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FOMO(Fear Of Missing Out·소외에 대한 공포)는 투자자들이 급등하는 시장에서 ‘나만 기회를 놓치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따라 매수에 나서는 심리 현상을 의미한다.
FOMO는 급등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투자 심리로, 시장의 상승 흐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불안감이 과열 매수세를 유발하는 현상이다. 주가가 이미 상당 부분 오른 상황에서도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 투자자들이 뒤늦게 진입하는데, 이때 나타나는 과열 매수세가 바로 FOMO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특히 최근처럼 인공지능(AI)·반도체·금과 같은 특정 자산이 급등하는 국면에서는 “놓치면 손해 본다”는 심리가 확산되며 합리적 판단보다 군집심리(herd behavior)가 시장을 지배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FOMO를 “탐욕이 공포를 앞서는 순간 나타나는 투자 심리”라고 평가하며, 단기적 상승세의 연료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조정의 불씨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