국회 협의를 통해 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구 부총리는 10월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의 질의에 답하며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고배당 성향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라며 "다만 다른 소득과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일정 금액 이하의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세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낮은 세율로 과세하는 제도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업의 배당 확대를 촉진하고,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기업·고배당주에만 혜택이 집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구 부총리는 "정부안은 배당 촉진 효과와 과세 형평성,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됐다"며 "여러 위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최적의 제도 설계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0월14일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기관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74포인트(–0.63%) 내린 3561.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최고 3,646.77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2시 이후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가 쏟아지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결국 장중 3,600선을 내주며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12.53포인트(–1.46%) 하락한 847.96으로 마감하며, 중소형주 전반도 조정을 받았다. ■ 외국인·개인 매수에도 기관 6000억 매도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의 대량 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884억 원, 703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6285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의 상승 동력을 제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다 기관이 실적 시즌 이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지수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 1.8% 하락 시장 관심이 집중된 삼성전자(005930)는 3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